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nald Flack Jr.
1. 소개
CSI 과학수사대 시리즈의 스핀오프 CSI : NY의 등장인물. 보통 던(Don)이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연기자는 에디 카힐.[1] 더빙판의 담당 성우는 최원형.2. 상세
NYPD(뉴욕 경찰) 소속의 형사. CSI 소속은 아니지만 상당히 높은 위치에 있는 듯 하다. 경찰 집안에서 태어나 전설의 형사라 불렸던 아버지 도널드 플랙과 똑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2], 본인도 여기에 상당히 긍지를 가지고 있다. 이것만 보면 '가족 입김으로 출세했다는 소리'가 나올지도 모르지만, 젊은 나이에 그 위치까지 올라온 것은 어디까지나 그 본인의 실력.연기자 에디 카힐은 CSI : NY의 레귤러 배우 중 최연소이고, 188cm이라는 장신에 훈남이라 대니와 함께 여성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설정상으로도 대니와 플랙의 외모는 꽤나 강력(?)한데 대니는 지하철에서 마주친 시민이 눈웃음치는가하면 플랙은 눈빛을 팔아서(...) 여성 용의자가 증거에 대한 꽤나 큰 힌트를 주기도 했다.[3] 참고로 다른 범죄드라마 Law&Order: SVU에선 경찰이 아닌 피해자로 출연한적이 있다. 목숨의 위험을 받는 꽃미남의 남창(Gigolo) 역할.(시즌 2 17화)
뉴욕에서도 성격 까칠한거로 손에 꼽힌다. 형사라 그런지 항상 양복을 입는데 범인을 쫓다가 더럽혀지는 일이 많아서 범인에게 매일같이 투덜거리질 않나, 방사능 보호복을 입고 "나 이 옷 입어서 엄청나게 짜증난 상태니까 빨리 나와라."라고 진지하게 말한 적도 있다. 대니 메서, 애덤 로스와 함께 은근히 개그 캐릭터. 시크하게 툭툭 던지는 개그가 일품.[4] 아예 시즌 8에서 맥이 그리워할 것으로 플랙의 사카스틱한 말이 언급된다.
CSI 대원들과는 사이가 좋고 특히 대니와는 휴일에 같이 농구를 할 정도로 친한 사이.[5] 용의자를 검거하러 가는 현장에는 거의 항상 대니와 함께 한다. 또 플랙이 다른 멤버들과 있을 때는 주로 그가 폭주하고 주변에서 진정시키는데, 그와 대니가 있을 때는 감정에 쏠리는 경향이 강한 대니를 역으로 그가 진정시키는 역할이다.
CSI와 경찰을 이어주는 포지션 때문에 수난이 많다. 예전에 자신에게 경찰 일을 가르쳐준 스승이나 다름없는 사람을 검거하거나 마약 거래에 연루된 자기 부하들을 검거하게 되기도 하고, 맥이랑 같이 사건 일어난 건물에 갔다가 폭탄이 터지는 바람에 배 뚫려서 입원하고, 새벽에 사건이 일어나서 주변 문 두들기고 다니다가 아줌마한테 욕 먹기도 하고, 은근히 불쌍하다.(…) 심지어 소설판(겨울의 죽음, 원제 Dead of Winter)에서까지 불행을 피해가지 못하고 120kg가 넘어가는 범죄자한테 깔리는 바람에 갈비뼈가 부러졌는데도 일하러 돌아다녔다. 심지어 다음 해에 나온 노블 Blood on the Sun 에서도 범죄자에 의해 갈비뼈가 부러지고, 심지어 자신이 작년에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걸 회상하기까지 한다.
'사만다'라는 이름의 골칫덩어리 여동생이 있다. 애칭은 샘. 시즌 5에서 처음 등장했는데 플랙 본인과는 정반대로 알콜 중독인데다 물장사에 종사하는 등 여러 가지로 '어떻게 저런 오빠 밑에 저런 여동생이 있을까' 싶은 가족. 첫 등장부터 사건에 휘말리질 않나 항상 사고를 치고 다녀서 플랙의 속을 썩이고 있다. 나름대로 사이는 좋은 것 같은데 어른이 되면서 계속 트러블이 생긴 듯. 이것저것 잔소리를 많이하는 모양이다.
