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데스크탑 던전에서 플레이어는 던전을 둘러보면서 글리프(스킬)들을 찾게 된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더욱 더 많은 글리프들이 해금되지만 던전에 나타나는 글리프의 수는 5개이다. 특정 글리프를 가지고 시작하는 직업은 6개의 글리프를 가지게 되는 셈.[1] 각 글리프가 던전에 나타날 확률은 동일하지 않다.글리프를 쓰려면 먼저 인벤토리에 넣어야 한다. 모든 글리프는 인벤토리를 크게 한 칸씩 차지하고 환원 시 100CP를 준다. More Glyphs를 준비했을 경우 글리프가 하나 더 나타나는 대신 각 글리프의 환원 포인트가 20 감소하고, Less Glyphs를 준비했다면 글리프가 하나 덜 나타나고 대신 각 글리프의 환원 포인트가 50 올라간다. 글리프를 최종적으로 4개 환원한다고 생각해 보면 원래 400CP, More Glyphs시 400CP, Less Glyphs시 450CP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또한 특징적으로, 대부분의 글리프는 2가지 이상의 쓸모를 가진다. 이것은 데스크탑 던전의 아이템들도 마찬가지로, 게임 디자인이 잘 되어 있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부분.
여담으로 작명센스가 참 독특하다. 이름을 소리내어 읽어 보자.
2. BURNDAYRAZ[2]
비용 | 효과 | 단축키 | 해금방식 |
6 마나 | 대상에게 (플레이어 레벨 * 4) 만큼의 마법 피해를 주고 버닝 1스택을 더함 | F | - |
- 메이지 타워 레벨 2를 달성하면 25골드의 플레임 마그넷이 해금된다. 플레임 마그넷은 시작 시 BURNDAYRAZ를 끌어와서 인벤토리에 넣으며, BURNDAYRAZ가 없을 경우, 즉, 위저드 직업을 고른 경우 다른 랜덤한 글리프를 끌어와서 인벤토리에 넣는다.
- 위저드는 BURNDAYRAZ를 가지고 시작하며, 버닝 스택이 2배로 빨리 쌓인다.
- BURNDAYRAZ는 유일하게 모든 던전 런에 항상 나타나는 글리프이다.
- 일부 적은 파이어볼 반격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BURNDAYRAZ에 맞고 살아남으면 절반의 공격력으로 반격한다.[3] 슬로우에 걸려 있는 동안에는 파이어볼 반격 특성이 일시적으로 무력화된다.
BURNDAYRAZ는 마나를 소모하여 피해를 주는 가장 기본적인 글리프이며, 그 효율 자체도 괜찮은 편이다. 마나를 피해로 변환할 수 있는 다른 글리프로는 워로드의 CYDDSEP을 제외하면 PISORF, BYSSEPS 그리고 HALPMEH가 있다. 검은 칸이 남아 있다면 APHEELSIK도 어느 정도 비슷한 역할을 한다.
버닝을 거는 공격은 BURNDAYRAZ로 공격하는 것과 Whurrgarbl 아이템을 끼고 공격했을 경우 두 가지며, 버닝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 버닝 스택이 얼마나 높냐에 관계없이, 버닝이 걸려 있는 몬스터는 탐험으로 1칸당 회복하는 체력이 1씩 낮아진다.
- 다른 몬스터가 공격받았을 경우 버닝 스택이 터지며 스택만큼의 마법 피해를 입는다.
- 버닝에 걸린 몬스터가 BURNDAYRAZ나 Whurrgarbl로 공격받았을 경우 버닝 스택만큼 추가 마법 피해를 입고, 스택이 터지는 대신 오히려 1 올라간다.
- 버닝이 걸린 몬스터가 다른 방법으로 피해를 받았을 경우 버닝 스택이 터지며 추가 마법 피해를 입은 후 스택이 모두 사라진다.[4]
- 버닝 스택은 최대 (플레이어 레벨 * 2)만큼만 쌓일 수 있다.
- 소서러의 마력 방패 특성이나 몬스터의 부식 스택은 버닝과 상호작용하지 않는다.
버닝 스택은 쌓이는 것이 피해를 조금이라도 더 주기 때문에 BURNDAYRAZ를 쓸 때에는 최대한 연속으로 쓰는 것이 좋다. 하지만 회복싸움을 할 거면 연속으로 쓰는 걸 포기하더라도 탐험을 할 때 버닝을 1스택이라도 남겨 놓는 것이 결과적으로 피해를 조금이라도 더 줄 수 있다.
데스 프로텍션이 있는 적을 잡을 때 아주 좋은 글리프이다. BURNDAYRAZ를 쓰고 나서 체력이 1 남아 있고 버닝이 남아 있으면 팝콘이나 식물 같은 다른 쉬운 적을 툭 치면 된다. 그러면 버닝 스택이 터지면서 데스 프로텍션이 1스택 벗겨진다. 데스 프로텍션이 아직 남아 있다면 또 BURNDAYRAZ를 쓰고 팝콘을 때리고 하는 식으로 공격하면 효율적으로 몬스터를 잡을 수 있다.
또한 대부분의 직업에게 거의 유일하게 큰 마법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수단이며 반격당하지 않고 공격을 가할 수 있는 수단이므로 물리 저항이 높은 적이나 독성, 마나번 등 골치아픈 특성을 가지고 있는 적을 대비해서 웬만하면 환원하지 말고 남겨 두자. 공격력도 준수하다.
공격력이 레벨에 비례하기 때문에 드라큘의 피의 저주 권능을 썼을 때 이득을 본다. 반대로 글로잉 가디언의 겸손 권능을 쓰면 피해가 낮아진다. 이는 똑같이 레벨에 비례하는 효과를 내는 HALPMEH도 마찬가지.
미스테라에게서 신비한 균형 권능을 샀을 때 큰 이득을 보는 두 글리프 중 하나이기도 하다. 다른 하나는 워로드의 CYDSTEPP.
버서커나 크루세이더는 BURNDAYRAZ를 쓰기 힘들다. 버서커야 애초에 모든 글리프의 마나 코스트가 2씩 증가하니 그렇고, 크루세이더는 BURNDAYRAZ를 쓰면 막타가 아닌 이상 관성이 줄어들기 때문.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오히려 총 피해가 감소할 수도 있다.
BURNDAYRAZ는 게임 내에서 특별취급을 받는데, 항상 나타난다든가 파이어볼 반격 특성이 따로 있다든가 하는 것뿐만 아니라 특별히 BURNDAYRAZ와 상호작용하는 아이템이나 권능이 많다.
- 미스테라의 불꽃 권능은 20 신앙을 소모해서 BURNDAYRAZ의 공격력을 레벨당 1 올리고, 대신 공격력 보너스를 50% 깎는다.
