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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01:49:54

드래곤즈 도그마 2/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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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인물
1.1. 각성자1.2. 울리카1.3. 나데니아1.4. 베른트1.5. 디사1.6. 메넬라1.7. 빌헬미나1.8. 스벤1.9. 글린도르1.10. 듀런1.11. 렌나르트1.12. 시구르드1.13. 루즈1.14. 파즈스1.15. 로세이에스
2. 기타 인물
2.1. 아서2.2. 해변의 노인2.3. 용을 아는 자2.4. 엘레나2.5. 루보미르2.6. 켄드릭2.7. 에버라드2.8. 오풀베2.9. 이삭2.10. 휴고2.11. 풀비오2.12. 얄

1. 주요 인물

1.1. 각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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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울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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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나데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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ナデニア / Nadinia

CV: 카쿠마 아이 / 로라 에이크먼(Laura Aikman)
불꽃을 신봉하는 국가 '바탈'을 통치하는 무녀.
어릴 때부터 왕이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아, 젊은 나이에 일국의 수장이 되었다.
나라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따뜻한 마음을 지녔기에, 바탈의 국민으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무녀라고 표기되어있지만, 사실상 여왕이나 마찬가지의 신분을 가지고 있다. 중간에 암살위협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주인공과 메넬라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기기도 한다.

타이틀에 걸린 인물임에도 엉성한 캐릭터. 캐릭터 스토리라인도 해괴하기 짝이없는데, 첫 등장에서 폰을 차별하는 도시에서 홀로 폰을 배려하고 이를 추진하는 인물로 소개되지만, 중간에 제대로된 이유가 끝까지 나오지 않는 암살위협을 당하고 나중가선 수인의 차별을 해결해야한다는 해괴망측한 라인으로 끝이나버린다. 울리카와 빌헬미나, 휴고와 다르게 컷신하나 없는데다 오히려 측근인 메넬라를 더 자주 만나다보니 비중도 크지않고 끌려다니는 느낌을 들게한다.

1.4. 베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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ベルント / Brant

CV: 야스모토 히로키[1] / 웨인 고든(Wayne Gordon)
도성에서 경비대장을 맡고 있는 성실하고 정의감 넘치는 군인.
왕궁에서 '반 공비 파'로 몰리는 바람에 직위가 강등되었다.
베르문트의 실상을 우려하던 중, 각성자가 나타나자 협력을 청한다.

각성자가 메르베에서 베르문트 성으로 호송이 완료되었을 때 처음 등장하며, 처음에는 각성자를 가짜로 여기며 적대하는 듯 했지만, 그와 독대하자, 폐하라고 칭하며 현재 베르문트 왕성에서 일어난 일과, 디사가 각성자의 기억을 지우고, 노예로 팔아버렸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1.5. 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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ディーサ / Disa

CV: 소노자키 미에 / 헬런 골드윈(Helen Goldwyn)
베르문트의 선대 섭정공비이자, 섭정공의 붕어 이후 국정을 맡게 된 인물.
친애하는 아들 '스벤'을 차대 섭정공으로 만들기 위해 계략을 꾸미고 있다.
대귀족의 기품과 오만함을 지녔으며, 냉철한 태도로 사람을 대한다.

자신의 아들 스벤을 새 섭정공으로 세우기 위해 가짜 각성자를 왕위에 앉히고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 자신의 계획을 위해 진짜 각성자인 주인공의 기억을 지우고 노예로 팔어버렸다. 재상 파즈스를 곁에 두어 이름없는 마을 출신의 시프인 아서에게 각성자의 상징인 폰을 제어하는 장치를 인공적으로 심어 아서를 허수아비로 세워 국정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었다.

1.6. 메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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メネラ / Menella

CV: 시다 아리사 / 엘리자베스 찬(Elizabeth Chan)
무녀가 기도를 올리는 '봉염전'에서 근위병을 통솔하는 수인 여성.
차별 없이 국민을 대하는 나데니아 여왕에게 충성을 다하고 있다.
종족 간의 끊이지 않는 차별 의식을 걱정하며, 자신은 더욱 올바르게 살고자 노력한다.

