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京デパート戦争体験記
1. 개요
만화가 마츠이 유세이의 단편 만화. 암살교실 21권 마지막 부분에 수록되어 있으며, 암살교실 팬북인 졸업앨범의 시간에서 이 만화에 대한 설정집 부분도 나온다. 작가가 밝히길 암살교실의 뿌리 중 하나가 되는 만화라고 한다. 여러모로 같은 점프 만화인 토리코와 비슷한 설정이다.2. 줄거리
갑작스런 몇 차례의 전쟁으로 황페해져 먹을 음식도, 입을 옷도 없이 빈민가가 되어버린 도쿄 23구에는 하늘을 찌르는 높은 백화점이 있다고 알려진다. 그 백화점에는 없는 물건이 없을 정도로 많은 물건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백화점에는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들이 존재한다는 소문이 있다. 유즈코라는 소녀는 고작 손목시계 하나를 구하기 위해 호기심으로 그 백화점에 들리지만, 괴물 '붉은 원피스'에게 잡아먹히기 직전의 상황으로 등장한다.통칭 '야생의 백화점'. 한때는 엄청나게 거대하지만 일단은 평범한 백화점이었으나, 소유주가 망한 뒤 백화점에 있던 관리 시스템이 폭주해 버리는 바람에 야생화한 흉포한 괴물들이 백화점의 제품을 입고 배회하는 그야말로 지옥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그 백화점의 상품은 최고급이고, 괴물을 죽이면 그 괴물이 갖고있는 상품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그 괴물들은 조개가 진주를 만들듯이 직접 몸에서 제품을 만들어 낸다고 하며, 덩치가 큰 괴물일수록 더욱 좋은 제품을 만든다고 한다. 그렇게 큰 괴물들은 계속 진화를 해서 새끼를 낳아 번식한다고 한다. 그래서 괴물을 대신 쓰러뜨리고 물건을 파는 '야생의 상인'이라는 사람이 등장하게 되었고, 야생의 상인은 유즈코에게 원하는 상품을 말하면 구해다 주겠다고 한다. 유즈코는 돈이 없어서 안 된다고 하자, 야생의 상인은 돈은 필요 없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은 남녀노소 누구든지 좋다고... 범성애자인 듯하다. 그럼에도 유즈코는 손목시계를 꼭 아버지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이유로 그에게 부탁한다. 그러자 야생의 상인은 유즈코를 아가씨인 양 대접하며 괴물과 싸운다.
그리고 최고급 시계를 얻을 수 있는 괴물인 '거대한 마네킹'과 조우, 전투한다. 그는 싸우는 내내 유즈코에게 물건을 사고 싶어하는 이유를 물어보지만, 유즈코는 그렇게 무리한 짓 시킬 만큼 필요있지는 않다고 하지만, 야생의 상인은 싸우는 것을 멈추지 않는다. 계속 싸우는 야생의 상인을 보며 유리코는 자신의 아버지가 자신을 불발탄에서 구해주는 바람에 시계가 망가졌던 것을 떠올리며, 마지막으로 묻는 야생의 상인의 물음에 '이유 따위... 가지고 싶으니까 가지고 싶은 거야'라고 답한다. 명쾌한 대답을 들은 그는 계속 궁지에 몰리던 모습과는 반대로, 대답을 듣자마자 백화점에서 구입한 무기 2개만으로 약점을 이용해 '거대한 마네킹'을 쓰러뜨린다. 그리고 그는 유즈코에게 시계를 선물하며, 유즈코가 돈을 내려 하자 나중에 어른이 돼서 자신을 기억한다면 그때 지불하라면서, 처음 '붉은 원피스'와의 전투에서 얻은 원피스를 선물한다. 그 원피스는 신축성이 굉장히 좋아 어른이 될 때까지 입을 수 있다면서 그때 그 옷을 입고 갚으라고 하고는, 유즈코를 데리고 백화점 밖으로 안전하게 안내해 주는 것으로 끝이 난다.