3. 행적
시즌 2 파이널 에피소드에서는 폭탄 테러에 당해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지만 맥의 응급처치로 구사일생으로 살아났다.[6] 마지막 장면에서 맥이 자기 목소리가 들리면 손을 잡아달라고 부탁하는데, 대답하는 것처럼 맥의 손을 잡아주는 장면은 상당한 명장면. [7]시즌 3에서 부하 일로 한 번 싸웠다가 화해했는데, 그 뒤부터 왠지 맥을 졸졸 따라다닌다. 심지어 시즌 4 333 스토커 사건에서는 맥이 단신으로 시카고에 갔을 때 짠 하고 나타나는 걸 보면 이 녀석 소속도 다른데 맥을 지나치게 따르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
시즌 4에서 잠깐 애인이 생겼나 했는데 그대로 묻혀버리고 그냥 솔로로 가나 싶더니 시즌 3부터 간간이 나오던 제시카 엔젤(퍼스트 네임인 Jessica를 줄인 Jess(제스)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형사와 썸씽이 생겼다. 이미 A부터 Z까지 다 한 것 같고, 훈남 훈녀 커플이라 쌍수들고 환영받는 상태.
문제는 진성 S성향의 제리 브룩하이머가 시즌 5 파이널에서 제스를 보내 버렸다.[8]
제스가 시즌 5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총에 맞아 순직한 뒤 큰 실의에 빠졌다. 제스의 죽음도 죽음이지만 던 본인이 제스를 살해한 범인을 제압한 뒤 그가 살인범임을 알고 무저항 상태임에도 사살해버린 것에 대한 자괴감도 겹쳤기 때문.[9] 우울한 과거사가 많은 뉴욕 멤버 중에 그나마 우울하지 않은 멤버인가 싶었더니 이런 식으로 터져서 팬들이 통곡하는 중. 이게 오죽했으면 시즌 1 1화에서 피눈물 나는 대사로 팬들의 눈물을 짰던 맥까지 걱정하게 만들었다.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하지만 누가 믿겠나.(...) 시즌 5 내내 씩씩하게 슈트를 입고 나오던 사람이 시즌 6 1화에서는 티셔츠를 입고 나오질 않나, 심지어 노타이에 재킷도 안 입고 근무를 서기도 했다. 몇 화면 매듭지어질 줄 알았더니 3화까지 회상신이 나오고, 4화에서는 범인이 칼 들고 위협하는데도 굳어서 총을 쏘지 못하기까지…
그리고 결국 8화에서 거하게 사고쳤다. 무단으로 결근하고 술에 떡이 돼서 전철 타고 가다가 질 나쁜 놈들한테 걸려서 쳐맞고 말 그대로 개털렸다. 다행히 지나가던 옛 정보원 씨가 구해주긴 했지만, CSI 시리즈 전체를 뒤져도 이렇게 찌질거렸던 사람은 드물 정도.(…)[10] 그 와중에 맥과 CSI 사람들은 연쇄살인범인 나침반 살인마가 다시 나타나 분주하게 수사 중인데도 그의 행방 때문에 바빠 죽겠는데도 탐문하고 스텔라한테 휴대폰 위치추적까지 시키면서 결국 흑인 슬럼가에 위치한 그 옛 정보원 집에 얹혀 있는 걸 맥이 몸소 찾으러 가서 멱살까지 잡으면서 혼냈다.[11] 이 때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다가 폭발해 제스의 살인범을 살해한 것까지 말하려는 순간 맥이 본능적으로 눈치채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신만이 알 거고 자신은 신부님이 아니라고 외쳐 그냥 넘어갔다.[12] 이후 스스로를 추스리고 맥에게 자기가 군기 빠져 있었다고 솔직하게 사과하면서 다시 재기하게 되긴 했지만 이 떡밥의 여파로 캐릭터성이 조금 바뀌어서, 원래는 항상 넥타이까지 한 슈트 차림이었는데 캐주얼을 입거나 세미정장을 즐겨 입기 시작했다.
시즌 8 파이널 에피소드에서 맥의 환영으로 등장. 3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석 달 전 일 같다면서 제스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제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한 번도 해 보지 못했다고. 맥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 많았다고 말한다. 맥은 제스를 사랑하지 않았냐며 위로를 건네고, 자기를 위한 복수를 하지 말라고 말한다. 또 제스의 복수를 한 플랙을 체포하지 않은 것은 그렇게 해서 얻는 이득이 없기 때문이며 플랙은 좋은 경찰, 좋은 사람, 좋은 친구라고 말해 준다.[13] 현실의 플랙은 막판에 린지, 대니와 함께 맥을 쏜 범인을 체포하며, 그 범인이 쏘라고 도발했지만 넘어가지 않았다.
마지막 시즌인 시즌 9에서 동료 여형사 제이미 로바토와 다시 썸을 타기 시작했다.