1.7. 빌헬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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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스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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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ヴェン / Sven

CV: 신 유우키 / 재스퍼 카트라이트(Jasper Cartwright)
공작 부인 디사의 사랑하는 아들이자, 차대 '섭정공'의 후보이기도 한 소년.
모친의 모략에 가담하지 않고 그녀가 '올바르게 살기'를 바라며 안위를 걱정하고 있다.
천부적인 기품과 소년다운 솔직함을 가졌으나, 세상 물정에 어두워 보이는 면도 있다.

베르문트의 공작 부인인 디사의 하나 뿐인 자식. 어머니인 디사와는 정반대인 올곧은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어머니의 방식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

베른워스 성에 도착한 주인공이 베른트와의 밀담을 마치고 밖으로 나왔을 때 경비병에게 쫓기는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다. 이내 다시 경비병에게 쫓기게 되면서 주인공과의 짧은 만남이 끝나게 된다.

얼마 후 베른워스 성의 시장에서 상인이 팔고 있는 장식함을 두고 외상을 하려다 실랑이를 벌이게 된다. 결국 장식함은 주인공에게 신세를 지는 식으로 손에 넣게 되고,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젠가 주인공에게 진 빚을 갚겠노라 약속한다. 이후 광장 분수대에서 주인공과 다시 만난 스벤은 거래를 통해 자신이 갖고 싶었던 물건을 손에 넣음으로써 직접 세상을 접하고 싶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그리고 장식함 때문에 주인공에게 지게된 빚도 갚는다.

베른트의 부탁을 받아 공작 부인의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왕궁 집무실에 잡입한 주인공과 마주치게 된다. 그 역시 독자적으로 자신의 어머니를 조사하기 위해 집무실을 찾아온 것. 주인공을 알아본 스벤은 자신의 어머니가 공작 부인 디사라는 것을 밝히고, 정체를 숨기려고 했던건 아니었다며 용서를 구한다. 그리고 주인공이 진짜 각성자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현재 각성왕 자리에 앉은 사람은 가짜 각성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곧 침입자를 쫒는 경비병들의 소리가 들리자 자신이 직접 경비병들의 주의를 돌려 주인공이 도망칠 수 있도록 시간을 번다.

집무실에서의 일을 계기로 주인공과 베른트의 조력자가 된 스벤은 이후, 묵해의 목소리에 대한 조사를 위해 바탈로 떠나려는 주인공에게 어머니 디사가 쓰다 버린 편지 한 통을 건네주면서 편지의 내용에 무언가 숨겨진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닌지 조사를 부탁한다. 그리고 주인공의 조사를 통해, 디사가 바탈의 금단 주술 연구소에 소속된 어느 연구원에게 협력을 청하는 내용의 서신을 보냈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를 두고 스벤은 비록 가짜이긴 하지만 지금의 각성왕이 있고, 무엇보다도 진짜 각성자인 주인공까지 있는 상황에서 자신을 섭정공으로 만들어봤자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의문을 갖는데, 순간 어머니가 주인공과 가짜 각성왕을 죽은 사람으로 만들려고 하는 계획을 세운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하며 디사의 목적에 다가간다.

1.9. 글린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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グリンドール / Glyndwr

CV: 야나카 히로시 / 피터 설레스(Peter Searles)
고고한 엘프족 중에서는 보기 드문 온화하고 내성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청년.
인간이 사용하는 도구에 관심이 많으며, 인간의 언어 또한 유창하게 구사한다.
엘프족 병사라면 필수로 갖춰야 할 궁술에 서투르다는 것에 열등감을 느낀다.

주인공과의 첫 만남은 베른워스 성 무기점으로, 이곳에서 인간의 활을 구경하고 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무기점에 진열된 활들을 보며 인간의 활이 엘프의 활과는 다른 구조를 지녔다는 점이 흥미롭다는 말을 한다. 자신의 이런 모습 때문에 도둑으로 오해받았다고 생각했는지 주인공을 보며 살짝 놀란 기색을 보이는건 덤. 엘프로서의 자존심 때문인지 돈이 있다고 한들 인간의 활을 살 생각은 없다고 말하지만 주인공에게 활 한 자루를 건네받고는 기뻐하며 내심 인간의 활을 원하고 있었던 모습을 보인다.

