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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05 18:45:28

단군할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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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할배요!
파일:단군할배요.png
장르 일상, 코미디, 판타지, 종교
작가 호연
연재처 네이버 웹툰
연재 기간 2010. 05. 27. ~ 2011. 09. 29
연재 주기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특징5. 등장인물6. 논란7. 외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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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호연의 치유물 웹툰.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호연의 복귀작이다.

2. 줄거리

대한민국 어느 깊은 산골에서 다섯 살 아가씨가 산신을 만난다.

단기 4343년, 단군이래 단군을 다시 만난 이들의 명랑한 이야기
― 《단군할배요!》 소개 문구

3. 연재 현황

2010년 5월 27일부터 네이버 웹툰에서 정식 연재를 시작해 2011년 9월 29일 완결되었다.

4. 특징

가장 큰 특징은 동심을 자극하는 부드럽고 건전한 분위기와 내용. 거기에 간간히 깔리는 잔잔한 BGM이 이 분위기를 더해주며 감동받은 독자들이 꽤나 많다. 또한 중간중간 꽁트를 통해 웃음을 자아내는 호연 작가 특유의 감성이 한껏 발휘된 웹툰으로, 도자기에서 보여줬던 실력과 감성이 생각난다는 반응도 많았다. 호연의 특징인 깔끔하면서 담백한 그림체도 여전해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지나치게 종교적인 내용, 게다가 그 종교라는 것이 사이비 종교인지라 상당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5. 등장인물

6. 논란

이 웹툰의 가장 큰 문제이자 사실상 웹툰의 존재 이유기도 해서 논란이 된 문제로, 작가가 단월드 신도임을 대놓고 인증[6]하고, 작품 내에 관련된 요소와 그릇된 역사관을 은근슬쩍 집어넣는다는 것. 덕분에 독자들에게 까일 거리를 스스로 만들고 있다. 작가는 2화 끝부분 작가후기에서 '단군은 47명이며, 5월 2일이 단군의 진짜 생일'이라는 허구[7]를 사실인 양 갖다붙이며 '한민족역사문화공원'(단월드 소속)을 홍보하는 만화를 올렸으며, 36화에서는 천안 국학원[8](단월드에서 설립한 교육기관) 에 직접 갔다온 사진을 올렸다. 해당 내용은 지금은 삭제되어 볼 수 없으나, 게재 당시 독자들의 반감을 삼과 동시에 환빠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단월드에서 사용하는 수련법의 명칭을 작품 내 세계관에 등장하는 호수의 이름으로 차용하고, 2011년 3월 31일 연재분에선 결국 생명전자[9] 드립을 쳐버렸다! 거의 대놓고 작품에 종교적 어필을 하는 수준인데, 이쯤 되면 작가 스스로 작품의 매력과 가치를 깎아먹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
이후로 관련 언급이 일체 없다가, 마지막화에서 지난 1년 3개월간 만화를 그렸던 장소라며 단월드 수련원의 내부 모습을 찍어서 올렸다.[10]

독자들의 비판과 지적이 이어져도, 작가는 오히려 "가장 오래 되신 나의 할아버지가 하셨던 말씀이 어디가 잘못되었는지 너희들에게 묻고 싶다."며 자신의 역사관과 종교관을 이해하지 못하는 독자들이 문제라는 반응을 보여 독자들의 반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작가의 트위터. 기독교나 그리스-로마 신화를 그렸으면 아무런 탈이 없었을 거라며, 우리걸 그리면 욕 먹는 곳이 대한민국이라는 말까지 한다. 그러면 신과함께는 어느 나라 소재냐?[11] 그런데 예수쟁이, 선민사상이란 말도 있는데? 300이 왜 까이는지 아시는지?