- 배틀메이지 반지를 끼면 BURNDAYRAZ의 공격력이 레벨당 1 올라간다.
- 위치록 펜던트를 끼면 BURNDAYRAZ를 쓸 때마다 1레벨의 스톤 스킨[5]이 걸린다.
- 피어싱 완드를 끼면 BURNDAYRAZ를 쓸 때마다 타겟 몬스터의 물리/마법저항을 3%씩 깎는다.
- 아바타의 고서[6]를 가지고 있으면 BURNDAYRAZ의 레벨당 공격력이 4 올라가고 즉시 버닝 스택을 최대로 만들지만, 대신 모든 몬스터가 파이어볼 반격을 한다.
3. BYSSEPS[7]
비용 | 효과 | 단축키 | 해금방식 |
2 마나 | might 버프를 받음 다음 공격이 +30% 공격력 보너스를 받고 적의 물리/마법 저항을 3%씩 감소시킨다. might 버프는 중복되지 않는다. | B | - |
- 케미스트는 BYSSPES를 가지고 시작하며, BYSSPES를 누적해서 쓸 수 있다. 다만 누적할 때마다 마나 소비가 두 배가 된다.[8]
코스트는 2 마나고 사용하면 might 버프가 걸린다. 케미스트를 제외하면 이미 might 버프가 걸려 있을 때는 비활성화되어 사용할 수 없다. might 버프는 다음 물리공격에 30% 공격력 보너스를 주며, 적의 물리/마법 저항을 3% 깎는다. might는 BYSSEPS로도 얻을 수 있지만 다른 방법으로도 얻을 수 있다. 빈로르에게 돌형상 권능을 사면 벽이 부서질 때마다 might가 걸리고, 워로드는 마나 포션을 마시면 might가 걸린다.
BYSSEPS는 마나를 피해로 바꿀 수 있는 글리프 중 하나인데, 적이 물리/마법 저항을 가지고 있다면 아주 좋은 글리프가 된다. 공격력 보너스를 올려주는 것이라서 기본 공격력이 높으면 효율이 높아지며, 공격력 보너스는 높든 말든 상관이 없다. 다시 말해 종족이 오크일 경우 효율이 아주 좋다.
잘 생각해 보면 4 마나당 기본 공격력의 60% 피해를 주는 건데, 이건 PISORF로 벽에 대고 미는 것과 같다. 즉, BYSSEPS의 마나 대비 공격력 효율은 PISORF가 최대의 성능을 발휘할 때와 같으며, BURNDAYRAZ보다 일반적으로 조금 더 세다. 특히 상대하는 적이 물리/마법 저항이 있을 경우, 저항을 깎는 BYSSEPS는 다른 글리프들보다 월등히 피해량이 높다.
다만 효율은 그렇다치고 한 번 공격에 한 번밖에 쓸 수 없어서 마나는 남는데 체력이 없어서 쓸 수가 없어진다는 게 문제다. 남는 마나로 IPHEELSIK이라도 쓸 수 있으면 최고지만, 아니면 BURNDAYRAZ나 PISORF, HALPMEH를 이용하자. 회복전투를 하거나 탱커인 직업들은 공격 횟수가 많기 때문에 BYSSPES를 적절히 쓸 수 있다. 다만 몽크는 기본 공격력이 낮아 오크가 아닌 한 BURNDAYRAZ가 낫다.
또한 빈로르나 제호라는 BYSSEPS를 시전하는 걸 좋아한다. 이들 신을 섬길 때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신앙을 쌓도록 하자.
4. ENDISWAL[9]
비용 | 효과 | 단축키 | 해금방식 |
6 마나 | 대상이 된 벽을 부수고 1스택의 스톤 스킨 버프를 받음 스톤 스킨 버프는 중첩이 가능하다. 물리 저항이 임시로 20% 상승하며, 피해를 받으면 사라진다. | E | - |
- 고르곤은 ENDISWAL을 가지고 시작한다.
- 빈로르 아이언실드에게 35 신앙으로 0CP ENDISWAL을 받을 수 있다.
많은 다른 글리프들과 마찬가지로 ENDISWAL도 두 가지의 쓸모를 가지고 있다.
첫째로, 벽을 부술 때 쓴다. 잡지 못하는 몬스터와 벽으로 둘러싸인 공간에 들어가기 위해서 쓸 수도 있고, 검은 칸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 닿지 않는 검은 칸을 향해 구멍을 뚫을 수도 있으며, 비밀 지하던전을 발견했을 때 들어가기 위해서 쓰기도 한다. 또한 빈로르를 믿고 있을 때는 신앙도 벌어다 준다. 몬스터가 좁은 길을 막고 있을 때 몬스터를 피해 지나가고 싶을 때도 쓸 수 있다. 이렇게 길을 뚫기 위해 쓸 일이 종종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탐험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환원하지 않는 게 좋다. 숙련된 플레이어들은 PISORF 등 넉백을 시전할 때 위치를 잡기 위해 쓸 수도 있다.
둘째로 벽을 뚫는 것보다는 물리 저항을 쌓는 용도로 사용된다. 전투가 시작되기 전 3번 가량 미리 써 놓으면 물리 저항이 크게 올라서 전투 시 한 대를 더 버티게 될 수도 있다. 한 대를 더 칠 수 있게 해 준다는 면에서는 CYDSTEPP이나 GETINDARE와 비슷하지만, 마나는 이쪽이 훨씬 많이 든다. 이렇게 쓸 때 최대 저항은 65%기 때문에 5번 이상 시전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또한 몽크 등 회복싸움을 주로 하는 직업이라거나, 미트 맨 등 공격력은 낮고 잡는 데 많이 때려야 하는 적들을 상대할 때는 효율이 떨어진다. 또한 마법 공격을 하는 적 상대로는 전혀 효과가 없으며, 마법 공격을 받거나 공격력 0인 식물에게 맞아도 스톤 스킨 버프가 날아간다는 점에 유의하자.
단순히 순간 저항을 쌓으려고 쓰는 것치고는 마나가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맵 탐사가 거의 종료되어 벽을 뚫을 일이 없어지고 물리 저항이 정말정말 중요하게 필요한 게 아니라면 후반에는 환원하도록 하자. 단, 빈로르에게 돌수프 권능을 샀다면 6마나 BYSSEPS + 피해감소 + 5신앙으로 꽤 쓸만하다.
5. GETINDARE[10]
비용 | 효과 | 단축키 | 해금방식 |
3 마나 | 다음 공격이 선제공격이 되며 회피 확률이 일시적으로 5% 증가함 회피는 중첩 가능함 | G | - |
- 티키 투키에 입교하면 0CP GETINDARE을 받는다.