글린도르는 인간의 활의 만듦새에 감탄하면서 자신이 요즘들어 궁수로서 슬럼프가 찾아와 이런 상황을 타개할 실마리가 필요했다는 고백을 한다. 특히 머지않아 엘프들의 마을에서 활의 시련이 있을 예정이었기에, 빨리 실력을 회복할 필요가 있음을 이야기해준다. 엘프의 활이 아닌 인간의 활을 사용한다면 궁술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던 것. 그리고는 자신에게 궁수로써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알기위해 자신의 궁술 연습장으로 주인공을 초대한다.

글린도르는 연습장에 초대받은 주인공의 활 실력을 보며, 인간의 활의 구조는 '명중시키는 것'에 특화된 구조로 되어 있음을 깨닫고 엘프의 활과의 차이점을 생각해본다. 개인의 한계를 보정해 주도록 만들어진 인간의 활과는 달리, 엘프의 활은 그저 사용자의 순수한 실력을 통해 올바른 형식으로 날아간 활은 반드시 명중한다는 상식적이지만 고지식한 개념을 바탕으로 두고 만들어진 것. 자신의 궁술이 늘지 않는 것이 활에 대한 접근법에 차이 때문이라 생각한 글린도르는 인간의 활로 연습을 시작한다. 결과는 모두 명중. 그렇게 자신감을 찾은 글린도르는 인간의 활을 사용하여 시련에 임할 것을 결심한다.

그렇게 시련의 날이 찾아오고, 글린도르는 주인공과 함께 자신이 살고있는 성수의 마을로 이동한다. 그러나 자신의 아버지이자 마을의 촌장인 타르에슨으로 부터 불의의 사건이 발생하여 오늘 있을 시련은 취소되었다는 말을 듣게된다. 다름아닌 자신의 동생인 듀런이 오거에게 납치를 당한 것. 글린도르는 듀런이 납치당한 동굴을 향해 주인공과 이동한다. 동굴 입구에서 이미 오거에게 공격을 받은 병사들은 오거를 쫒으려는 글린도르를 말리지만, 자신의 가족이 얽힌 일이기에 물러설 수 없다고 말하며 동굴 안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도착한 장소에는 듀런이 오거의 손에 붙잡혀 있었고, 아비지 타르에슨이 듀런을 구하기 위해 홀로 맞서고 있었다. 글린도르는 가족을 구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부담과 두려움을 이겨내어 멀리 떨어진 오거의 팔에 정확하게 화살을 꽂았고, 오거는 자신의 손에 있던 듀런을 놓친다. 글린도르는 듀런을 주인공에게 맡기고, 일행 모두 간신히 동굴 밖으로 탈출에 성공한다.

사건이 끝나고 타르에슨은 그린도르가 촌장인 자신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큰 부담을 짊어지게 하여 괴로움과 방황에 빠지게 만들었다는 사실에 큰 미안함을 느끼고, 아들과 주인공의 우정을 보며 새로운 화합의 시대를 열 계기가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말을 남긴다.

1.10. 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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ドゥーラン / Doireann

CV: 카쿠마 아이 / 로라 에이크먼(Laura Aikman)
깊은 숲속 마을에 사는 엘프족 소녀이자, 글린도르의 여동생.
얌전하고 품위 있는 온실 속 화초와도 같은 소녀다.
오빠에게서 영향을 받아 서투르게나마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다른 종족에게도 경계심 없이 다가간다.

1.11. 렌나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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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ンナルト / LENNART

CV: 테라소마 마사키 / 데이비드 린톨(David Rintoul)
용의 요새의 영주를 모시던 검사이며, 파이터의 직업 마스터이다.
견줄 곳 없이 뛰어난 검술과 통솔력으로 용의 재앙으로부터 국토를 수호하는 요새를 관할해 왔다.
이미 일선에서는 물러났으나, 그의 검 실력은 결코 쇠퇴하지 않았다.

