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등장인물
<colbgcolor=#000><colcolor=#fff,#ddd> 더스크 브링어 Dusk Bringe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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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더스크 브링어[1]
|
등급 | SSR |
클래스 | 용기사[2] |
이명 | 드래곤 레이디 브링어 대공 용혈의 공왕 저녁놀의 용왕 |
나이 | 작중 시점 기준 120세 -> 123세
|
가족 | 데이 브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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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위 | 브링어 공국 대공 |
등장 작품 |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웹툰) |
[Clearfix]
1. 개요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의 등장인물.은빛 왕관을 쓴 흑발의 어린 소녀... 처럼 보이는 외양을 하고 있지만 일백 하고도 이십년을 살아온, 반인반룡이자 브링어 공국의 여왕이다.
애버블랙 제국의 계략에 넘어가 제국과 전쟁을 치르게 되지만 제국의 막강한 전력에는 버티지 못했고, 오랜기간 전쟁을 이어오던 도중 더이상 버티지 못하게 되자 휘하의 기사들과 마지막까지 함께 하길 원한 신민들을 이끌고 크로스로드에 합류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반인반룡답게 포악하고 불같은 성격으로 보이지만, 사실 100년을 넘게 나라를 다스려온 통치자인 만큼 냉철한 상황 판단 능력과 수싸움을 보여주기도 한다.
2. 상태창
[더스크 브링어(SSR)]
- 칭호 :
- 직업 : 용기사
- 칭호 :
- 직업 : 용기사
2.1. 패시브
2.2. 1스킬
2.3. 2스킬
2.4. 궁극기
2.5. 특성
3. 작중 행적
4. 어록
무지막지한 마력의 격류가 날아드는 드래곤 레이디의 양손 사이에 모이고 있었다.
처음에는 붉었던 그 마력에 이윽고 호박색 마력이 뒤섞였고, 최종적으로는 눈부신 주홍빛으로 변했다.
마치 저녁놀의 빛깔처럼 선명한.
그 마력은 더스크 브링어의 작은 손 안에서 점차 형태를 갖춰 나갔다.
《마력실체화, 라고……?!》
경악한 스콜피온 킹이 멍하게 중얼거렸다.
몸에서 뿜어낸 마력을 다른 형태로 제련하다니.
현대는 물론이고, 고대의 위대한 마법사들도 엄두를 낼 수 없는 짓거리였다.
명백하게 규격외의 마력을 다룰 수 있는 용혈보유자이기에 가능한 묘기, 아니 차력에 가깝다.
효율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 낭비의 극치. 비효율의 극단. 결단코 실전에서는 추천되지 않는 기술. 그러나.
“멋있지?!”
멋있다.
그러니까 사용한다.
그러모은 마력으로 더스크 브링어는 거대한 대검의 형체를 만들어 쥐었다. 자신의 조그마한 몸보다 더 커다란 주홍빛 마력의 대검이었다.
“네놈이 과거의 어느 시절을 살아가던 어떤 자인지, 과인은 일절 관심 없도다.”
소녀의 얼굴로 흉악하게 미소하며 더스크 브링어가 으르렁댔다.
“과인은 지금, 이곳! 괴수전선에 몸을 의탁하려는 신입이니라! 그게 무슨 뜻인지 아느냐!”
《무, 무슨……?》
“면접에서 깊은 인상을 남겨 줘야 할 타이밍이라는 게지!”
어느새 스콜피온 킹의 코앞까지 접근한 더스크 브링어가 마력의 대검을 높게 치켜들었다.
“그러니까- 기왕이면 아주 화려하게 죽어다오, 괴수!”
쩌엉-!
대기를 가르고, 마력의 대검이 내리 찍혔다.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299화
처음에는 붉었던 그 마력에 이윽고 호박색 마력이 뒤섞였고, 최종적으로는 눈부신 주홍빛으로 변했다.
마치 저녁놀의 빛깔처럼 선명한.
그 마력은 더스크 브링어의 작은 손 안에서 점차 형태를 갖춰 나갔다.
《마력실체화, 라고……?!》
경악한 스콜피온 킹이 멍하게 중얼거렸다.
몸에서 뿜어낸 마력을 다른 형태로 제련하다니.
현대는 물론이고, 고대의 위대한 마법사들도 엄두를 낼 수 없는 짓거리였다.
명백하게 규격외의 마력을 다룰 수 있는 용혈보유자이기에 가능한 묘기, 아니 차력에 가깝다.
효율 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 낭비의 극치. 비효율의 극단. 결단코 실전에서는 추천되지 않는 기술. 그러나.
“멋있지?!”
멋있다.
그러니까 사용한다.
그러모은 마력으로 더스크 브링어는 거대한 대검의 형체를 만들어 쥐었다. 자신의 조그마한 몸보다 더 커다란 주홍빛 마력의 대검이었다.
