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발부의 역대 수령 | ||||
독발수기능 | → | 독발무환 | → | 독발추근 |
(? ~ 286)
서진 시기 선비족 독발부의 제4대 수령으로 제3대 수령이었던 독발수기능의 종제였다.
270년부터 독발선비족의 무리를 이끌기 시작한 독발수기능은 서진의 호열과 견홍 등을 전사시키고, 10년 동안 농서 지방을 어지럽히며 양주를 점령했다. 이 때문에 세조 무황제 사마염이 국사에 몰두하여 날이 저문 뒤에 식사를 할 정도로 서진을 위기로 몰아넣었는데, 279년에 마륭으로부터 팔진도와 수레를 활용한 공격을 받고 독발부가 패배하자 독발수기능은 부하들에게 살해당했다. 이어서 독발무환이 독발선비족의 새로운 수령이 되었다.
독발무환이 독발수기능의 뒤를 계승했지만 독발부는 독발무환, 독발추근 등을 거치고 독발사복건 때에 이르러서야 중흥하게 되었다. 독발부에서는 드물게도 부자, 손자 또는 형제 관계가 아닌 친척 관계로 계승했으며, 이로 인해 독발무환의 계보에서 나온 후손이 5호 16국시대 후반기에 남량을 건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