먼저 공격 순서를 알아보자. 몬스터를 클릭하여 공격하기로 결정하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빠른 쪽이 먼저 공격하고 느린 쪽이 그 다음에 공격한다. 공격 순서는 다음과 같다. 단, 조건이 동일하다면 몬스터가 먼저 공격한다. 또한 선제공격 몬스터는 슬로우되면 슬로우가 풀릴 때까지 선제공격 특성을 잃고[11], 플레이어가 느린 공격 디버프와 선제공격 버프를 둘 다 가지고 있으면 상쇄되어 사라진다.
- 고르곤의 데스 게이즈 특성, 어쌔신의 재빠른 손놀림 특성, 반사 포션을 마셨을 때의 특수 선제공격은 게임 내의 모든 조건을 무시하고 반드시 선제공격을 한다.
- 선제 공격이 있으면 있는 쪽이 반드시 먼저 공격한다. 단, 둘 다 있다면 몬스터가 먼저 공격한다.
- 선제 공격이나 슬로우/느린 공격이 없다면 레벨이 높은 쪽이 먼저 공격한다. 단, 레벨이 동일하다면 몬스터가 먼저 공격한다.
- 슬로우/느린 공격 디버프가 있으면 있는 쪽이 반드시 나중에 공격한다. 단, 둘 다 있다면 몬스터가 먼저 공격한다.
- 넉백 피해 계산이나 소서러의 마력 방패 피해는 이 모든 게 이루어진 후에 계산된다.
GETINDARE은 공격 순서를 바꿔 주는, 매우 쓰기 쉬운 글리프다. 그냥 열심히 때리다가 마지막 타를 날리기 직전에만 써 주면 된다. 막타에 GETINDARE을 쓰면 공격을 날리고 반격을 받지 않으므로, GETINDARE을 쓴다는 건 한 대를 더 때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하고 강력한데다가 마나 코스트도 싸다. 다만 선제공격 특성을 가진 적에게는 통하지 않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크게 의미있는 건 아니지만, 약화/부식이나 데스 프로텍션이 벗겨져서 공격력이 줄어드는 것 같은 효과들은 딜교가 끝난 다음에 정산된다. 예를 들어 높은 레벨의 Naga를 상대할 때, 몬스터가 먼저 때렸다고 약화가 적용되어 내 공격력이 1 낮은 상태로 공격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막타가 아닐 때 선제공격은 별로 의미가 없다.
한편, 몬스터 클래스인 뱀파이어는 막타가 아닐 때도 선제공격에서 이득을 얻는다. 뱀파이어는 흡혈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공격하면 어느 정도의 체력을 빼앗아 오는 것이다. 몬스터가 먼저 때리는 경우 흡혈이고 뭐고 한방에 죽는 경우, 선제공격을 하면 일단 플레이어가 먼저 때리고 체력을 빼앗아 온 후 몬스터의 공격을 받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거꾸로 이미 체력을 150%로 초과회복해 뒀을 경우, 체력은 150%를 넘지 못하기 때문에 선제공격을 하면 손해를 본다.
5%의 회피 확률은 쓰기가 상당히 까다롭다. 무엇보다 매 순간순간 확실한 예측과 전략을 토대로 움직여야 하는 데스크탑 던전에서 겨우 요만큼의 회피 확률을 믿고 전투를 시작할 수는 없는 셈이니, 그냥 가끔 회피가 나오는 정도 말고는 그닥 이득이 없다. 보통의 경우는 그냥 보너스인 셈 치고 신경 끄게 된다.
이 회피 확률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은 많지 않다. 먼저 슈퍼 미트 맨 같은 전투가 끝나기까지 한세월이 걸리는 몬스터를 상대할 때는 회피 확률이 5%, 10%밖에 안 되더라도 전투 중 언젠가는 발동할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어쨌든 1번 덜 맞을 수 있게 된다. 아니면 맞지 않으면 회피가 발동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용해 팝콘을 여러 마리 잡으면서 계속해서 GETINDARE를 쓰는 방법도 있다. 이렇게 하면 회피 확률을 30% 이상으로 올릴 수 있게 되어 비교적 확실하게 회피를 발동시킬 수 있다. 특히 뱀파이어는 회피가 뜨면 체력이 2번은 더 때릴 수 있을 정도로 크게 회복되기 때문에 회피의 가치가 크다.
6. IMAWAL[12]
비용 | 효과 | 단축키 | 해금방식 |
5 마나 | 몬스터에게 시전했을 경우 몬스터를 굳혀 석상으로 만들고, 다음에 적을 죽였을 때 50%의 경험치를 추가로 받음[13][14] 맨땅에 시전했을 경우 벽을 생성하고 2마나를 돌려받음 | I | - |
- 어스마더에 입교하면 0CP IMAWAL을 받는다.
쓰기도 상당히 까다로운 글리프인데다가 효과도 처음 보면 무슨 소린가 싶을 정도로 매우 복잡하다. 게다가 몇몇 효과는 게임 내에 설명되어 있지도 않다.
일단, 일반적인 사용법은 몬스터에게 시전하는 것이다. 그러면 몬스터는 굳어서 석상이 되는데, 석상은 이미지만 다를 뿐 속성은 벽이랑 완전히 똑같다. 이렇게 굳히는 건 적을 죽인 것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물론 마법 면역인 대상에게는 통하지 않고, 마법 저항이 있는 경우 실패할 확률이 있다.
데스크탑 던전은 모든 게 자원이다. 몬스터도 경험치를 주는 귀중한 자원이다. 몬스터를 그냥 없애면 경험치라는 자원을 낭비하는 셈인데, 이 글리프는 대신 그 보상으로 다음에 몬스터를 잡았을 때 경험치를 50% 더 준다. 이 50%는 슬로우 효과나 레벨 차이 보너스 같은 효과들이 다 적용된 수치의 50%다. 50%의 보너스 경험치를 얻는 것은 경험치 부스트 버프의 형태로 뜨며 이 버프는 중복되지 않는다. 따라서 IMAWAL을 두 번 쓴다고 보너스가 +100%가 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원래 슬로우된 몬스터는 죽으면 추가 경험치 1을 주는데 이를 낭비하지 말라는 알뜰한 배려인지(...) 굳혀도 경험치 1은 준다. 무경험치 몬스터는 애초에 추가 경험치를 안 주기 때문에 이것도 안 준다.
IMAWAL로 석상이 되면 석상 밑에 1골드를 남기는데, 이 1골드는 석상을 부숴야만 얻을 수 있다. 다만 식물이나 다른 무경험치 몬스터를 굳혀서 석상으로 만들었을 때에는 골드가 남지 않는다.
