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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08 18:03:11

더 팰리스 백패커스 호스텔 방화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파일:팰리스 백패커스 방화.jpg

1. 개요2. 사건 내용3. 사건 이후

1. 개요

Childers Palace Backpackers Hostel fire

2000년 6월 23일 호주 퀸즐랜드 칠더스에서 일어난 방화 사건.

2. 사건 내용

팰리스 백패커스 호스텔은 원래는 팰리스 호텔이었던 곳으로, 1902년에 지어진 꽤 역사 깊은 곳이었다. 당시엔 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다니는 외국인들이 장기투숙을 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1994년부터 99년 3월까지 호스텔 운영한 존 가드너가 투숙객의 담배 연기 때문에 엉뚱하게 울린다는 이유로 제거하고, 이후 인수한 존 도브와 트리스찬 아킨스는 소방검사증 받는데 1,500달러나 필요하단 사실을 알고 계속 미루다가 소방검사 안이뤄지는 등 안전불감증이 가득했다.

사건 당일 오전 12시 30분, 투숙객 88명이 머무는 가운데, 로버트 폴 영이 레크레이션실에 불을 질렀다. 불길은 금방 벽을 타고 번져나갔다. 순식간에 호스텔 내는 연기로 가득 찼다. 전술했늣이 화재감지기는 존재하지 않아 사람들은 불이 난 사실을 뒤늦게야 알고 아직 자고 있던 사람들을 깨웠다. 하지만 침대 등으로 창문이 막혀있어 비상구 아님 정문 밖에 탈출구가 없었다. 얼마 안가 불이 전선까지 태우는 바람에 정전마저 일어났다.

12시 31분에 소방서에 연락이 갔고, 38분에 도착해 화마와 싸웠다. 불을 끄는데는 약 4시간이 걸렸다.

화재로 호주인 4명 영국인 7명 네덜란드인 2명 한국인 1명(이희경) 일본인 1명, 총 15명이 사망했다. 희생자 대다수는 워킹 홀리데이를 하면서 돈을 모으던 여행객이었다. 희생자들은 여권등 신분증이 다 타버린데다 DNA 대조할 친척들도 대부분 본국에 있어 신원을 파악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3. 사건 이후

화내 현장에서 간신히 빠져나온 사람들은 다른 호스텔에서 지냈는데, 사고 소식을 듣고 도움을 준 사람들이 많았다.

방화범 로버트는 배낭 여행자들을 극도로 싫어해 이런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로버트는 과거 아동 유괴 혐의로 4년 3개월 징역형을 선고받고 감옥에서 지내다 석방된적 있는데, 이후 쌍둥이 자매 살해한 혐의로 징역 20년 형을 선고 받고 복역중이었다. 하지만 불을 질러 15명을 살해한 혐의도 더해져 20년형이 추가되나 싶었으나, 얼마 안가 형량은 더 높아져 무기징역까지 오른다.

건물은 2002년 10월에 개조를 거친 끝에 다시 오픈했다. 건물 내엔 희생자들을 기리는 공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