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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04 08:22:41

더블 니 프레스

1. 개요2. 성능3. 강화버전
3.1. 니 프레스 나이트메어3.2. 나이트메어 부스터

1. 개요

파일:attachment/kneepress.gif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캐릭터 베가필살기.

2. 성능

영어로는 Double Knee Press. 즉 양쪽 무릎 공격이라는 뜻이지만 어째 연출을 보면 막상 자신의 무릎으로 공격하지도, 상대의 무릎을 공격하지도 않는 기술이다. 베가의 다른 필살기 헤드 프레스가 정말 상대의 머리를 밟는 기술이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아마 설정상으로는 회전하며 상대의 무릎을 밟는 공격이 맞지만 게임상에서 표현하기 어려워서 저렇게 표현된 듯하다. 통상 '니 프레스'라고도 부른다. 스트리트 파이터의 외수판 매뉴얼에서는 무려 가위 킥 (Scissors Kick)이라고 표기된적도 있다는듯. 축구에서, 점프한 상태에서 시전하는 발리슛을 지칭하는 '가위차기'에서 딴 이름인 듯. 어째 이쪽 이름이 좀 더 설득력 있게 느껴진다.

일단 돌진계 기술. 커맨드는 보통 지상에서 '← 모아서 → + 킥'이다. 당연한 것이지만, 어느 킥 버튼을 쓰느냐에 따라 사정거리가 달라진다. 시전하면 전방으로 낮은 궤도의 공중 제비를 돌면서 상대를 다리로 찍어 내리는 기술.

한 바퀴 홱 돌아서 차는지라 발동이 꽤 느릴 것 같지만 예상외로 발동이 엄청나게 빨라서 웬만한 시리즈에서는 다 약공격 캔슬로 연결 가능하다. 전체적으로 약 > 중 > 강으로 갈수록 위력이 강해지고, 사정거리가 길어지지만 대신에 후딜이 커진다. 연속기 용으로는 그만이지만 일단 저축형 커맨드인데다 모으기 시간이 유독 길어서 연속기로 사용하려면 레버를 제때 제때 모아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강은 연속기, 약과 중은 가드시킨후에 압박이 주용도. 다만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2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3에서는 왠지 성능이 망조를 타서 강공격에서나 콤보로 이어진다.

베가가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 처음 CPU 전용 캐릭터로 나왔을 때는 필살기가 아니라 강킥, 즉 기본기였다. 필살기가 아니라서 가드 대미지는 없었지만 딜레이가 없는데다가 CPU 베가는 더블 니 프레스를 미친듯이 연속으로 날려오는데 제대로 연타 들어오면 답이 없다. 거기다 이 당시엔 "더블" 니 프레스 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무려 강공격 3히트 판정이었기에 정통으로 맞을 경우 데미지와 기절치가 엄청나서 오히려 필살기인 사이코 크러셔보다 위협적인 공격이었다.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에서 플레이어블로 처음 등장했을 때는 모으기 커맨드의 필살기로 변경. 사용 후 딜레이가 0에 가까운데다가 히트시 상대가 쓰러지지도 않아 가드시키고 무한 가드 플레이(일명 니 프레스 지옥)나 히트시킨 뒤 유리 프레임에 강제연결로 무한콤보나 스턴콤보 등이 가능하며, 발동순간 1프레임부터 공중판정이기 때문에 맹위를 떨졌던 공격 가드시키고->기본잡기를 순식간에 뚫어버리는 등 극악한 기술이었으나 높은 성능의 반대급부로 저축시간이 길었다. 대시 기준으로 저축에 필요한 시간은 93프레임. 헤드 프레스 같은 일반 저축기의 저축 시간이 60프레임인 것을 생각하면 1.5배 정도 길다. 따라서 재깍재깍 칼로 모으면서 러시를 하기가 어려운 편인데 이것을 얼마나 잘 하느냐가 베가 플레이어 실력의 척도. 어쨌든 무한 콤보와 무한 가드 등 격투 게임사상 탑을 다투는 사기 기술 중 하나이다. 전술상 별 의미는 없지만 중거리 정도에서는 2단째 히트가 하단 판정이 난다. 따라서 일단은 앉아서 막는 것이 좋다.