저주를 1스택 제거하는 것은 저주 특성이 있는 적에게 사용했을 때도 나타나는 효과다. 따라서 저주가 넘칠 거 같으면 저주 특성의 적에게 쓰는 것이 이득이 된다. Cursed Oasis 같은 저주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곳에서 적절히 사용하자.
IMAWAL을 잘 쓰면 훨씬 적은 몬스터만 잡고도 충분한 경험치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대상을 잘 잡아야 한다. IMAWAL을 시전할 타겟을 잘 식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IMAWAL을 시전하기 적절한 타겟은 순서대로 다음과 같다.
- 무경험치 몬스터(식물 등)나 어차피 죽이지 않을 적. 레벨 9의 애니메이티드 아머 같은 몬스터는 웬만하면 잡고 싶지 않을 것이다. 경험치는 낭비하지 않으면서 50%는 제대로 챙겨 갈 수 있다.
- 무경헙치 몬스터가 없다면, 레벨 1. 경험치 낭비가 최소가 된다. 대신 너무 많이 쓰면 팝콘이 부족해지는 결과가 되므로 진행이 꼬일 수도 있다.
- 죽이면 신앙이 깎이는 적. 드라큘을 믿고 있을 때 언데드, 미스테라를 믿고 있을 때 마법 공격을 하는 적을 죽이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
- 저주 특성을 가지고 있는 적. 죽이면 저주에 걸리지만 굳히면 오히려 저주가 제거된다. 물론 적을 잡는 걸로 저주를 풀 수 있거나 저주가 상관없는 상황이면 아무래도 좋다.
- 피웅덩이를 활용할 예정인 경우, 무혈 특성을 가진 적. 어스마더를 믿고 있다면 당연한 선택이다.
- 마법 저항이 높은 적은 피하자. 낮은 레벨이라도 튕겨낼 확률은 같다. 레벨 1의 골렘과 레벨 1의 레이스가 있다면 레이스에게 쓰는 게 확률적으로 낫다.
한편 드물게 IMAWAL을 빈 공간에 시전할 때도 있다. 주로 마나가 남아돌 때 PISORF 체인을 준비하기 위해 커다란 돌덩이를 만드는 데 쓰게 된다. 빈로르는 빈 공간에 벽을 만드는 걸 싫어한다는 것을 까먹지 말자.
7. LEMMISI[15]
비용 | 효과 | 단축키 | 해금방식 |
2 마나 | 검은 칸을 무작위로 3개 밝힘 단, LEMMISI는 중요한 타일을 우선적으로 밝히는 경향이 있다. | L | - |
- 트랜스뮤터는 LEMMISI를 가지고 시작한다.
- 코스트는 2 마나지만 3개의 칸이 밝혀지므로 결과적으로 마나는 늘어난다.
- 글리프
- 상점, 보스, 신전, 지하던전
- 부스터, 포션
- 몬스터
- 벽이나 바닥 등 남은 타일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정보가 되는 글리프, 보스, 신전, 그리고 큰 보너스를 줄 수 있는 지하던전 정도만 밝히면 쓸 만큼 썼다고 보면 된다.
두 번째 용도는 게임 후반에 닿지 않는 검은 칸들을 사용하기 위해 쓰는 것이다. 마나는 거의 회복되지 않지만 몽크나 생쥐 군주처럼 체력만 회복해도 충분히 회복싸움을 할 수 있거나 APHEELSIK을 가지고 있다면 발이 닿지 않는 검은 칸을 유용하게 자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회복싸움을 할 생각이 없어도 최소한 마나가 1 차긴 하니까 아쉬운대로 검은 칸을 마나 회복을 위해 쓸 수도 있다. 갈 수는 없지만 검은 칸이 많은 지하던전들이 가끔 가다 있는데, 이 때도 좋다.
가끔 작은 지하던전에서 LEMISI(?)라는 이름의 이상한 아이템이 발견되기도 하는데, 사용하는 순간 맵 전체가 밝혀지는 함정이니 쓰지 말고 고스란히 환원하도록 하자. 또한 닿지 않는 검은 칸이 주변에 많이 있는 메달 모양 땅에서 몽크 한 명이 돈을 내면 좋은 걸 주겠다고 말하는 지하던전도 있는데 이 때 몽크에게 25골드를 내면 LEMMISI를 준다.
LEMMISI는 검은 칸이 모두 없어지고 나면 전혀 쓸모가 없다. 환원하자.
8. PISORF[16]
비용 | 효과 | 단축키 | 해금방식 |
4 마나 | 몬스터를 한 칸 밀어냄. 뒤에 몬스터가 있었으면 둘 모두 기본 공격력의 40%의 피해를 받음[17] 뒤에 벽이 있었으면 몬스터가 밀려나며 벽을 부수고 기본 공격력의 60%의 물리 피해를 받음 부술 수 없는 타일이거나 맵의 가장자리면 아무 효과도 없음 | O | - |
- 빈로르 아이언실드에 입교하면 0CP PISORF를 받는다.
PISORF는 두 가지의 활용법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벽을 부수고 지나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밀쳐낸 몬스터가 죽지 않는 이상 벽의 자리에 몬스터가 자리하게 되기 때문에 또 밀어내야 해 ENDISWAL보다는 효율이 딸린다. 꼭 벽을 부수고 지나가는 게 아니라 길목에 있는 몬스터를 치우려고 쓸 수도 있다.
PISORF의 다른 주요한 쓸모는 피해 딜링이며, 그 효율은 BURNDAYRAZ와 엇비슷하다. 다만 그냥 열심히 때리면 되는 BURNDAYRAZ에 비해, PISORF는 쓰기가 매우 복잡하다. 처음부터 PISORF를 쓸 작정이라면 오크나 노움을 고르고 빈로르를 꼭 준비해 가도록 하자.
PISORF 스페셜리스트가 될 작정이라면 보통 위저드, 소서러, 블러드메이지를 많이 쓴다. 위저드는 PISORF를 싼값에 쓸 수 있으며, 소서러는 마나 통이 5 넓고, 블러드메이지는 마나 통은 작지만 마나 포션이 60% 효율을 가진다. 아이템은 메이지 플레이트나 크리스탈 볼을 준비해 가게 되는데, 크리스탈 볼은 순간적으로 아주 많은 PISORF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주며, 메이지 플레이트는 최대 마나를 늘려 준다. 메이지 플레이트의 단점은 공격력 보너스인데 PISORF 피해는 기본 공격력만 따지므로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한쪽으로 특화할 작정이 아닌 일반적인 런의 경우는 둘 다 적당히 섞어 써야 마나를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다. 예를 들어 BURNDAYRAZ로도 PISORF로도 죽일 수 있으면 PISORF를 쓰는 게 2마나 이득이고, BURNDAYRAZ 한 방 또는 PISORF 두 방으로 죽일 수 있으면 BURNDAYRAZ를 쓰는 게 2마나 이득이다.
