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화이트박스 시절부터 등장해온 유서 깊은 몬스터. 요정(Fey)의 한 종족으로, 나무껍질 같은 피부에 풀과 잎사귀 같은 머리카락을 지닌 아름다운 인간이나 엘프 여성의 외모를 하고 있다.
특정 떡갈나무와 깊은 연결이 있어서 그 나무로부터 300야드 밖으로 벗어나지 못한다. 그 범위 밖으로 강제로 데려가면 앓다가 죽는다. 다만 그 나무 자체가 뭔가 특별한 힘을 가진 것은 아닌, 보통의 나무다.
나무에 녹아들거나 나무를 통해 순간이동하는 등등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전투력은 그다지 강한 편이 아니기에 보통은 나무 변신 능력으로 숨어서 물리적 전투를 회피하며, 정 싸워야 할 경우 현혹 능력으로 적을 쫓아내거나 아군을 만들어 대신 싸우게 한다. 혼돈 선 성향 요정이기에 어드벤쳐 모듈에서는 적으로 나오기 보다는 숲에서 마주한 모험가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이벤트로 등장하는 일이 많다.
발더스 게이트 2의 보스 존 이레니쿠스는 드라이어드의 나무를 통째로 자기 아지트로 옮겨심고 드라이어드 셋을 첩으로 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