워낙 욕나오게 강력했던 탓에 스트리트 파이터 2 대쉬 터보에서는 대대적으로 너프를 먹어 저축 시간이 108프레임으로 늘어나고 가드 후 경직시간이 늘어나서 예전같은 콤보를 시전할 수 없게 되었다.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는 78프레임으로 저축시간이 크게 줄었지만 대신 맞으면 다운되도록 수정. 이러한 너프를 거쳐서 현재의 인간다운 성능이 됐다. 스트리트 파이터 4 부터는 아예 저축시간 페널티도 없어져서 다른 기술들과 동일한 55 프레임. 그러나 성능이 너프되건 말건 주력기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도 약 니 프레스는 가드 후 우선권이 5:5이고 판정도 강한데다 2히트라 세이빙 어택도 엿먹일 수 있어서 매우 강력한 밥줄이다. 베가 하면 생각나는 이미지는 보통 사이코 크러셔헤드 프레스지만 실질적인 주력기술은 바로 이 더블 니 프레스. 니 프레스가 약했던 제로2~3에서는 베가가 망캐 취급을 받을 정도였으니 이 기술이 베가에게 가지는 무게감은 알만 하다.

또한 공중 제비를 뛰는지라 상대의 하단 공격이나 일부 장풍[1]을 피할수도 있다.

SVC Chaos에서는 사이코 크러셔의 이해할 수 없을만큼 크고 넓은 피격 판정때문에 기껏 시전해도 약손에 씹히기 때문에 사이코 크러셔를 제치고 밥줄로 등극하였다.

생각해보면 사이코 크러셔도 돌진기인데 더블 니 프레스도 돌진기다보니 베가는 돌진기만 두개나 되는 희한한 구성이 되기 때문에 후속작으로 갈수록 사이코 크러셔는 초필살기로, 더블 니 프레스는 필살기로 방향이 잡혀가는걸 볼 수 있다. 굳이 차이점을 꼽자면 사이코 크러셔는 상대를 관통하는 반면 더블 니 프레스는 관통하지 못한다는 차이점이 있기는 하지만 이건 상대가 가드에 성공했을때의 특성이고 적중하면 그게 그거라... 애초에 사이코 크러셔는 사이코 파워로 온몸을 감싸는 인상깊은 연출을 지닌 반면 더블 니 프레스는 사이코 파워를 전혀 안쓰는것 같은 일반적인 타격기의 모양새로 사이코 크러셔쪽이 더 임팩트가 강할뿐더러, 베가의 데뷔작인 스트리트 파이터 2 월드 워리어에서는 사이코 크러셔는 필살기, 더블 니 프레스는 기본기였던 걸 보면 사이코 크러셔가 더 상위 기술인걸로 보이는데, 그래서인지 사이코 크러셔는 작품에 따라 종종 초필살기로 승격되기도 하지만 더블 니 프레스는 꾸준히 필살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선 오버 드라이브로 사용시 팔짱을 끼면서 내려찍은 후 한쪽 무릎으로 띄우는 추가타를 사용한다.

마블사와의 크로스오버인 VS. 시리즈에서는 제로 시리즈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관계로 사이코 크러셔를 일반 필살기로 사용할 수 없는지라 지상 연속기의 주력으로 활약한다. 공중에서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에어리얼 레이브의 마무리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커맨드도 쓰기 쉽게 ←↙↓↘→ + K으로 변경되어 있다.

3. 강화버전

3.1. 니 프레스 나이트메어

파일:external/www.fightersgeneration.com/bison-bigsuper.gif

슈퍼콤보로 더블 니 프레스의 강화버전이다. 여러 작품에 등장하며 첫 등장작품은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 오리지널 스파2에서 베가는 종종 2연속으로 더블 니 프레스를 사용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었는데 처음 더블 니 프레스를 맞으면 2번째도 확정 히트에 스턴이라는 무시무시한 패턴이었다.