한 몬스터를 상대할 때, PISORF를 연속적으로 쓰며 공격을 가하려면 계속해서 벽에다가 대고 밀어야 한다. 따라서 벽이 이만큼씩 뭉쳐 있는 곳에서만 쓸 수 있으며, 맵의 모양에 따라서 이동 경로를 잘 생각해 줘야 한다. 부술 수 없는 벽 타일로 막혀 버리면 PISORF는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벽에다가 밀 수 있다면 보통 PISORF가 BURNDAYRAZ보다 약간 더 세다. 계속 벽에다가 대고 밀 수 없으면 다른 방법은 몬스터에 대고 계속 미는 것이다. 주는 피해는 60%에서 40%로 감소하지만 벽의 역할을 하는 몬스터가 죽지 않기 때문에 벽을 부수면서 쓸 때와는 달리 맵의 모양과 상관없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PISORF로 피해를 줄 때, 특히 보스를 극딜할 때에는 최대한 벽에다가 밀치다가 더 이상 밀칠 벽이 없으면 주변의 몬스터에 대고 미는 것이 정석이 된다. 벽/벽/빈공간에 대고 밀었을 때와 몬스터/몬스터/몬스터에 대고 밀었을 때 주는 피해가 동일하다는 점을 상기하자.
BURNDAYRAZ와 PISORF, BYSSEPS가 주는 피해를 비교하면 일반적으로 BYSSEPS = PISORF(벽) > BURNDAYRAZ > PISORF(몬스터)다. 물론 이는 아래와 같이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으니 쓰기 전에 마나당 얼마의 피해를 가하는지 먼저 계산을 해 보자. 알다시피 데스크탑 던전은 매 순간 계산을 정확히 하는 것이 실력이다.
BURNDAYRAZ가 강한 경우 | PISORF가 강한 경우 |
배틀메이지 링, 위치록 팬던트 등의 BURNDAYRAZ 보너스 아이템 | Fine Sword, Trisword 등 기본 공격력을 올려 주는 아이템 |
드라큘의 피의 저주로 레벨이 상승했을 때 | 글로잉 가디언의 겸손으로 레벨이 하락했을 때 |
물리 저항이 높은 적 | 마법 저항이 높은 적[18]이나 파이어볼 반격 특성이 있는 적 |
회복싸움을 할 때 | 위저드[19]나 오크 사용시 |
미스테라에게서 신비한 균형이나 불꽃 권능을 받았을 때 | 빈로르를 믿고 있을 때 |
벽이 부족하거나 보스가 구석에 있을 때 | 부식 스택을 높이 쌓았을 때 |
파이어 하트[20], 크리스탈 볼[21]이나 록 하트 사용 시 |
한편, 두 명의 적을 동시에 상대할 때는 PISORF가 최고다. 회복 싸움을 할 때는 몬스터 두 마리가 동시에 힐을 하는 문제점이 있지만, 공격력 자체만 따지고 보면 총 피해는 기본 공격력의 80%가 들어가기 때문에 BURNDAYRAZ보다 훨씬 공격력이 높아진다. 보스 두 마리를 동시에 잡으려고 할 때 가장 쓸모가 있다.
부식 공격을 위주로 싸우고 있을 때, 특히 생쥐 군주를 사용할 때는 기술적으로 넉백이 정확히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몬스터를 몬스터에 넉백시킬 때, 첫 번째 몬스터는 기본 공격력의 40%의 물리 피해 + 부식 스택만큼의 저항불가 피해를 받는다. 그런데 간접적으로 공격받는 몬스터는 다르다. 두 번째 몬스터는 밀쳐진 몬스터가 받은 피해만큼 저항불가 피해를 받는다. 즉, 두 번째 몬스터의 물리 저항이나 부식 스택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뜻이다. 두 번째 몬스터가 물리 면역이더라도 첫 번째 몬스터가 물리 저항이 없으면 피해를 제대로 받는 거고, 첫 번째 몬스터가 부식 스택이 높으면 그 부식 스택만큼 피해를 더 받는다는 뜻이 된다. 이는 주 공격 대상이 되는 몬스터를 벽 역할을 하는 몬스터에다가 대고 미는 것보다 때때로 공격을 하고 싶은 몬스터에다가 다른 몬스터를 미는 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특히 체력이 많고 부식을 걸기도 편한 미트 맨 같은 몬스터가 가장 적절하다. 또한 두 몬스터를 모두 공격하고 싶은 경우에는 물리 저항이 없는 몬스터를 물리 저항이 있는 몬스터에게 밀면 된다.
또한 몬스터를 벽에다가 밀었을 때도 피해를 받고 나서 플레이어 옆에 있는 것이 아니니까 블링크나 겁쟁이 특성이 발동하지 않는다. 몬스터를 몬스터에 밀쳤을 때도 간접적으로 공격받는 몬스터는 피해를 받았을 때 플레이어 옆에 있는 것이 아니라서 블링크나 겁쟁이 특성이 발동하지 않는다. 다만 직접적으로 공격받는 몬스터는 피해를 받았을 때 플레이어 옆에 있는 것이니까 특성이 발동한다. 만약 몬스터를 다른 몬스터에 대고 밀었다면 전투 턴이 끝난 뒤에 몬스터가 플레이어 바로 옆에 있기 때문에 블링크나 겁쟁이 특성이 발동한다. 다행히도(?) 피해가 들어간 후 도망간다. 이는 공격에 넉백이 붙어 있을 때도 마찬가지.
PISORF의 예외적인 사용법으로 시야 밖에 뭐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PISORF를 쓰려고 마우스를 몬스터에게 가져다 대면 몬스터가 입을 피해가 보이는데, 몬스터가 피해를 입지 않는다고 뜨면 몬스터 뒤는 빈 공간이거나 부술 수 없는 벽이 있다는 뜻이고, 피해를 입는다고 뜨면 벽이 있거나 다른 몬스터가 있다는 뜻이다. 자신의 기본 공격력과 몬스터가 입는다고 뜨는 피해를 비교해 보면 몬스터 뒤에 있는게 벽인지 다른 몬스터인지도 구별할 수 있다. 이 트릭은 비단 PISORF뿐만 아니라 베어 메이스 등 넉백을 할 수 있는 다른 수단이 있으면 쓸 수 있다.