이렇듯 과도한 종교색 때문에, 네이버 쪽에는 연재중단을 요구하는 항의전화가 엄청 걸려온다고. 그러나 종교색을 은근슬쩍 집어넣기 때문에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감사하자는 좋은말 하고 잔잔한 BGM 넣은 치유계 웹툰으로 보일 뿐. 종교색을 걸러보거나 그냥 한국적 판타지로 받아들이면 정말로 좋은 치유계 웹툰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거도 불분명하며 종교적 신념에 지나지 않을 소리를 마치 사실인 양 웹툰으로 그리고 있다는 것은 올바른 역사의식의 결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역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말하면서도 사실 역사를 무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아이러니한 부분. 작가가 고고미술사학과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아이러니는 더 커진다.[12] 작가는 올바른 역사를 전파하겠다는 사명이라도 지니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잘못된 역사만큼 큰 해악을 끼치는 것은 그리 많지 않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일본의 교과서 문제가 그렇게 큰 국제적 문제가 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사실 작가가 단월드 신도가 된 이유가 투병 생활 중 단월드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 확실히 투병 생활 이전에는 작품이나 블로그에 단월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으며, 오히려 꿈의 주인에 언급된 바로는 불교 신자였다. 사실 그런 상황이면 대부분의 사람은 그 종교에 고마워하고, 심취하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개개인의 종교적, 역사적 사상과 표현의 자유 역시 존중되어야 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명확하게 다수가 인정하지 않고 학계에서도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신화적 차용이 아니라 역사의 탈을 쓰고 묘사한다면, 작가를 비판하고 거부할 자유 역시 존재한다는 점을 작가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사실 유사역사학종교적 색채를 띈 기업을 은근히 홍보하는 행위가 네이버의 규제기준에 해당하지도 않고 범죄도 아닌 이상 궁극적인 해법은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은 보지 않는 것이다(...) 물론 보고 낚일 중생들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조회수가 떨어지는 것은 작가로서 가장 치명적인 타격이 된다.

7. 외부 링크



[1] 쑥도령과 마늘도령도 말을 못하는 것으로 봐선 말한다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운 스킬인 듯 하다.[2] 단군할배가 자신을 직접 지칭할 때 쓴 말이다.[3] 이빨이 눈부시게 빛나는… 이라고 묘사해버렸다.[4] 천화골의 날씨가 관리되는 과정 또한 방송으로 누수를 알리거나 밸브를 조작하는 등 현대적인 모습이 보이곤 한다.[5] 하늘에서는 땅의 다시마가 굉장히 귀한 음식이라고 한다.[6] 작품 내용으로도 충분히 알수 있지만, 호연의 그림이 단월드 찌라시에도 쓰이고 있다. 파일:attachment/uploadfile/hoyeon.jpg[7] 당연히 전혀 증명되지 못한 종교적 믿음에 지나지 않는다.[8] 당연히 정부나 대학교 소속의 '제대로 된' (한)국학 연구소와는 일체 상관없다. 보았을때 정부나 대학 소속의 연구기관으로 오해할수 있는 명칭을 갖다붙인 것도 비판할만한 행동.[9] 역시나 단월드에서 주장하는 사상의 일종이다.[10] 단월드 수련원임을 암시하는 일체의 물건을 치우고 찍은 사진이고 해상도도 낮아서, 단월드 신도가 아니고서야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분위기와 인테리어를 보고 미루어 봤을 때 단월드 수련원임이 확실하다.[11] 물론 신과함께에 개신교, 천주교의 신자들이 불만을 표하긴 했다. 하지만 주호민 작가가 해명(?)을 올린 이후 비판은 거의 사라졌다. 그렇지 않았으면, 저승편의 영화판 실사화천만 관객 돌파 영화가 될 수 있었는지 생각해보자. 과연 그 많고 많은 관객중에 기독교 신자가 한명도 없었으며, 호평을 남긴 관객이 없었을까? 말도 안되는 소리다.[12] 고고미술사학과는 고고학과 미술사학을 전공하는 학과인데, 미술사학은 '미술의' 역사를 논하는 학문이며, 고고학은 사료 분석과 해석이 주를 이루는 사학과는 달리 유물과 유적을 중점적으로 분석하여 인류 문화와 문명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역사전공과는 좀 다긴 지만 논문 쓰는 것도 아니고 작품에 활용할 정도의 역사지식은 공학 전공이라도 자기 하기 나름에 따라서 충분히 습득이 가능하므로 전공을 따지는 것은 큰 의미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