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56년 10월 10일 노르웨이 트론헤임 트램웨이의 달센겟 차량기지에서 일어난 화재. 기지가 불타면서 현대식 전차 26대, 트레일러 16대, 운행 중인 전차 1대가 파괴되어 약 900만 노르웨이 크로네[1]의 손실을 입었고 근로자 3명이 사망했다. 당시 2차 세계 대전 이후 노르웨이 트론헤임에서 발생한 가장 큰 화재였다.2. 화재
1956년 10월 10일 밤, 두 명의 정비사와 여덟 명의 청소부가 2번 창고에서 작업하고 있었다. 오전 4시 3분, 청소부 중 한 명이 연기를 보고 정비사들에게 송전선을 꺼달라고 요청했다. 허나 화재가 발생할 경우 전차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도록 전류가 흐르고 집전장치도 계속 작동해야 했기에 정비사들은 전류를 끊지 않았다. 오전 4시 15분 본관에서 화재가 시작됐지만 모든 근로자는 별관에 있었다. 근로자들은 뒤쪽에 있던 전차 두 대가 불타고 있던 것을 보고 한 정비공은 발전기의 전원을 끄러 달려갔고, 다른 정비공은 소방서에 연락하러 달려갔다. 보험 정책의 요구 사항에 따라, 차고에는 항상 직원이 상주해야 했으며, 화재가 발생할 경우 전차를 기지에서 빼는게 우선이었다. 그때도 그런 조치가 가능했지만 혼란 때문에 제대로 대처가 되지 않았다. 신고하기 위해 정비공 1명과 청소부 5명은 가스 탱크가 폭발하기 전에 건물에서 대피하는 데 성공했지만 세 명의 여성 청소부가 화재로 사망했다. 사망자 3명은 시그리드 달(45), 잉거 스키엘리(41), 해리엇 스코글런드(57)였다.화재가 발생하던 당시, 노르웨이 기술 연구소의 한 명이 대피자들을 대신해 200m를 달려 집으로 가서 오전 4시 23분에 최초로 소방서에 신고를 했다. 이때, 근처 아파트에서 수석 정비사가 전차를 빼내기 위해 나왔지만, 이미 너무 늦었었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본관 지붕은 불타고 있었다. 스모크 점퍼[2]들은 탈출하지 못한 세 사람을 찾기 위해 투입되었다. 30분 후, 주익 지붕 전체가 무너졌고 소방대원들은 방화문이 있는 건물 끝에 있는 작업장을 구출하는 데 집중하였다. 이 화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트론헤임에서 발생한 가장 큰 화재였다.
3. 피해
달센겟 차량기지는 운영용 기지로 사용되었고, 볼즈민데 차량기지는 예비 기지로 사용되었다. 46대의 트램 중 26대가 달센겟에 위치해 있었다. 여기에는 신형 6등급 트램[3] 16대가 모두 있었다. 달센겟에 위치하지 않은 전차 19대는 화재로부터 구조되어 졌다. 트레일러 20개 중 16개는 불에 탔고, 4개는 구조됐다. 이 중 두 대는 벨기에에서 제작된 트레일러로, 운행에 들어가기 전에 폐차되게 되었다. 화재로 선로 청소 전차 한 대도 파괴되었지만 박물관 한 대와 용접 전차 한 대는 모두 살아남았다.화재로 인해 무너진 건물을 재건하는데 100만 노르웨이 크로네, 차량 비용으로 800만 노르웨이 크로네의 손실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