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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01 15:43:10

대외금융자산



1. 개요2. 상세

1. 개요

對外金融資産.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 투자한 주식, 채권 등을 비롯한 금융자산을 말한다. 줄여서 대외자산이라고도 한다.

2. 상세

일반적으로 대외금융자산은 그 자체만을 정의하기보다는 대외금융자산에서 외국인이 국내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한 대외금융자산을 뜻하는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純)대외금융자산(대외순자산)'을 정의하는 경우가 많다. 즉 대외금융자산 - 대외금융부채 = 순대외금융자산.

순대외금융자산이 많다는 것은 국내인이 해외에 투자한 금융자산이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들인 금융자산보다 많다는 뜻으로 국가의 대외결제능력을 높여 대외신인도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외환보유고로 취급되기도 한다. 또한 해외자산에서 벌어들이는 이자나 배당금으로 경상수지 적자를 메꾸거나 흑자를 더 확대할 수도 있다. 국내투자자 입장에서는 해외자산에 투자해 국내보다 더 크고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하지만 국내자산보다 해외자산이 많다는 것은 반대로 보면 국내자산의 투자액이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해 국내기업이 제대로 투자를 받지 못해 경쟁력이 약화되고 결국 국가경제의 성장력이 낮아질 수도 있다. 여기에 해외자산 투자로 원화 약세가 발생해 수입 원자재 값 상승을 부추겨 물가 상승 등의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다. 또한 글로벌 경제가 침체되면 해외자산 역시 가치가 낮아져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

2024년 기준 한국의 순대외금융자산이 1조 1023억 달러를 달성하면서 일본, 독일, 중국, 홍콩, 노르웨이, 캐나다에 이어 7번째로 글로벌 순대외금융자산 1조 달러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