울리카와 함께 메르베 마을을 수호하는 기사이며, 마을을 재건하던 도중, 디사 일파의 관리에게 마을이 넘어가게 되자, 각성자의 도움을 받아 압제에 시달리던 메르베 마을 주민들과 함께 봉기를 일으켜 병사들을 처단하고, 하브마을로 떠난다. 이후 각성자에게 깊은 감명을 받게 되어 각성자에게 파이터의 마스터 스킬 퓨리오스 레이드를 배울 수 있는 비전서를 건네준다.

1.12. 시구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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シグルト / SIGURD

CV: 오노 아츠시 / 아포라비 알리(Afolabi Alli)
어떠한 사연이 있어 용족의 마물을 뒤쫓는 마검사의 직업 마스터.
표정은 과묵하지만 탐구심이 강해 늘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용족 퇴치에 집념을 불태우며 용을 쫓아 세상을 돌고 있다.

메르베 마을에 드래곤이 나타나는 이벤트에서 처음으로 조우할 수 있으며, 이후 하브마을에서도 마을 한쪽 구석 언덕 위에 있는 집에서 만날 수 있다. 해당 이벤트때 대화하거나 하브마을에서 만나면 바로 마검사 직업을 해금해준다.

1.13. 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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ルズ / LUZ

CV: 미츠이시 코토노 / 헤더 블리스데일(Heather Bleasdale)
베르문트의 예언자이자 환술사의 직업 마스터.
가짜 각성자와 왕위를 둘러싼 왕국의 정쟁으로 인해 신변의 위협을 느껴
현재는 어딘가에 몸을 숨기고 있다.

바탈 지역에 위치한 예배의 사당에 거주하고 있으며, 묵해의 목소리를 조사하기 위해 만나게 되는 인물 중 한 명. 또한 점술사이자, 환술사 직업을 해금해주는 직업 마스터 중 한 명이기도 하다.

묵해의 목소리가 무엇이냐는 주인공의 물음에 용을 아는 자와 마찬가지로 자세한 것은 모른다고 답하지만, 어딘가에서 각성자가 가진 생명의 힘과 비슷한 열기가 느껴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곳은 비록 바닷속에 있지만 곧 그 곳으로 향하는 길이 열릴 것이란 말을 하며, 주인공에게 하브 마을로 가볼 것을 제안한다.

1.14. 파즈스

바탈의 '금단 주술 연구원'의 원장. 장미 궁전에서 디사와 밀회를 가지는 장면이 나오며, 이후 디사가 파즈스에게 보낸 편지로 다시 언급된다. 메인퀘스트 막바지에 '묵해의 목소리'를 통해 레서 드래곤을 소환하여 자신의 종으로 부리려고 하지만, 이윽고 소환된 드래곤이 레서 드래곤을 깔아뭉갠다. 드래곤에게 '묵해의 목소리'가 통하지 않자 좌절하고 쓰러지며, 이후 진엔딩 루트에서는 주인공을 돕는 조력자로 활동한다.

1.15. 로세이에스

주인공이 묵해의 목소리에 대한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인물로, 베르문트를 건국한 창업군주이다.

바탈에서 묵해의 목소리를 조사하던 주인공은 다시 베르문트의 하브 마을까지 오게 되는데, 여기서 땅이 흔들리더니 거대한 신전이 중부 해역 한복판에서 떠오르는 광경을 보게된다. 그리고 하브 마을의 동굴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낀 주인공 일행은 동굴을 거쳐 왕좌가 있는 장소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곳에서 로세이에스가 모습을 드러낸다. 로세이에스는 예전부터 누군가로부터 계속 위협을 당해왔는지, '관찰하는 자'를 언급하면서 자신을 만나러 온 주인공을 적으로 오해하여 경계하는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적의가 느껴지지 않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관찰하는 자와는 관계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렇게 오해를 풀고, 주인공에게 자신을 베르문트의 건국왕 로세이에스라고 소개한다. 주인공이 각성자라는 사실을 알아채고 주인공에게 묵해의 목소리의 비밀을 알려준다.