첫 등장한 2X에는 타 슈퍼콤보와 다를 것 없이 더블 니 프레스를 두 번 연속 시전하는 기술이었는데 이후 시리즈가 거듭되며 연출이 강화되었다. 보통 시리즈마다 다르지만 최신작들을 기준으로 설명하면 레벨 1때는 더블 니 프레스 두번 시전. 레벨 2때는 더블 니 프레스 두번 시전 + 하단 강킥(슬라이딩). [2] 레벨 3때는 더블 니 프레스 2번 시전 + 공중에서 발차기 난무[3]를 시전한다. 특히 막히면 죽는 1레벨과 2레벨때와는 달리 CVS부터 3레벨 사용시 막혀도 시전 후 베가가 뒤로 빠지기에 별 문제가 없는데다가 연출도 꽤 일품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는 슬라이딩으로 마무리하는 연출을 채택했으며 오메가 모드에선 더블 니 프레스 2연속 시전후 2히트하는 강킥으로 전방으로 띄워버린 후 베가 워프로 이동하여 상대방을 헤드 프레스로 밟아버린다.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서는 팔짱을 끼고 더블 니 프레스 2연속 시전후 상대방의 무릎을 2연속으로 밟아 무릎 꿇린 후 어깨를 밟아서 날려버린다. 더블 니 프레스의 설정을 재현한 것.

VS. 시리즈에서는 분신을 하나 소환한 뒤 동시에 위아래로 시전하며 상대를 덮치는 연출로 변경되었는데, 분신하고 같이 때리기 때문에 히트수와 데미지가 크게 늘긴 했지만 분신소환 때문에 시전 딜레이가 꽤 커서 연속기로는 절대 안 들어갈뿐더러 막히면 죽는다. 절대 봉인기. 그나마 마블 VS 캡콤 2에서는 발동이 빨라져서 강공격 정도에서 무난하게 들어간다. 참고로 배리어블 콤비네이션을 쓰면 사이코 크러셔가 아닌 니 프레스 나이트메어를 쓴다.

영화 버전을 베이스로 만든 게임 스파 더 무비에서는 더블 니 프레스와 나이트메어 둘 다 흉악한 기술로 탈바꿈했다. 니 프레스는 약중강에 따라 점프 궤도와 거리가 달라졌는데 전부 다 맞든 막히든 노딜레이. 그리고 히트해서 상대가 공중으로 떴을때 추가타가 가능하다.(!)

니 프레스 나이트메어는 초창기의 그 나이트메어와 동일한(니 프레스×2) 기술인데 일단 첫 번째 니 프레스 시전 도중 상대가 점프로 피하거나 했을경우 두 번째 니 프레스가 상대가 있는 방향으로 호밍돼서 시전된다. 그리고 히트하면 상대가 스턴에 빠진다.

SVC CHAOS SNK VS CAPCOM에서는 상기한대로 사이코 크러셔들이 봉인기라서 더블 니 프레스가 밥줄인데, 초필살기 버전인 나이트메어도 같은 이유로 쓸만하지만 이 기술은 어째서인지 최번개를 상대로는 공중 난무 부분이 전혀 안맞는 문제가 있어서 반격 확정이라 최번개를 상대로는 봉인해야 한다.

3.2. 나이트메어 부스터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 베가의 울트라콤보로 등장하는 기술. 니 프레스 나이트메어의 강화판으로, 니 프레스 나이트메어처럼 더블 니 프레스를 두번 시전한 후에 사이코 크러셔로 상대를 위로 끌고 올라가서 헤드 프레스로 밟아버린다. 장군님 종합선물세트 무적시간도 길고 특수기 '헬 어택'(대각선 점프 중P-중P)에서 콤보로 이어지는 좋은 기술이지만 공중에 뜨는 기술이라 울트라 콤보임에도 하칸의 울트라 콤보 2인 '오일 컴비네이션 홀드'에 잡힌다는 약점이 있다. 사실 베가는 울콤2 장착한 하칸 만나면 모든 기술을 봉인해야 한다. 사실 오일 콤비네이션 홀드는 시각적으로는 공중에 안 떠도 '공중판정'인 기술, 예를 들면 백 대시, 세이빙 어택 히트 후의 후반 동작 등도 닿기만 하면 잡아내는 괴악한 기술이기 때문에 딱 보기에도 공중에 뜨는 기술인 사이코 크러셔나 나이트 메어 부스터는 빼도박도 못하고 잡히게 된다. 헤드 프레스나 더블 니 프레스도 마찬가지.


[1] 단, 캡콤측 캐릭터들은 지면 장풍을 가진 경우가 많지 않았으므로 이건 거의 CVS나 SVC 한정이다.[2]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시리즈에서는 레벨2도 그냥 니 프레스 두번 시전이고 레벨 3에서 슬라이딩 마무리[3] 원래는 스파 EX에서의 모션이었지만 CVS를 시작으로 이 연출이 2D 시리즈에도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