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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3-20 17:30:52

드라비도사우루스

드라비도사우루스
Dravidosaurus
학명 Dravidosaurus blanfordi
Yadagiri & Ayyasami, 1979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계통군 석형류Sauropsida
계통군 신이궁류Neodiapsida
조반목?Ornithischia
드라비도사우루스속Dravidosaurus
  • 드라비도사우루스 블란포르디(D. blanfordi)모식종
    Yadagiri & Ayyasami,1979
파일:dhen4tr-d80b0f5c-58ca-4304-94eb-0f5cbf5af264.png
모식종에 해당하는 화석 발견도


1. 개요2. 상세3. 검룡류인가? 장경룡인가?
3.1. 검룡류가 맞다는 주장3.2. 장경룡이 맞다는 주장
4. 논쟁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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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생대 백악기 후기 인도에서 발견된 검룡류 또는 장경룡으로 추정되는 화석의 학명. 속명은 '드라비도의 도마뱀'으로 녀석이 발견된 인도 남부 지방을 흔히 드라비도라고 부르는 데서 유래했다.

2. 상세

검룡류로 알려진 때를 기준으로 인도에서 최초로 발견된 조반목 공룡이었으며 더 나아가 검룡류들이 백악기 전기를 전후로 절멸하였다는 통념을 깨고 백악기 후기까지 살아남았다는 사실을 증명한 기념비적인 공룡이었다. 몸길이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략 3m 정도로 추정되는데 검룡류가 맞다는 가정하에 가장 작은 검룡류 중 하나다.

3. 검룡류인가? 장경룡인가?

하지만 드라비도사우루스는 학계에 보고된 1979년 이후 지금까지 분류를 두고 말이 많았는데 화석이 너무 단편적이고 대부분 풍화를 거치면서 심하게 훼손되어 보존 상태가 나빠 정말 검룡류가 맞는지 의심스러웠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학자들은 드라비도사우루스를 검룡류가 아닌 장경룡일거라 주장하고 있으며 이 주장은 무려 30년 넘게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3.1. 검룡류가 맞다는 주장

1. 드라비도사우루스 치아의 윤곽이 버섯 모양을 보이는데 이는 검룡류에서 보이는 특징이다.
2. 검룡류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골판과 골침이 발견되어 종을 특정하기가 쉽다.
3. 전두골, 두정골, 안와상골이 보존된 두개골은 폭이 좁고 특히 눈 부위가 상당히 좁은데 이는 검룡류에서 보이는 특징이다.

3.2. 장경룡이 맞다는 주장

1. 드라비도사우루스가 발견된 아나이파디 지층은 일부가 해성층인데 실제 이곳에선 암모나이트와 같은 해양생물 화석이 발견되어 해당 화석은 공룡의 것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2. 골판이라 주장하는 화석은 풍화상태가 심한데 이는 장경룡이 물속이나 뭍에서 화석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지느러미가 바닷물에 침식되거나 비바람에 노출되면서 변형된 것이다.
3. 장경룡들의 경우 서식지와 주로 사는 수심에 따라 먹이원도 다르고 먹이원의 차이로 인해 치아 형태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치아의 윤곽 형태만으로 검룡류라고 단정짓기 힘들다.
4. 검룡류가 그동안 발견되지도 않은 인도에서 등장한 건 물론 백악기 후기까지 살아남았다면 이를 뒷받침할 이전 시대에 등장한 검룡류, 즉 중간단계에 해당하는 화석이 발견되어야 하는데 그렇지가 않다.

4. 논쟁의 시작

1991년 샹카르 차테르지 박사는 드라비도사우루스의 화석 불안성과 해당 지역 특성을 이유로 녀석을 장경룡이라고 주장을 한 것과 동시에 드라비도사우루스를 의문명 처리하면서 논쟁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당시 차테르지 박사는 해당 표본을 제대로 조사조차도 안하고 이러한 주장을 하여 논란이 되었다[1]. 차테르지 박사의 주장은 문제가 있지만 이후 드라비도사우루스를 둘러싼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실제 차르테지 박사를 지지하는 학자들은 앞서 설명했던 것처럼 풍화로 인한 화석의 훼손을 이유로 들어 녀석을 검룡류라고 보기 힘들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후 Peredo Superbiola 박사와 갈튼 박사는 2003년과 2004년에 제대로 연구조차 안하고 논란을 키운 차테르지 박사를 비난 했으며 2017년 갈튼, 아야사미, 카펜터 박사는 드라비도사우루스를 잠정적으로 스테고사우루스과로 분류하였다. 또한 드라비도사우루스가 발견된 아나이파디 지층에서 종명이 밝혀지지 않은 미확인 검룡류의 화석이 추가로 발견되어 드라비도사우루스와의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오늘날에도 드라비도사우루스는 사실상 의문명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며 공식적으로 지구상 최후의 검룡류라는 타이틀을 얻지 못했다.[2] 하지만 최근 대한민국 거제시의 투로니아절 연대의 해당하는 지층에서 검룡류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발견되면서 검룡류의 백악기 후기까지의 생존에 대한 가능성이 열렸다.

[1] 심지어 차테르지 박사는 드라비도사우루스의 골반을 장경룡의 뒷다리라고 해석했으나 이에 대한 그 어떤 증거나 자료도 공개하지 않았다.[2] 공식적인 지구상 최후의 검룡류는 몽골로스테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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