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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 Agility
2016년 Large Dog Competition에서의 도그 어질리티 경기 장면.
1. 개요
2020년도 Crufts 어질리티 결승전(40분 10초부터)
도그 스포츠의 일종으로, 개로 하여금 여러 개의 장애물을 통과하여 목적지까지 달리게 하는 일종의 장애물 달리기. 흔히 줄여서 어질리티라고 부른다. 승마의 점핑 경기와 다르게 장애물의 종류가 다양하고, 대회나 경기마다 장애물의 배치와 통과 순서가 다르기 때문에 같이 뛰는 핸들러와의 호흡이 상당히 중요한 경기이다. 대부분 점프해서 통과하거나 올라갔다 내려오기 식의 장애물이라 어려울 것 없을 것 같지만, 코스가 상당히 복잡하게 꼬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핸들러의 안내를 개가 얼마나 잘 따르는가에 따라 기록이 극명하게 나뉜다.
2. 장애물의 종류
경기에 따라 장애물 구성이 다르고, 몇몇 장애물은 채택되지 않기도 한다.
- 점핑
허들을 뛰어 넘는다. 허들에도 바가 몇 개냐에 따라 종류가 다르며, 견종의 크기에 따라 전체적인 바의 높이를 조절한다.
- A-프레임
A형으로 생긴 장애물을 올라가 넘는 장애물.
- 도그 워크
A-프레임과 비슷하지만 가운데가 평균대처럼 평평하게 되어 있는 장애물.
- 터널
끝이 천으로 덮여 있는 '소프트 터널'과 위 사진에서처럼 출구까지 열려 있는 '하드 터널'이 있다.
- 시소
한쪽 시소로 올라가 다른 쪽으로 기울여서 내려오는 장애물.
- 슬라롬(위브) 12개의 봉 사이를 지그재그로 뛰는 장애물. 특히 탑클래스 페어와 평범한 페어를 가르는 기록 단축이 슬라롬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관련 영상을 찾아보면 슬라롬에서 관중들의 환호가 유독 크게 들리곤 한다.
- 테이블
테이블 위에 올라가서 5초간 멈추어야 하는 장애물.
시소, A-프레임, 도그 워크의 경우 개가 냅다 점프해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시작점과 끝점에 색이 다른 부분에 반드시 네 발중 일정 개수 이상을 디뎌야 한다. 탑클래스 페어는 개가 타이밍 조절을 잘 해서 색의 경계선 지점에서 급감속 하는 일 없이 정확하게 네 발을 다 딛고 오르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3. 유명 대회
FOX SPORTS에서 중계된 2018년 Masters 대회 장면.
도그스포츠 자체가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꽤 대중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TV중계 영상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실내에서 진행되는 Crufts나 Masters Championship, FCI World Dog Show 등의 대회가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는 듯하다. FCI 대회의 경우에는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에서의 경기도 진행한다.
4. 기타
닌텐독스에서도 등장한다. 등장 장애물은 점핑(1단, 2단 허들), 터널, 시소, 슬라롬.고양이는 개와 다르게 주인의 명령을 따르고 칭찬받고 싶어하는 인정욕구가 적기 때문에 이런 류의 활동을 시키기 힘들지만 TV 동물농장에서 고양이가 어질리티를 해서 화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