여담으로, PISORF는 유일하게 대상의 마법 저항에 영향을 받지 않는 글리프다. 적에게 사용하는 모든 글리프는 대상의 마법 저항 %만큼의 실패 확률을 가지지만, PISORF는 항상 성공한다. 하지만 PISORF도 마법 면역인 적에게 쓸 수는 없다.
9. WEYTWUT[22]
비용 | 효과 | 단축키 | 해금방식 |
8 마나 | 대상 몬스터와 플레이어의 위치를 바꿈. 몬스터는 슬로우에 걸림. 몬스터는 슬로우에 걸려 있는 동안 경험치 1을 추가로 주며, 파이어볼 반격, 선제공격, 블링크, 겁쟁이 특성을 잃는다. | T | - |
- 제호라 제헤유에 입교하면 0CP WEYTWUT을 받는다.
WEYTWUT은 마나를 매우 많이 소비하지만 몬스터의 위치를 이동시킬 수 있는 글리프다. 길을 막고 있는 몬스터를 치우거나, PISORF 체인을 쓰기 위해서 미리 자리를 잡아 놓을 때, 그리고 몬스터에게 막타를 넣을 때 주로 쓰게 된다. 막타를 넣을 때는 몬스터의 선제공격을 씹는데다가 추가 경험치 1까지 주는 게 포인트. 슬로우에 걸리면 선제공격 특성이 사라지므로 이는 Barbing Bush를 치울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이기도 하다.
또한 상대가 슬로우에 걸리며 경험치 1을 추가로 주게 되므로 팝콘의 효용성을 높여 놓고 싶을 때도 쓸 수 있다. 물론 이 경우 마나가 매우 많이 드니까 신경써서 필요한 만큼만 해야 한다.
GETINDARE은 선제공격 특성이 있는 적에게는 통하지 않지만, 슬로우에 걸리면 선제공격 특성까지 잃어버리므로 그런 적을 상대로 선제공격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다만 시야의 가장자리에 있는 몬스터에게 WEYTWUT을 시전하면 자연히 타일 몇 개를 더 보게 되므로 몬스터가 회복해서 막타가 아니게 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하자. 이렇게 쓰고 싶을 경우 먼저 WEYTWUT으로 몬스터를 시야 안으로 불러들이고 싸움을 시작하도록 하자. 또한 몬스터가 마법 저항을 가지고 있을 경우 그만큼 실패 확률이 있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제호라 제헤유와 티키 투키는 이 글리프를 시전할 때마다 신앙을 주는데, 몬스터의 마법 저항에 막혀서 시전에 실패하더라도 신앙은 준다.
10. WONAFYT[23]
비용 | 효과 | 단축키 | 해금방식 |
5 마나 | 플레이어의 레벨 이하의 몬스터 한 마리를 플레이어 옆으로 불러냄 몬스터는 슬로우에 걸림 | S | - |
- WONAFYT는 대체로 시작 위치에서 가까운 곳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WONAFYT는 다음의 순서로 소환할 몬스터를 고른다. 타일 선호도에 경향성만 대충 존재하는 LEMMISI와는 다르게 이 순서는 절대적이다.
- 슬로우되지 않은 몬스터. 해당하는 몬스터가 여럿이면 다음을 본다.
- 마법 저항이 낮은 몬스터. 해당하는 몬스터가 여럿이면 다음을 본다.
- 플레이어와 같은 레벨의 몬스터. 해당하는 몬스터가 여럿이면 다음을 본다.
- (점점) 낮은 레벨의 몬스터. 여기에서 같은 레벨의 몬스터가 여럿이면 무작위로 선택한다.
- 플레이어의 레벨 이하의 몬스터가 맵에 없으면 사용되지 않고, 마나도 줄지 않는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다.
- 슬로우된 몬스터가 끌려왔다면, 더 이상 슬로우를 걸 몬스터가 없다. 즉, 플레이어 레벨 이하의 몬스터가 전부 슬로우에 걸려 있다.
- 마법 저항이 있는 몬스터가 끌려왔다면, 마법 저항이 없는 모든 몬스터는 이미 슬로우에 걸려 있다.
- 레벨 5 때 썼는데 레벨 2의 몬스터가 끌려왔다면, 레벨 3~5의 마법 저항이 가장 낮은 몬스터들은 전부 슬로우에 걸려 있다.
- 내 레벨의 마법 저항이 가장 낮은 몬스터들이 전부 슬로우에 걸려 있다면[24], 마법 저항이 낮은 동렙의 한 몬스터를 공격해서 슬로우를 풀었을 경우 이 몬스터는 유일하게 동렙에 슬로우가 걸려 있지 않은 몬스터므로 WONAFYT의 확정 타겟이 된다. 이는 후술하는 방법으로 응용해서 전략으로 쓸 수 있다.
WONAFYT는 초반에 쓸모가 있다. 주로 낮은 레벨의 몬스터들에 슬로우를 걸어 줘 팝콘을 더 유용하게 만드는 데 쓰이며, 조금의 경험치가 부족하면 끌어오고 바로 잡을 수도 있다. WONAFYT는 검은 칸을 아끼게 만들어 주고 또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공격력이 낮은 캐릭터의 경우 1~3레벨 정도가 팝콘으로 적당하며, 공격력이 높다면 5~6레벨까지도 가능하니, 이 레벨 범위 내에서 열심히 팝콘에 슬로우를 걸어 두자.
WONAFYT는 몬스터들을 항상 플레이어의 상하좌우 타일 중 하나에 소환하며, 불가능하다면 대각선 4타일 중 하나에 소환한다. 그것도 불가능하면 2칸 옆에 소환하긴 하는데 이러면 이미 갇혔다는 뜻이라... WONAFYT를 많이 쓸 때는 길이 막히지 않게 항상 조심해야 한다. 공간적으로 WONAFYT를 가장 잘 쓰는 방법은 격자 모양으로 몬스터를 불러내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사이사이로 다닐 수 있으므로 길이 막히지 않는다. 공간이 부족하면 맵 모양을 보고 알아서 잘 사용하자. 삼거리나 사거리의 교차로 칸에는 몬스터를 불러내도 길이 막히지 않는다는 점을 알아 두자.
밸런스드 대거를 사용 중이라면 WONAFYT는 매우 좋은 글리프가 된다. WONAFYT는 같은 레벨의 몬스터를 우선적으로 끌어오기 때문에 WONAFYT로 끌려온 몬스터는 일단 잡기 가장 좋은 타겟이다. 게다가, 같은 레벨의 몬스터를 모두 끌어온 다음에 그들 중 한 몬스터와 싸우게 되면 그 몬스터만 슬로우가 풀린다. 따라서 다음에 WONAFYT를 쓰면 반드시 그 몬스터가 끌려올 것이고, 경험치 보너스를 받으면서 선제공격으로 막타를 칠 수 있다.