묵해의 목소리는 바탈의 마법사가 만들어낸 도구로, 로세이에스는 바탈의 백성들이 묵해의 목소리를 위해 해안가에서 푸른 조각을 주워다 모으는 모습을 예전부터 계속 지켜봤다고 한다. 그리고는 묵해의 목소리를 두고서, 장난감에 불과한 수준의 도구를 각성자의 영혼으로 둔갑시켰을 뿐인 불길하기 짝이 없는 물건이라 부른다. 하지만 재료로 쓰인 푸른 조각은 실제로 각성자와 관계가 있는 것임을 말해주는데, 이 푸른 조각은 과거에 '관찰하는 자'의 수하가 되어 자신이 있는 곳을 찾아와 기습을 시도했다가 되려 자신의 손에 죽은 각성자들의 잔해라는 말을 한다. 각성자들은 죽어서 육신과 영혼이 사라진다고 해도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힘은 푸른 조각의 형태로 여전히 세상에 남아있었고, 바탈은 그 조각을 모아 묵해의 목소리를 만들어 낸 것. 푸른 조각이 중부 지역의 해안에서만 발견된 이유도 신전의 위치가 가까운 중부 해역에 있었기 때문.

로세이에스는 바탈이 묵해의 목소리로 무슨 흉계를 꾸미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계획이 어떤 것이라 해도 한낱 어린애의 장난과도 같은 어리석은 짓이라며 바탈이 진행하는 일들이 헛수고나 다름없다는 듯이 말한다. 그리고는 주인공에게서 무언가를 이루려는 강력한 의지를 느끼는데, 그런 주인공에게 '혼백의 검'을 건네준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 힘을 잃었고, 로세이에스는 바탈의 기술을 사용한다면 검이 힘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 말하며 주인공에게 바탈로 돌아갈 것을 명한다.

===# 인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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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잃고 발굴 현장에서 노예로 살아가던 플레이어에게 다시금 각성자의 삶을 살도록 이끌어준 정체불명의 인물. 각성자 외의 존재에게는 보이거나 들리지 않는 듯 하며 이후 중요한 순간마다 각성자 옆에 어느새 먼저 나타나 조언하고 나아가야 할 길로 인도해준다.

드래곤을 쓰러트린 이후 이루어진 대관식에서 용과 나누었던 대화 속에서 세계의 구조에 의구심을 품은 각성자는 태연히 곁에 앉아있던 인도자에게 처음으로 의문을 품고 스스로 다가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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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즈 도그마 세계관의 신에 가장 가까운 존재로써 태초의 허무이자 '휴지블' 그 자체이다. 수많은 세계의 이야기를 관측하고 그 끝에서 다시 허무로 돌려 다시 시작하게 만드는 순환의 역할을 하는 존재였으나, 어느 순간 허무에 대항하는 의지로써 '드래곤' 이라는 역할이 나타나고, 이는 다시 각성자와 쌍을 이루며 세계가 또다시 허무에 먹혀 소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각성자와 드래곤, 계왕이 죽고 죽이는 이야기의 윤회를 반복하는 [ruby(용의 이치, ruby=Dragons Dogma, color=black)]가 세계를 유지하는 가호의 근본이 되는 세계가 탄생한다. 이에 어떤 이유에선지 계속해서 이야기가 순환되는 세계에 흥미를 느낀 허무는 인도자를 자처하여 잘 짜여진 '역할'들로 가득 찬 세계를 유지시키고자 했고, 이 과정에서 허무는 '휴지블' 이라는 형태로 배역들이 이야기에서 벗어나는 걸 막는다.

