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쥬라기 원시전 2의 데몬족 영웅 유닛. 악마를 뜻하는 영단어 devil에서 왔다.전신이 붉은 색에 플레이어 색의 갑옷을 입고 긴 창을 가지고 있다. 겉모습만 보면 근접 유닛이지만 창에서 불덩이를 쏘는 원거리 유닛으로 데몬족 최강의 유닛. 설정상 인간(원시인)이 사탄과 계약을 맺어 태어난 존재라고 한다.
2. 성능
간지와 포스를 모두 갖춘 상당히 멋진 외형을 가졌지만, 이런 멋진 외형과는 다르게 4종족 영웅 중 최약체로 평가되는 안습한 유닛이다.일단 기본 스펙 자체가 그리 좋지 않다. 무시무시한 창으로 무장하고 있으나 너무 느리게 휘젓는 모션이라 공속이 상당히 느리고, 그렇다고 공격력이 크게 좋은 것도 아니라 평타 화력은 영웅 중 명실상부한 최약체. 거대하고 건장한 덩치와는 달리 체력조차도 높지 않다.
특수 능력을 살펴보면 좀비 떼거리를 소환하는 라이즈 좀비라는 마법을 가지고 있다. 좀비의 체력은 얼마 안되지만 데빌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는 방벽으로 생각하면 편하며 쪽수가 많기 때문에 가끔씩 곤란해질 때도 있다. 무엇보다 얘네들은 지속시간이 무제한인 주제에 인구수를 먹지 않는다. 이 게임에서 인구수를 먹지 않는다는 것은 곧 경험치를 주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좀비 주제에 뛰어다녀서 속도가 꽤 빠르고 크기가 작은 데다가 공격력과 공격 주기는 1티어 유닛 정도는 되기 때문에 여차하면 적진을 테러하기에 아주 좋다. 물론, 그만큼 허약하기 때문에 교전 중에는 그냥 적 공격을 아주 잠깐 받아내는 역할 정도밖에 하지 못해서 자주 저평가 받는다. 게다가 마법을 사용 시 MP가 아닌 체력을 소모하는 데몬족의 특징이 이 녀석에게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에 좀비 하나 소환할때마다 체력이 100씩 꼬박꼬박 깎인다. 멀티 견제를 하건, 힘싸움에서 고기 방패로 쓰건 좀비는 일단 많이 소환해야 되는데 그러려면 사냥을 통해서 고기를 엄청나게 얻어놓는 게 필수다. 고기를 제대로 확보를 못해놓으면? 아군 기지에 숨어서 좀비 소환를 계속 하다가 적의 기습 공격에 의해 체력이 얼마 안남은 데빌이 허무하게 암살당하는 대참사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
이런 문제들로 인해 이래저래 4종족 영웅 중 최약체로 평가받는 중. 물론 영웅인 만큼 게임이 길어지면 안 뽑을 수는 없지만, 다른 종족들의 영웅들은 후반 힘싸움을 위해 뽑는다면 데빌은 그냥 없는거보단 낫다는 이유로 어쩔 수 없이 뽑는 것에 가깝다.
사실 얘가 안좋은게 절대 아니다. 데미지가 낮다고 상술되어 있는데 티라노스를 제외한 다른 영웅유닛과 비교하면 근소하게 낮은 수준정도이고 라이징 좀비스킬도 쓰기에 따라서 굉장히 유용한 기술이 될 수 있다. 결국 컨트롤 나름. 게다가 대지대공 모두 가능하며 레벨업 시 리치도 많이 길어지기 때문에 다방면으로 쓸 수 있다만 다른 영웅 유닛들에 비해 아무리 레벨업을 해도 이상하리만치 굉장히 저열한 공속이 치명적인 흠이라 가면 갈수록 최약체가 되는 것 뿐이다.
3. 상성
사격 유닛이면서 다른 유닛을 소환하기에 상당히 강력할 것 같지만 실상은 4종족 영웅 중 최악의 성능을 자랑하는 유닛이다. 공격 시에 창을 휘젓는 자세를 취하는데 그 때문에 공격 주기가 길다. 여기에 다른 영웅들보다 활용도가 낮은 특수 능력도 원인.- VS 티라노스: 티라노스의 속도와 공격 주기는 데빌을 상회. 고기를 잔뜩 가지고 있어도, 그때 쯤이면 티라노스도 열심히 고기를 빤다. 게다가 일단 티라노스의 능력치가 거의 사기급이다.
- VS 엔젤엘프: 특출난 면이 없어서 어렵지는 않지만 엔젤엘프는 하늘을 날기 때문에 기동력에서 밀린다. 언덕이나 물 위로 달아나면 잡을 수가 없다. 대규모 교전 시에는 리저렉션을 이용해서 아군을 지원하는 엔젤엘프가 좀 더 낫다.
- VS 치프: 그럭저럭 싸울 만하나 폴아웃이라는 역전기가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티라노스나 엔젤엘프처럼 멀리 달아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치프의 모랄 때문에 대규모 교전에서도 그다지 특색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이렇게 1:1, 대규모 교전 모두 크게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다. 아군 유닛이 앞에서 붙들고 있는 동안, 뒤에서 영웅 유닛을 저격하는 것이 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