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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26 22:32:14

달리아 길레스피

1. 개요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등장인물.

사일런트 힐 1사일런트 힐: 오리진, 그리고 사일런트 힐(영화)에 등장했다. 1편과 오리진은 설정이 같지만, 영화판은 매우 다르다.

2. 게임판

2.1. 사일런트 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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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hlia Gillespie

게임판의 달리아 길레스피는 전형적인 광신도의 면모가 보이는 캐릭터다. 성우는 리즈 마모르스키(Liz Mamorsky).

달리아는 신의 강림을 위해 자신의 딸 알레사 길레스피를 불타는 집에 방치하여 그녀를 거의 죽기 일보직전까지 만들어 버린다.

그 후 달리아 길레스피와 마이클 카우프만 박사, 그리고 인디언 의식자 3명이 함께 의식을 거행했으나 의식은 실패[1]하고, 이후 달리아는 알레사의 분리된 영혼을 찾는데 시간을 보내며 세력을 확장시킨다. 알레사의 영혼이 분리되었다는 것을 알자 알레사에게 주술을 걸어(고문을 해서) 알레사는 분신을 찾게 되었고 결국 해리 메이슨쉐릴 메이슨이 사일런트 힐에 찾아오게 만들었다.

아무튼 달리아 길레스피는 게임판에서는 철저한 악역으로 등장한다. 딸을 불태우고 신의 의식을 행한 사람이자 해리를 이용하기 위해 알레사를 딸을 납치한 악마로 속여 계획을 진행하려는 자로서, 결국 그 업을 돌려받아 인큐버스 루트(굿 엔딩 루트 및 정사)에서는 카우프만에게 총을 맞은 뒤 인큐버스에게 벼락을 맞고 불태워지며 사망한다.

참고로 사일런트 힐 1 크레딧 롤 이후 나오는 개그 컷신에서의 모습은 본편과는 백만 광년쯤 떨어져있는 모습인데, 모니터로 입술을 쭉 빼물고 키스하러 오는 장면이 상당히 깬다.

사일런트 힐 3에서는 일종의 퍼즐 및 분기점으로 고해성사하는 여인[2]이 나오는데 팬덤에서는 이 고해성사하는 여인이 딜리아를 구현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왜냐하면 당시 사힐 3 개발진에서 이 고해성사하는 여인의 성우를 리즈 마모르스키를 채용하려고 했으나 연락이 닿질 않아 다른 성우를 썼기 때문. 보러가기

2.2. 사일런트 힐: 오리진

해당 항목 참조.

2.3. 사일런트 힐: 섀터드 메모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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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hlia Mason

여기서는 달리아 메이슨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며 길레스피는 처녀시절 성으로 나온다. 성우는 로라 베일리(Laura Bailey).

사힐1과 오리진의 광신도 할머니가 아닌 헤더 메이슨처럼 숏컷에 이모키드 이미지의 자유분방한 젊은 여성으로 나온다. 해리 메이슨의 아내이자 쉐릴의 모친이었지만 해리와 이혼하고 이후 쉐릴을 대신 키웠던 것 같다.

하지만 이미지에서 보여지다시피 술과 담배에 쩔어 사는 방탕한 여자였기 때문에 아버지의 죽음으로 상처받은 쉐릴에게 좋은 어머니가 되지 못했으며 이후 술담배와 방탕하게 산 삶의 영향 때문인지 늙어서는 추하게 되어버렸다. 본편 시리즈에서도 딸에게 좋은 어머니가 되지 못했는데 여기서도 좋은 어머니가 되지 못해서 쉐릴은 결국 범죄를 저지르거나 탈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달리아도 심리파트 선택과 해리의 선택에 따라 이미지가 달라진다.

늙은 딜리아는 젊은시절 모습이 어떻게 나오냐에 따라 3가지로 나뉘어진다.

굿 엔딩 기준으로 해리가 떠나려 할 때 몸조심하라는 걱정을 하는 것으로 보아 이혼한 이후에도 해리에 대해 애정이 남아 있었던 듯하고, 늙은 달리아가 해리가 자신의 방에 나타나자 그의 손을 어루만지며 아련한 눈빛으로 '당신과 나는 영혼의 친구다'라는 말과 함께 그리움을 표현한다. 마지막엔 심리치료를 마치고 나온 쉐릴을 마중나오며 두 모녀가 화해할 모습을 보이며 게임이 끝난다.

캐릭터가 원작과 상당히 바뀐 이 게임에서 카우프만과 함께 가장 이미지가 많이 바뀐 캐릭터로 꼽힌다. 물론 자식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는 점은 같지만 적어도 원작에서처럼 자식을 종교에 갖다 바치는 최악의 막장짓을 하지는 않았으니...

3. 영화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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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판의 연기는 데보라 카라 웅거(Deborah Kara Unger)가 연기했다. 영화판의 경우 게임판과는 설정이 달라졌다.

사일런트 힐의 컬트 종교 교단의 일원이었으며, 상당히 높은 지위에 있었다. 예전에는 딸 알레사 길레스피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지만 이 딸은 사생아라는 이유로 어릴 적부터 마을 사람들에게 마녀라고 불리며 박해를 받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화장실 청소부에게 딸이 강간을 당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이때 교단의 수장인 크리스타벨라는 그녀를 '정화'해주겠다고 했는데, 그 방법이 산 채로 화형시키는 것이었다. 딸은 겨우 목숨을 건졌지만, 믿고 맡긴 딸이 눈 앞에서 새까맣게 타버린 모습에 달리아는 결국 미쳐버리고 만다.

이 사건 이후 교단과의 연을 완전히 끊은 듯 하며, 마을 사람들로부터 '사기꾼', '마녀'라는 소리를 들으며 돌팔매질을 당하는 게 일상이 돼버리고 만다. 주인공인 로즈에게 교단에 대해 경고해 주기도 하며, 알레사와 똑같이 생긴 샤론을 자신의 딸로 착각하여 교단의 마수로부터 그녀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은신처에 샤론을 몰래 숨겨 두었다. 그러나 끝내 교단에게 들통나서 화형대로 끌려가지만 때마침 악마가 되어 등장한 알레사가 교단의 일원들을 전부 살육한다.

그렇게 하여 최후에서는 로즈와 샤론, 그리고 그녀만이 살아남는다. 달리아는 알레사가 자신을 왜 데려가지(죽이지) 않았는지 의문을 표하고, 이에 로즈는 '어머니는 아이에겐 신이나 다름없다'며 달리아를 위로해준다.[3]


[1] 의식이 실패한 이유는 사일런트 힐: 오리진 참조.[2] 이 여인은 자신의 딸을 살해했고 죄없는 아이를 해쳤다며 헤더에게 용서를 구했다. 여기서 용서를 한다/용서를 하지 않는다를 선택할 수 있다. 만일 이 고해성사하는 여인이 달리아가 맞다면 이면세계의 생명체로 다시 구현되어 새로 태어난 또다른 딸인 헤더에게 용서를 구했다고 해석이 가능하다.[3] 사실 달리아는 결계가 없는 교회 밖에 있던 인물이라서 알레사가 달리아를 죽일 생각이었으면 언제든지 죽일 수 있었다. 한마디로 알레사는 애초부터 달리아를 원망하거나 죽일 생각이 없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