WEYTWUT과 마찬가지로 WONAFYT 역시 대상 몬스터의 마법 저항에 막혀서 실패할 수가 있는데, 실패해도 제호라 제헤유와 티키 투키는 신앙을 준다.
11. APHEELSIK[25]
비용 | 효과 | 단축키 | 해금방식 |
5 마나 | 대상 몬스터에게 (플레이어 레벨 * 10)만큼의 독을 걺 | A | 어쌔신 해금 |
- 어쌔신은 APHEELSIK을 가지고 시작한다.
APHEELSIK은 플레이어를 회복싸움의 왕으로 만들어 주는 글리프다. APHEELSIK의 대상이 된 몬스터는 중독되어 앞으로 탐험으로 체력을 채울 때 중독된 만큼 체력을 회복하지 못한다. 즉 회복 싸움을 할 때 그만큼의 피해를 주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계산이 나오며 (플레이어 레벨 * 10)은 매우 높은 피해다.
한 타일을 볼 때마다 몬스터는 자신의 레벨만큼 체력을 회복하므로, 플레이어 레벨의 두 배의 몬스터까지 APHEELSIK으로 체력 회복을 완전히 막을 수 있다.
APHEELSIK을 사용한다는 것은 회복 싸움을 한다는 이야기므로 BURNDAYRAZ나 Whurrgarbl로 몬스터에 불을 붙여 놓는 것도 좋고 저항을 쌓아서 검은 칸을 아끼는 것도 좋다. 검은 칸이 다 떨어지면 APHEELSIK은 LEMMISI와 마찬가지로 가치가 없어진다.
APHEELSIK을 쓰기에 적절하지 못한 상대들이 있다. 독성이나 마나 번을 가지고 있는 적은 회복싸움이 불가능하다. 다만 HALPMEH가 있으면 중독은 치료할 수 있다. 긴 싸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약화나 부식이 있는 상대도 껄끄럽다. 저항이 있으면 저주 특성이 있는 적도 곤란하다. 또한 언데드 몬스터는 애초에 독이 통하지 않는다. 마법 저항이 있으면 APHEELSIK의 효과가 그만큼 깎여나가며, 빠른 회복 특성이 있는 적은 독이 두 배로 빨리 사라진다. 다만 마법 저항이나 빠른 회복이 붙어 있어도 워낙 글리프의 효과가 준수해서 어찌저찌 비벼 볼 수준은 된다.
12. BLUDTOPOWA[26]
비용 | 효과 | 단축키 | 해금방식 |
(플레이어의 레벨 * 3) 체력 | 몬스터나 플레이어의 체력 회복 없이 가까운 검은 칸을 3개 밝힘[27] | U | 블러드메이지 해금 |
- 블러드메이지는 BLUDTOPOWA를 가지고 시작한다.
BLUDTOPOWA는 유일하게 체력을 소모하는 글리프며, 대신 마나를 채워 준다. 이걸 주로 사용한다는 이야기는 물리공격보다는 마나를 통한 피해 딜링, 주로 BURNDAYRAZ를 사용한다는 이야기가 된다. 물리공격을 하면 BLUDTOPOWA에 쓸 체력이 없고 BLUDTOPOWA를 쓰면 물리공격에 쓸 체력이 없으니.
BLUDTOPOWA의 문제점은 검은 칸을 매우 많이 소모한다는 것이다. BURNDAYRAZ와 연계할 경우 3칸 탐험 + BLUDTOPOWA 한 번이 BURNDAYRAZ 한 방이 되는데, 확실히 이기긴 이기지만 검은 칸을 정말 많이 먹는다. 남은 칸 수를 생각하지 않고 쓰다가는 금방 다 써서 망할 수가 있기 때문에 적절히 써 주자.
APHEELSIK과 BLUDTOPOWA와 BURNDAYRAZ는 매우 흥미로운 조합이 된다. 독을 걸고 파이어볼을 날려대다 체력과 마나가 다 떨어지면 탐험을 하고, 이걸 반복한다. 몬스터가 공격도 못 하고 회복도 못 하기 때문에 반영구기관이 되어 검은 칸을 제물로 바치고 높은 레벨의 몬스터도 잡을 수 있다. APHEELSIK도 BLUDTOPOWA도 자주 나타나는 글리프는 아니지만 BURNDAYRAZ는 항상 나타나기 때문에 어쌔신이 BLUDTOPOWA를 발견하거나 블러드메이지가 APHEELSIK을 발견할 경우 이 전법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의외로 몽크가 BLUDTOPOWA를 매우 효율적으로 쓴다. 몽크의 낮은 공격력은 BURNDAYRAZ와는 아무 상관 없고 탐험으로 얻는 체력이 두 배라는 사실은 BLUDTOPOWA를 두 배로 쓸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냥 잡기 어려운 마법 공격을 하는 적이나 물리 저항이 높은 적에게 쓰기 좋은 방법이다. 물론 몽크에게는 검은 칸이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는 걸 절대 잊지 말자.
검은 칸을 다 쓰고 나면 BLUDTOPOWA는 별로 쓸모가 없는 글리프가 된다. LEMMISI나 APHEELSIK과는 달리 아직 쓸 수는 있는데, 체력은 그대로 소모하면서 마나를 딱 1 채워 주기 때문에 정말 아슬아슬한 경우가 아니면 그냥 환원을 하자.
한편, LEMMISI와는 다르게 BLUDTOPOWA는 가장 가까운 타일을 밝힌다. 가장 가까운 타일이라는 건 상하좌우는 1칸 거리, 대각선은 2칸 거리로 계산했을 때를 말한다. 이는 벽 뒤에 뭐가 있는지 확인하거나 시야 끝에 부식성 웅덩이가 있는데 밟지 않고 넘어가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염소인간은 BLUDTOPOWA를 쓰면 3개의 타일을 밝히지만 음식은 1개만 소모한다. 따라서 음식을 좀더 아낄 수 있게 해 준다.
LEMMISI나 BLUDTOPOWA로 몬스터가 있는 타일을 밝혔을 때는 몬스터의 흡혈(체력 훔치기) 특성이 발동되지 않는다. 동쪽 던전에서 볼 수 있는 서브던전 중 흡혈 99% 뱀파이어 3마리가 숨어 있는 서브던전 같은 특정 상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여담으로 APHEELSIK과 함께 글로잉 가디언이 싫어하는 '부정한' 글리프다. 심지어 BLUDTOPOWA는 글로잉 가디언을 믿는 중 사용할 경우 신앙이 20이나 깎여나간다. 대신 환원하면 신앙을 준다.