시즌 9 에피소드 4에서는 범인을 추적하다가 범인이 버린 총을 가지고 놀다가 다친 여자아이를 보고 신고하려고 했지만 휴대전화가 먹통이 되어 신고할 수 없었다. 여자아이는 결국 사망. 여자아이가 살려달라는 듯 손을 붙잡는 모습을 회상하며 그린 데이의 Amy가 흘러나오는 모습이 안타깝다.[14]
에피소드 5에서는 비번이라서 개에게 아침 식사를 차려주거나(...) 복싱을 하거나 할머니 집에 가는 등 휴일을 만끽한다. 할머니 집에서 동생 사만다와도 만나고 할머니의 미트볼도 집어먹으며 귀여움 받는 손주들과 잘 노는 남매의 모습을 보여준다. 할머니가 준 아버지의 유품 중 자신과 사만다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고 사만다를 불러서 보여준다. 하지만 사만다는 자신을 사랑하기 어려운 아이였다고 여기고 있었으며 오래 전 이를 받아들였다고 아버지 대신 변명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러자 던은 과거 사만다가 친구네 집에서 자고 온다고 했는데도 그 친구 집에 없다는 사실에 차를 끌고 사만다를 찾으러 다녔던 이야기를 해 준다. 마지막에는 사만다와 함께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긴 야구장에서 뛰어다닌다.
에피소드 9에서 제이미가 잠입수사했던 갱 조직원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피해자의 휴대폰에 제이미가 전화를 해 제이미가 용의자가 되었고 플랙이 제이미를 심문하며 갈등이 생긴다. 제이미에게 피해자와 보통 관계가 아니지 않았냐고 무례한 질문을 하기도 했다. 다행히 사건을 무사히 해결하고 중국 음식을 사서 사과했다.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탁구장 데이트도 하고 밸런타인 데이를 다룬 에피소드 16에서는 센스 없이 굴다가[15] 다 연기였고 옥상에 근사한 데이트 장소를 마련해 뒀음이 밝혀진다. 이 시점에서 사실상 커플 확정.
최종화에서 비무장 사살 논란이 있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서가 시위대에 의해 공격받아 맥과 나란히 고생했다. 무사히 해결하고 제이미와 다른 동료들과 함께 모인다.
[1] 2000년도에 인기 시트콤 프렌즈 시즌 7에서 레이첼 그린의 핸섬한 비서역으로 나와서 결국 레이첼과 사귀는 역할 맡기도 했다. 역할 이름은 '태그'. 어리고 멋져서 레이첼의 애인이 되었다가 어려서 차인 비운의(?) 캐릭터.[2] 그래서 풀 네임도 도널드 플랙 주니어.[3] 시즌 2.[4] 대니가 범인의 함정에 빠져 밀실에 갇혀있을 때 그를 구출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중이었는데, 유일한 소통구인 열쇠구멍에 대니가 피자좀 넣어달라고하자 피자 아깝다며 상큼하게 씹어준다.[5] 시즌 8 에피소드 1에서 911 테러 때 대니와 인연이 있었음이 밝혀진다. 부상당한 여성을 구조한 상태였는데 대니가 다른 사람들을 구하러 가야 한다고 달려가는 것을 붙잡은 것. 플랙의 회상이었기에 대니가 기억하는지는 불명.[6] 흉부에 구멍이 뚫리고 동맥에도 상처가 생겨 출혈이 나오는 중상이었다.[7] 사실 이 사건은 국토안보부 잘못도 있다. 전화 추적을 한 결과 안보부로 나오자 여자 팀장이 업무용 노트북을 방심한 사이 도난당했고 그 결과 상황이 이렇게 됐다. 더군다나 범인이 자기 부하로 드러나 체포하러갔으나 오히려 협박을 받아 위험에 처했으나 맥이 제때 온 덕분에 무사했다.[8] 시청률이 떨어져가서 제작비를 줄여야 했고 그래서 엔젤을 죽여 하차시켰다는 얘기가 있다.[9] 현장에 그 둘밖에 없었기 때문에 목격자나 증거는 없었다.[10] 하지만 CSI 라스베가스 닉 스톡스도 술마시고 경찰한테 행패부리다 두들겨 맞고 유치장에 갇히긴 했다. 다만 이건 자신의 절친을 살해한 제프리 맥킨 일당 때문에 그런거지만 말이다.[11] 여담으로 정보원 역을 맡은 인물은 래퍼 넬리. 공교롭게도 2015년 마약소지혐의로 잡혀들어갔다(...)[12] 증거나 목격자가 없다고 해도 던 스스로가 말해버리면 자백이나 다름없게 되고 이 때는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13] 플랙의 빈자리는 채울 수 없을 것이라고.[14] 여자아이의 이름도 에이미였다.[15] 피자 먹으며 스포츠 경기 보자고 했다(...) 제이미는 여자들이 다 이벤트에 황홀해할 것 같냐고 받아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