가호가 없는 세계 루트로 진입할 시, 왕의 자리를 거부한 주인공으로 인해 세계의 극본이 망가져 더이상 정상적인 관측이 불가능해지자, 세계를 허무로 되돌려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 최후반부에 해저 신전에 내린 붉은 빛기둥에 상호작용하면 하늘의 붉은 소용돌이 속에서 본래 있던 용보다 더 거대한 붉은 용으로 변한 모습을 드러내어 세계를 허무로 되돌리려 했으나, 역할에 따라야만 존재할 수 있는 세계를 거부한 주인공과 동료 폰[2]의 협공으로 결국 패배하고 심장에 혼백의 검이 박혀[3] 소멸한다.
허무가, 사라진다...
그리고 멸망이... 이렇게 모든 것이 끝나는 건가...
참으로, 유감스럽구나...
이제 다시... 시작되려 하고 있었건만...
새로운... '세계'가...
관찰해야할... '이야기'가...
하지만 내겐 이제...
그 '역할'이...

그 자신조차도 역할에 종속되어 관찰에 집착하던 인도자는 그렇게 최후를 맞이하고, 남겨진 자들과 세계는 누구도 모르는 미래로 나아가게 된다.

2. 기타 인물

2.1. 아서

파일:dd2_아서.jpg
베르문트 각성왕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각성자이지만 사실 드래곤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가짜 각성자로, 디사가 자신의 아들인 스벤이 섭정공이 되기 전까지 적당히 앉혀 놓은 꼭두각시일 뿐인 평범한 인간이다. 아무리 가짜 왕이라고는 하지만 왕으로써 형식적으로라도 하는 일은 없고, 그저 무도회로 술판이나 벌이며 장미 창관에서 여자들에 파묻혀 사는 것이 전부인 사실상 건달이나 다름없는 남자. 그런 나날이 계속되면서 결국 디사에게 '아무리 가짜라고 해도 최소한 품위는 지키라'며 핀잔을 듣게된다. 적어도 자기 위치는 확실히 파악하고 있는지, 디사에게 한 소리 듣고는 겸연쩍게 물러나는 모습을 보인다.

베른트의 요청으로 방문한 베르문트 동쪽의 이름 없는 마을에서 아서의 정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아서의 진짜 이름은 '다라'이며 원래는 마을에 소속된 시프였으나 어느 날 부터 국가 중요 인물인 디사의 편을 들어 민중들 앞에 나서 가짜 각성자를 연기하게 된다. 이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며 암약해야 하는 마을의 규칙을 거스르는 행위였고, 그로 인해 마을에서 추방되어 마을과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사람이 된다.

의외로 시프로서의 능력은 출중했는지 원래는 차기 시프 마스터의 후보로 거론되었을 정도였으나, 시험 도중 사고로 인해 가슴에 큰 부상을 입으면서 낙마하고 만다. 그러나 오히려 그 때 부상으로 남은 가슴의 상처를 이용해 디사의 밑으로 들어가 가짜 각성자 연기를 시작한 것. 어찌나 대담한 발상이었는지, 가슴의 상처를 그런데 이용할 줄은 몰랐다며 마을의 시프 마스터가 혀를 내두를 정도.

이름없는 마을의 한 구석에 아서가 살던 집을 찾을 수 있는데, 여기서 '황동'이라는 단어가 언급된 편지 한 장을 입수할 수 있다. 마을 영주관에 있는 플라우드에게 편지 내용의 의미를 물어보면 '황동'은 '가짜', '진짜인 척을 한다'를 뜻하는 일종의 은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즉위 연회식 날이 되자 '묵해의 목소리'의 힘을 이용해 폰들을 복종시켜 각성자로서의 능력을 만천하에 보여주었고, 진짜 각성자인 주인공을 내세워 아서의 정체를 폭로하려 했던 베른트의 계획을 허사로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드래곤을 쓰러뜨리기 위해 원정대를 꾸려 출정한다.