3. 등장인물
본래 시오타 나기사가 주인공으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이런저런 사정으로 인해 주인공이 변경되었다고 한다. 또한 살생님은 백화점에서 가져온 물건을 파는 괴물 상인으로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마찬가지로 암살교실에 출연하는 것으로 변경.- 야생의 상인
주인공. 괴물을 쓰러뜨리고 그 전리품을 파는 상인. 자신이 범성애자임을 밝히는데, 작중에는 야생의 상인과 유즈코밖에 안 나와서 왠지 모르게 로리콘같은 캐릭터가 되어 버렸다.
- 유즈코
히로인. 어린 소녀로 아버지가 전쟁 중 딸이 불발탄 파편에 피격당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을 감쌌다가 결혼기념일에 산 소중한 시계가 부서져 버려서 아버지에게 최고급 손목시계를 꼭 선물해 드리겠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야생의 백화점에 비무장 상태로 들어간다.
암살교실 팬북 졸업앨범의 시간을 보면 이 둘 말고도 중년 남성 캐릭터의 컨셉 아트도 있다.
4. 등장괴물
- 붉은 원피스
상체는 붉은 원피스와 갈색 가발을 쓰고 있는 마네킹이며 하체는 똑같은 원피스를 입은 괴수의 모습이다. 이 녀석을 죽이면 신축성이 굉장히 뛰어나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부 입을 수 있는 프릴 원피스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초반에 군인으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이 이 녀석과 싸우는 장면이 있다.
- 모자 공룡
머리가 두 개 달려 있고 모자를 썼으며, 하반신에는 모자를 쓴 사람의 머리가 여러 개 달려 있는 공룡이다.
- 치마 독수리
치마와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있는 징그럽게 생긴 새. 왠지 머리 부분이 노우가미 네우로의 마인 버전과 닮았다.
- 귀금속 전갈
등부터 엉덩이까지 보석이 박혀있는 전갈.
- 바지 거인
인간의 얼굴을 하고 있으며, 팔이 두 개, 다리가 네 개인 거인이다. 앞다리, 뒷다리 각각 바지 한 벌 씩 착용하고 있으며, 허리에는 인간의 다리가 달려 있으며 팔 크기도 인간만하지만 나머지 부위는 거대하다. 은근히 그로테스크한 외형이다.
- 망토 박쥐
눈이 없는 박쥐처럼 생긴 새.
- 야생의 시계
야생의 시계 매장에 서식하는 괴물. 야생의 톱니바퀴를 먹고 번식하기 위해 모여든다고 한다.
- 거대한 마네킹
야생의 시계의 진화 버전으로 보이며, 영토 침해에 민감해서 주인공 일행을 습격한다. 이 녀석의 발사체에 맞으면 전신이 소멸해버린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매우 거대하지만 자유자재로 몸을 변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서 좁은 틈새에도 들어갈 수 있으며, 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엄청나게 거대해졌다고 한다. 가까이 오면 '접객 모드'로 전환하며, 기존의 비행선 형태에서 팔다리가 생긴다. 강한 전류가 약점이라서 야생의 상인에게 전기충격을 맞고 파괴된다. 이 녀석을 잡아서 얻은 시계[1]는 천 년 동안 멈추지도, 고장나지도 않고, 천 발 짜리 폭탄을 맞아도 피해가 없다고 한다. 천 발의 폭탄을 견딘다는 설정은 원재료인 거대한 마네킹의 스펙인 듯하다. 또한 그 시계는 사용자의 뇌파를 분석하여 원하는 형태로 디자인된다고 한다. 참고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사키엘과 닮았다.
상술한 암살교실 팬북에서 이 녀석들 말고도 수많은 괴물들을 그린 컨셉 아트들이 있다.
[1] 녀석의 형태 변환 능력 때문에 직접 변한 모습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