서브던전 중 Depleted Glyph라는 이름의 뭔가 수상한 BLUDTUPOWA가 놓여 있는 서브던전이 있다. 이 Depleted Glyph는 LEMISI(?)와는 다르게 아이템이 아니라 제대로 된 글리프이며, BLUDTUPOWA와 사실상 같지만 가까운 타일 3칸이 아니라 무작위 타일 3칸을 밝힌다.
13. CYDSTEPP[28]
비용 | 효과 | 단축키 | 해금방식 |
10 마나 | 데스 프로텍션을 걺 죽을 상황이 되면 체력이 1 남으며 살아남는다. 몬스터와 다르게 플레이어의 데스 프로텍션은 중복되지 않는다. 체력이 50% 초과일 때만 사용할 수 있다. | C | 워로드 해금 |
- 워로드는 CYDSTEPP을 가지고 시작하며, 체력이 50% 이하여도 CYDSTEPP을 시전할 수 있다.
- 플레이어나 몬스터의 데스 프로텍션이 무시되는 경우는 둘 뿐이다. 어쌔신의 재빠른 손놀림 특성, 지하던전인 메탈 스파이더 템플의 즉사 패널티.
CYDSTEPP은 데스 프로텍션을 걸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타우로그의 막을 수 없는 분노 권능, Namtar's Ward나 Badge of Honor 등의 몇몇 아이템, 파이터의 투견 특성 등이 있다.
CYDSTEPP은 전투 전에 걸고 들어가면 좋은 글리프다. 미리 걸어 놓으면 GETINDARE과 마찬가지로 한 방을 더 때릴 수 있게 해 준다. 따라서 공격력이 높을수록 쓸모가 있는 글리프며, 몽크 등 한방 피해가 낮은 캐릭터에게는 그닥 효율적이지 않은 글리프다. 마찬가지로 몬스터의 공격력이 높을수록 효과가 빛을 발하며, 공격력이 300을 넘어가는 염소 보스 블리티를 상대할 때는 무지막지한 효과를 발휘한다.
다만 효과는 좋은데 마나 비용이 턱없이 비싸서, 진행하면서 반복해서 사용하기에는 검은 칸을 좀 많이 잡아먹는 느낌이 있다. 따라서 잘 사용하기 힘들 거 같으면 줍자마자 한 번 사용하고 바로 환원해 버리는 전략도 유효하다.
14. HALPMEH[29]
비용 | 효과 | 단축키 | 해금방식 |
5 마나 | (플레이어의 레벨 * 4) 체력 회복, 중독 치료 | H | 팔라딘 해금 |
- 팔라딘은 HALPMEH를 가지고 시작하며, HALPMEH를 썼을 때 플레이어의 레벨만큼 체력을 더 회복한다.
HALPMEH는 마나를 피해로 바꿀 수 있는 글리프들 중 하나로, 보통 게임 후반부에는 BURNDAYRAZ보다 효율이 떨어진다. 다만 공격력이 높거나 저항이 높거나 중독 공격 버프가 붙어 있는 등, 체력이 가치있는 자원일수록 효율이 올라간다. 물리공격 극딜을 하려고 준비해 왔거나 저항을 잘 쌓았을 경우, 아니면 그냥 몬스터가 주는 피해가 낮은 경우 HALPMEH가 더 높은 피해를 줄 수 있다.
BURNDAYRAZ와 마찬가지로 HALPMEH도 레벨에 상관이 있다. 따라서 글로잉 가디언의 겸손 권능을 쓰면 효율이 나빠지고 드라큘에게 피의 저주를 받으면 좋아진다.
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서 뱀 등 독성을 가진 몬스터를 상대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중독도 걸려있지 않고 체력도 꽉 차 있는 경우에는 비활성화되어 쓸 수 없다.
CYDSTEPP과 함께 '신성한' 글리프로 취급되며 드라큘이 싫어한다. 문제는 드라큘의 권능들은 HALPMEH와 꽤 잘 맞는다는 것. 팔라딘이 아니면 드라큘과 같이 쓸 수가 없다.
[1] 시프는 던전의 모든 아이템을 33% 더 많이 발견하는 특성으로 글리프를 6개 발견한다.[2] Burn Their Ass[3] 반격에도 약화 등의 상태이상이 제대로 적용된다.[4] 즉, 2마리 이상의 몬스터가 동시에 버닝에 걸려 있을 수 없다. 몬스터가 존재하는 층이 달라도.[5] 임시 20% 물리 저항. 한 대 맞으면 사라진다. ENDISWAL이 거는 그 효과 맞다.[6] 악마의 도서관 보스가 드롭[7] Biceps[8] 미스테라의 신비한 균형 권능을 받으면 2, 4, 8, 16...의 코스트에 권능이 적용되어 4, 5, 6, 14, ...가 된다.[9] End This Wall[10] Get In There[11] 드문 경우지만 몬스터에게 슬로우를 걸어 놓고 티키 투키의 천벌을 받으면 슬로우 위에 선제공격 특성을 받아서 슬로우 상태지만 선제공격을 한다.[12] I'm a Wall[13] 또한 숨겨진 효과로 석상 아래 1골드를 생성하고, 저주를 1스택 제거하며, 몬스터가 슬로우되어 있었을 경우 1의 경험치를 얻는다. 이 효과들은 식물 등 무경험치 몬스터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14] 보스나 준보스는 IMAWAL에 면역이다.[15] Let Me See[16] Piss Off[17] 단, 간접적으로 피해를 받는 몬스터는 체력이 1까지만 감소하며 죽지는 않는다.[18] 잘 사용한다면 물리 저항이 높더라도 PISORF로 피해를 줄 수 있다.[19] 모든 글리프의 마나 비용이 1 하락하므로 마나 비용이 BURNDAYRAZ는 비용이 5/6배가 되지만 PISORF는 3/4배가 되어 효율이 더 좋다.[20] 3마나 이상의 코스트를 갖는 글리프를 사용할 때마다 1스택씩 충전된다. 사용하면 스택이 모두 없어지고 1스택당 5%씩 체력이 회복된다. 반복 사용 가능.[21] 3마나 이상의 코스트를 갖는 글리프를 사용할 때마다 1스택씩 충전된다. 5골드를 내면 스택이 모두 없어지고 그만큼의 마나를 받는다. 반복 사용 가능.[22] Wait What?[23] Wanna Fight[24] 이는 WONAFYT를 시전했을 때 플레이어 레벨 미만의 몬스터가 끌려오기 시작하는 것으로 알 수 있다.[25] I Feel Sick[26] Blood To Power[27] 검은 칸이 없을 경우 마나를 1 회복한다.[28] Sidestep[29] Help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