이후 발굴 현장에서 파즈스와 함께 등장하는데, 드래곤을 통제하에 놓으려는 파즈스의 계획이 실패하고 자신의 역할은 여기까지라 말하며 도망친다. 당연히 아서가 드래곤에게 대적할 힘은 없었을 테고, 어차피 자신에게는 그 자리에서 드래곤에게 죽거나, 어떻게든 도망쳐 살아남아 잠적하거나 두 가지 길 밖에 없었다. 또 어느 쪽이든 각성왕 아서가 사라지는 것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각성왕의 자리가 공석이 되어 자연스레 자신의 아들 스벤이 섭정공이 되는 것이 디사의 시나리오였던 것. 그러나 진정한 각성자인 주인공이라는 변수의 등장으로 디사의 시나리오는 휴지 조각이 될 수 밖에 없었다.

2.2. 해변의 노인

파일:dd2_해변의노인.jpg
하브 마을의 바닷가에 있는 작은 판잣집에 홀로 살면서 그 날 먹을 음식을 요리하고 조각배를 만드는 것이 하루 일과인 노인. 어딘가 정신이 이상한지 다소 이해하기 힘든 이야기들만을 한다. 다른 곳에서도 이 노인에 대한 소문이 퍼졌는지, 베른워스에 있는 NPC들에게서 매일 바닷가에 배를 끌고 나갔다가 휴지블에게 잡혀 해안으로 떠밀려오는 것을 반복하는 노인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정도.

하지만 게임을 좀 더 진행하거나 게임을 클리어 하고 난 뒤에 노인의 말들을 곱씹어 보면 앞으로의 일들을 예견한 꽤나 의미심장한 발언들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중에는 묘하게 제 4의 벽을 깨는 듯한 느낌의 이야기도 있다.

[ 해변의 노인 대사 · 접기 ]
>그래, 그렇지... 바다의 정령 휴지블 이야기 중이었구만
얘기를 시작했더니 자네가 잠들어 버렸었지
알다시피, 그 녀석들이 바다로 가는 배를 막아서더군
"이 앞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러니 가도 소용없다" 하면서 말이네
하지만 "아니 이보게, 기다려 보게"
"아무것도 없다면 아무것도 없는 대로, 나는 '아무것도 없는 것'을 보고 싶단 말이네"
내가 그리 말했더니... 휴지블 녀석이 눈을 동그랗게 뜨더군, 핫하하...!
뭐, 지어낸 말 같겠지만 사실이라네 내가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봤거든
그래, 바다를 건너는 거인 이야기 였지
거기서 자네가 가 버렸고, 젊은것들은 참을성이 없어...
흙으로 된 거인은 물의 소리를 듣네...
그 놈은 휴지블의 수하거든
듣기로는 휴지블이 그런 식으로 거인을 부려서...
드래곤이 쓸데없는 일을 하지 않도록 감시하는 것이라더군
헌데, 생각해보게
맛있는 술은 괜히 한 모금 더 마시게 되거든, 그렇지 않나?
에... 그래서... 그래, 참, 거인 얘기 중이었지
흙으로 된, 하늘에 닿을 정도로 커다란 그 거인은......
지금도 어디선가 이 세상을 지켜보고 있다고 들었네
물의 소리를 들려주어 그 녀석을 움직일 수만 있다면,
하늘을 점령하려 드는 드래곤 놈들을 어떻게든 해줄 수도 있겠지
지어낸 말 같겠지만, 사실이라네 내가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봤거든
그래, 참, 여기가 아닌 어딘가의 이야기였지
자네는 모를 수도 있지만, 이 세계는 진짜 세계가 아니야
생각해 보게, 드래곤이 나타나서는 쓰러지고
평화가 돌아왔다 싶으면 다시 드래곤이 나타나고...
그저 똑같은 일이 반복되기만 하니 하나도 재미가 없지 않은가?
그건 이 세계가 진짜가 아니기 때문이야
진짜 세계는, 더 많은 일이 일어나고
이 세계보다 훨씬 더 무시무시하거든
그럼 어떻게 해야 진짜 세계에 갈 수 있냐고?
그건 저거지... 스스로 생각해 봐야지
하지만, 누군가가 드래곤을 계속 쓰러트리는 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을까 싶네
지어낸 말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아
내가 이 두 눈으로 진짜 세계를 봤거든


[ 진엔딩 관련 내용 · 접기 ]
진 엔딩으로 게임을 클리어 하게 되면 엔딩 크레딧이 끝나고 노인이 바다를 향해 자신이 만든 조각배를 띄우는 짤막한 에필로그 영상이 재생된 후 게임 타이틀 화면으로 돌아간다. 이 장면을 메타적으로 해석한다고 할 때, 이 노인이 현실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 혹은 다시 휴지블에게 잡혀 돌아오게 될지는 플레이어의 의지에 달린 셈.

