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통령배(大統領杯)는 우승한 개인 또는 집단에게 대통령의 명의로 주는 상배(賞杯)또는 그 상배를 주는 대회이다. 그렇다고 대통령 혹은 그 관계자들이 해당 대회에 관여 하는 일은 없으며, 대회를 여는 주체도 주로 민간단체나 각 종목의 협회이다. 대회 신설초기에는 대통령이 직접 관람한적도 있고 한때는 대통령의 측근들이 와서 관람하기도 했으나 민주화 이후로는 말 그대로 대통령 명의만 걸어놓은 대회가 되었다.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폐지되었으나, 복싱, 씨름, 수영, 경마같은 이른바 마이너 종목들의 구세주 같은 역할을 여전히 하고 있다.
2. 개최중인 대회
- 고교 야구
- 대학 야구
- 중고등학교 배구
- 경마
- 씨름왕 선발대회 - 대통령배 대회중 거의 유일하게 시도별 대회와 전국대회가 나뉘어져 있으며 시도별 대회에서 우승한 사람들이 전국대회에 진출한다. 시도별 우승자와 전국대회 우승자 모두 대통령 명의에 상장이 수여된다.
- 전국 수영대회
-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3. 폐지된 대회
- 국제 축구 - 박대통령컵 쟁탈 아시아축구대회(1971~1975)를 시작으로, 박대통령컵 쟁탈 국제축구대회(1976~1979) → 대통령배 국제축구대회(1980~1993) → 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1993~1999)로 이어졌다. 국제축구 대회지만 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를 제외하면 A매치 대회라기 보다 친목대회 성격이 강했다[1]. 그래도 FIFA 회장이었던 아벨란제의 주선으로 브라질의 비토리아 같은 유명 클럽을 초청하는 등 나름 권위는 있었던 대회였다. 1999년을 끝으로 FIFA의 대륙별컵 우대정책과 IMF외환위기등의 여파로 폐지되었다.
- 아마추어 성인 축구 - 매년(1960년 제외) 상반기에 개최한 대회로 1952년에 창설했으나 2009년 대회를 끝으로 폐지했다.
- 배구 - 1984년에 기존의 실업연맹전을 '대통령배 배구대회'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세미프로화했다. '배구대제전'이라고도 한다. 1994년까지 11회의 대회가 열렸고 1995년 슈퍼리그, 2004년 V-투어를 거쳐 2005년부터 V-리그가 출범하며 프로화되면서 폐지되었다.
[1] 해외 프로팀 초청+아시아 국가대표팀 초청이 주된 형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