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0080: 주머니 속의 전쟁의 등장인물. 성우는 요시다 코나미/오수경
알의 클레스 메이트 중의 한명으로 애칭은 도로시. 애니메이션 발매 당시에는 본편에서 이름이 나오지도 않고 스탭롤에서 애칭이 언급되었을 뿐이지만 소설판의 부록 설정에서 이름이 추가되었다.[1]
성실하여 남의 일에 잘 참견하는 위원장 타입의 여자아이. 여자 아이지만 알보다 키가 크며 몸싸움 실력도 뒤지지 않는 듯하다. 전쟁을 동경하는 알과 알의 친구들을 바보취급하며 훈계하거나 선생님께 일러바쳐 알로부터 미움받지만, 훗날 지온을 비호하는 발언을 하다 친구들에게 조롱당하고 있는 알을 감싸주거나[2] 종전 이후 버니의 죽음을 슬퍼하며 우는 알을 걱정하여 선생님을 부르러 가는 등 알에게 친절하게 대해주기도 한다. 알이 단순히 전쟁이 끝나버려서 우는 줄 알고 전쟁은 또 시작될거라며 위로하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가장 철이 든 모습을 보여준다.
모든 화에 걸쳐 등장하는 알의 동성 친구들과는 달리 전혀 등장하지 않는 화도 있기 때문에 비중은 매우 적다. 알과 별로 원만하게 지내지는 않았기 때문에 알이 후반에 전쟁으로 친구들을 잃지 않았을까 걱정할 때도 도로시는 찾지 않았다. 체이나 텔코트와는 달리 전쟁을 동경하지 않으며 좀더 철이 든 모습을 보여주긴 하지만 사실 이들보다 등장이 적다 보니 콜로니에서 벌어진 전쟁의 참상을 어느정도 체험했는지, 전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특별히 묘사되지 않았다. 남자아이들에게 훈계를 하려 들 때도 단순히 지구연방군에 모빌슈트가 있냐 없냐, 주운 계급장이 진짜냐 가짜냐 등의 여부로 싸우는 등 평범한 어린아이다운 면도 있다.
모바일 게임 SD건담 G제네레이션 프론티어에서는 사실상 체이, 텔코트보다도 비중이 낮은데도 불구하고 뜬금없이 저 둘을 제치고 파일럿으로 사용 가능한 캐릭터 카드로 나왔다. 0080 시즌 한정으로 얻을 수 있는 SR 카드로 나왔는데 카드 등급이 등급이라 전투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어린아이인데도 불구하고 능력치가 아랫등급의 어지간한 정규 전투원보다 좋은 황당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나마 스킬은 마찬가지로 파일럿 카드로 나온 알과는 달리 전투적인 것이 아닌 '격려'로 나왔다.
SD건담 G제네레이션 GENESIS에서는 이름이 '도로레스'로 오역되었고, 파일럿으로도 나오지 않는다.
[1] 참고로 도로시는 도로테아의 애칭이며, 돌로레스의 애칭은 롤라, 돌리, 롤리타 정도만이 쓰인다. 아마도 이미지적인 문제로 억지로 이름을 가져다 쓴 듯.[2] 그러다 알의 친구 체이에게 '너희들 사귀는구나?'하는 말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