“네놈이 과거의 어느 시절을 살아가던 어떤 자인지, 과인은 일절 관심 없도다.”
소녀의 얼굴로 흉악하게 미소하며 더스크 브링어가 으르렁댔다.
“과인은 지금, 이곳! 괴수전선에 몸을 의탁하려는 신입이니라! 그게 무슨 뜻인지 아느냐!”
《무, 무슨……?》
“면접에서 깊은 인상을 남겨 줘야 할 타이밍이라는 게지!”
어느새 스콜피온 킹의 코앞까지 접근한 더스크 브링어가 마력의 대검을 높게 치켜들었다.
“그러니까- 기왕이면 아주 화려하게 죽어다오, 괴수!”
쩌엉-!
대기를 가르고, 마력의 대검이 내리 찍혔다.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299화
“모두 네가 돌아올 거라 믿고 기다렸다.”
가만히 내 얼굴을 들여다보던 더스크 브링어가 흐릿하게 미소했다.
“속에 담고 있던 번민도, 보아하니 어느 정도 해결한 모양이구나.”
“…….”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잘 돌아왔다, 애쉬.”
그녀를 마주보던 나도 이윽고 씩 웃어 보였다.
“……예. 다녀왔습니다. 대공.”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는데도 따뜻하게 맞아줘서.
그저 고마울 따름이었다.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412화
가만히 내 얼굴을 들여다보던 더스크 브링어가 흐릿하게 미소했다.
“속에 담고 있던 번민도, 보아하니 어느 정도 해결한 모양이구나.”
“…….”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잘 돌아왔다, 애쉬.”
그녀를 마주보던 나도 이윽고 씩 웃어 보였다.
“……예. 다녀왔습니다. 대공.”
오랫동안 자리를 비웠는데도 따뜻하게 맞아줘서.
그저 고마울 따름이었다.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412화
“제 입으로 여쭙기 참 뭐합니다만, 대공. 어째서 이렇게까지 저를 도와주시는 겁니까?”
“흐음?”
그러자 더스크 브링어는 그 어린 얼굴로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이 세상 모두가 나와 나의 나라를 버렸을 때. 손을 내밀어준 것은 너와 너의 도시 뿐이었다.”
뜻밖에 진지한 어투로 답했다.
“은혜든 원한이든, 받은 것은 갑절로 갚아 준다. 그것이 용의 방식이니라.”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433화
“흐음?”
그러자 더스크 브링어는 그 어린 얼굴로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더니,
“이 세상 모두가 나와 나의 나라를 버렸을 때. 손을 내밀어준 것은 너와 너의 도시 뿐이었다.”
뜻밖에 진지한 어투로 답했다.
“은혜든 원한이든, 받은 것은 갑절로 갚아 준다. 그것이 용의 방식이니라.”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433화
“그것도 너니까.”
“…….”
“그것도 네 인생이니까.”
천천히 두 손을 뻗어, 내 두 손을 맞잡고.
“그리고 네 삶은, 아름다우니까.”
그렇게, 진심을 다해 말해주었다.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689화
“…….”
“그것도 네 인생이니까.”
천천히 두 손을 뻗어, 내 두 손을 맞잡고.
“그리고 네 삶은, 아름다우니까.”
그렇게, 진심을 다해 말해주었다.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689화
“사람들은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 두려워하는 것을 아울러, 용이라 부른단다. 이제 너는 사람들의 이해에서 벗어나, 경외 받고, 손가락질당할 거야. 그게 용의 운명이니까.”
“…….”
“하지만 사랑하려무나, 애쉬.”
애써 웃어 보이려는 더스크 브링어의 양 뺨으로 끊임없이 눈물방울이 흘러내렸다.
“내가 선대로부터 받은 사랑을…… 내게 남은 사랑을 모두 줄 테니. 부디 너도 사랑하렴.”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689화
“…….”
“하지만 사랑하려무나, 애쉬.”
애써 웃어 보이려는 더스크 브링어의 양 뺨으로 끊임없이 눈물방울이 흘러내렸다.
“내가 선대로부터 받은 사랑을…… 내게 남은 사랑을 모두 줄 테니. 부디 너도 사랑하렴.”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689화
“황혼이 지고 나면 밤이 드리우지만…….”
서서히 무너지는 그녀를 나는 천천히 바닥에 눕혔다.
잡초꽃 위에 단아하게 누운 채, 더스크 브링어는 흐릿하게 미소했다.
“길고 긴 밤이 끝나면 반드시, 새벽은 오고야 말 테니.”
“…….”
“그러니, 던 브링어. 너의 세상에 햇볕을 되찾아다오. 너라면 할 수 있을 거야.”
나는 울음을 참으며 속삭였다.
“……대공의 내일도, 틀림없이 맑을 거예요.”
어제가 추악했다 해서, 내일까지 추악할 이유는 없으니까.
