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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3-10 18:12:54

데드 드롭

파일:데드드롭05.png
버려진 음료수 캔 안에 숨겨 둔 USB의 예시.
1. 개요2. 특징3. 사례
3.1. 매체에서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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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데드 드롭(dead drop, 데드 드랍) 또는 데드 레터박스(dead letter box)는 주로 첩보원 등이 사용하는 접선 방법의 하나로, 미리 합의된 장소에 편지, 서류, USB 등의 정보 전달 매체를 남겨 두고 나중에 다른 사람이 그것을 회수함으로써 정보의 유출 및 발각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데드 드롭을 사용하면 실제로 군중이 모이지 않고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데드 드롭이라는 명칭은 영어로 '(요원이) 물건을 떨어뜨리고(drop)' 그것으로 '끝난다(dead; terminate)[1]'는 데에서 붙었다.

2. 특징

데드 드롭은 특히 냉전기에 유행한 비밀스러운 정보 전달 수단이었으며, 이를 통해 현지 공작원에게 지령을 내리거나 공작원이 수집한 중요 서류 및 카메라 필름 등을 올려보냈다. 데드 드롭으로 전달되는 정보는 회수가 불가능해졌거나, 적의 정보망에 걸려들었거나 또는 우연히 발견될 가능성에 대비해 코드북 암호 등 난수와 알아듣기 어려운 은어로 2차적 보안을 꾀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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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 드롭에 이용되는 장소로는 창고, 편지함, 지하철 등 공공시설의 보관함 등이 있으며, 대부분 일반인들의 눈에 잘 띄지 않거나 무신경하게 여기고 지나가는 곳이 최적의 장소로 지목된다. 특히 보관함 박스처럼 평범한 구조가 연속되는 공간에 보관할 때는 서로만 알 수 있게 분필이나 잉크, 테이프, 칼집 등으로 표식을 해 두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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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Tactical에서 시판하는 데드 드롭 스파이크.

이 밖에 데드 드롭 스파이크(dead drop spike)라고 불리는 원통형 쐐기도 있는데, 쐐기 안에는 나사산이 파여 있어 뚜껑을 열면 가느다란 내부 공간이 나타난다. 여기에 서류를 말아 넣거나 필름을 집어넣을 수도 있다. 이런 데드 드롭 스파이크는 풀밭이나 진흙 속에 단단히 고정시킬 수 있어 마찬가지로 애용되었다.

3. 사례

3.1. 매체에서의 등장


[1] '죽음'이라는 뜻이 아니라 '종말'이라는 뜻의 'dead'로, 막다른 길이나 동굴의 막장을 'dead end'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은 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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