그녀의 말대로, 황혼이 저물고, 밤이 새고 나면, 반드시-
새벽은 다시 올 테니까.
“……그래. 이미 이렇게 찬란한 내일을, 찾아냈는걸…….”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689화
서서히 무너지는 그녀를 나는 천천히 바닥에 눕혔다.
잡초꽃 위에 단아하게 누운 채, 더스크 브링어는 흐릿하게 미소했다.
“길고 긴 밤이 끝나면 반드시, 새벽은 오고야 말 테니.”
“…….”
“그러니, 던 브링어. 너의 세상에 햇볕을 되찾아다오. 너라면 할 수 있을 거야.”
나는 울음을 참으며 속삭였다.
“……대공의 내일도, 틀림없이 맑을 거예요.”
어제가 추악했다 해서, 내일까지 추악할 이유는 없으니까.
그녀의 말대로, 황혼이 저물고, 밤이 새고 나면, 반드시-
새벽은 다시 올 테니까.
“……그래. 이미 이렇게 찬란한 내일을, 찾아냈는걸…….”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689화
“내 어머니께서 말씀해주신 전설에 따르면, 수명을 다한 적룡들은 세상 끝의 해안에 모여서…… 함께 세상의 마지막 일출을 기다린다고 하더구나.”
“…….”
“그러니까, 이건 이별이 아니야…… 우리는 그 마지막 아침에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더스크 브링어의 호흡이 삽시간에 사그라졌다. 그녀는 마지막까지 나를 향해 미소해 보이려 했다.
“또 보자, 나의…….”
그녀는 말을 맺지 못했다.
나는 바닥으로 떨어지는 그녀의 손을 잡아 조심스레 내려두고, 눈물이 맺힌 채 뜨여 있는 그녀의 호박색 눈을 천천히 감겨준 다음, 그녀의 희고 반듯한 이마에 조용히 입 맞췄다.
“또 봐요. 대공. 아니.”
직후, 정정했다.
나에게 자신의 피와 뜻을 계승시켜준 그녀의 호칭을, 이렇게.
“……어머니.”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689화
“…….”
“그러니까, 이건 이별이 아니야…… 우리는 그 마지막 아침에 다시 만날 수 있을 거야.”
더스크 브링어의 호흡이 삽시간에 사그라졌다. 그녀는 마지막까지 나를 향해 미소해 보이려 했다.
“또 보자, 나의…….”
그녀는 말을 맺지 못했다.
나는 바닥으로 떨어지는 그녀의 손을 잡아 조심스레 내려두고, 눈물이 맺힌 채 뜨여 있는 그녀의 호박색 눈을 천천히 감겨준 다음, 그녀의 희고 반듯한 이마에 조용히 입 맞췄다.
“또 봐요. 대공. 아니.”
직후, 정정했다.
나에게 자신의 피와 뜻을 계승시켜준 그녀의 호칭을, 이렇게.
“……어머니.”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689화
《약속하지 않았느냐.》
나는 믿을 수 없어 멍하니 서 있었고, 그런 나를 가만히 살피던 더스크 브링어가 뾰족한 이를 드러내며 웃어 보였다.
《이별이 아니라고. 우리는 마지막 아침에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801화
나는 믿을 수 없어 멍하니 서 있었고, 그런 나를 가만히 살피던 더스크 브링어가 뾰족한 이를 드러내며 웃어 보였다.
《이별이 아니라고. 우리는 마지막 아침에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801화
《애쉬.》
마지막으로 변신을 준비하던 더스크 브링어가 생긋 웃었다.
《너를 만나 너와 이어진 것이, 내 일생의 모든 일 중 가장 잘한 일이었다.》
“…….”
《네가 자랑스럽구나.》
이 순간을 위해.
삶의 끝에서도 안식을 취하지 않고, 이 혹독한 영계에서 기약 없이 버텨온 내 마음의 어머니 앞에서, 나는 그저 눈물만 글썽였다.
그러자 더스크 브링어는 그 작은 손을 뻗어 내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더니,
《아들이 험한 길을 가겠다는데, 당연히 엄마가 도와야지!》
환하게 웃어보이고는, 유려하고 아름다운 적룡의 모습으로 변했다.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801화
마지막으로 변신을 준비하던 더스크 브링어가 생긋 웃었다.
《너를 만나 너와 이어진 것이, 내 일생의 모든 일 중 가장 잘한 일이었다.》
“…….”
《네가 자랑스럽구나.》
이 순간을 위해.
삶의 끝에서도 안식을 취하지 않고, 이 혹독한 영계에서 기약 없이 버텨온 내 마음의 어머니 앞에서, 나는 그저 눈물만 글썽였다.
그러자 더스크 브링어는 그 작은 손을 뻗어 내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더니,
《아들이 험한 길을 가겠다는데, 당연히 엄마가 도와야지!》
환하게 웃어보이고는, 유려하고 아름다운 적룡의 모습으로 변했다.
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801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