2.3. 용을 아는 자

바크바탈 북동쪽 해안가 동굴에 혼자 사는 노인. 용혈정을 받고 3번 강화가 완료된 장비를 용강화시켜 주거나, 아이템과 교환할 수 있다. 1편과는 다르게 1000년 이상 살아온 각성자는 아닌지 드래곤을 잡은 뒤에도 살아있다.

2.4. 엘레나

베른워스 성 빈민촌에 있는 구원의 집의 수녀장으로, 빈민들을 구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빈민 구제만이 아닌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치료하는 의료 활동도 하고있어 빈민들 사이에서 지지를 받고있다.

그러던 중 엘레나에게 치료를 받을수록 몸 상태가 이상해져 간다며 엘레나의 치료 방식에 의구심을 품는 환자인 루보미르를 만날 수 있다. 그리고는 구원의 집에 대한 수상한 이야기를 듣게된다면 자신에게도 알려달라는 부탁을 한다.

구원의 집의 또 다른 수녀로 부터 최근 루보미르의 몸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아 이대로는 곧 지하로 옮겨질 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또 중환자로 판단된 사람들은 모두 구원의 집 지하에 있는 치료실로 옮겨 수녀장인 엘레나가 직접 치료와 요양을 맡는다고 하며, 환자와 엘레나 외에는 누구도 들일 수 없도록 출입을 철저히 통제한다고 한다. 심지어 문 너머로 섬뜩한 신음과 비명 소리까지 들려 온다고 하니 매우 의심스러운 상황.

수녀에게 들은 이야기를 루보미르에게 해주면 엘레나를 고발할 증거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매일 밤만 되면 엘레나가 어딘가로 외출하는데 그 틈을 타서 지하실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귀띔해준다.

루보미르의 말대로 엘레나가 밤에 외출을 나간 사이 구원의 집 지하실로 가면, 잠겨있었던 지하 치료실의 문이 열려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치료실에 들어서자 보인 것은, 침대에 누워서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고 무엇에 중독된 것 마냥 연신 약을 달라며 부르짖는 환자들의 모습이었다.

치료실 안쪽 약제실로 보이는 작은 방에서 환자 명단과 수상한 약물을 입수할 수 있다. 루보미르에게 약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면, 자신을 예전에 맡았었던 역참 마을에 거주하는 의사인 래드클리프를 소개해준다. 이 사람이라면 약의 정체를 알 수 있을 거라는 것. 그리고 환자 명단에 있는 장과 브루노에게서는 구원의 집에 신세를 지기는 했지만 수상한 느낌이 났던건 사실이라면서 그 곳에 있는 동안 몸 상태가 점점 나빠지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또 으슥한 장소에서 수상한 남자를 만나 무언가 거래하는 것을 보았다는 이야기도 해준다.

다시 한 번 더 밤이 되어 구원의 집을 나서는 엘레나를 미행하게 되면 브루노의 말대로 엘레나가 한 남성과 모종의 거래를 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 배후에 파즈스라는 인물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루보미르가 소개해준 래드클리프를 만나 약에 대한 분석을 의뢰하면 이것은 매우 위험한 물건이고, 약이 아니라 강력한 중독성을 가진 독극물이라는 답변과 함께 이런 걸 약이랍시고 처방을 하는 사람은 제정신이 아닐거라며 엘레나의 혐의를 뒷받침 할 만한 확실한 증거를 알아내 준다.

약에 대한 진실을 알아낸 상태에서 엘레나를 붙잡아 체포 할 수 있다. 그리고 베른워스 감옥안에 수감된 엘레나를 만날 수 있다. 자신은 구원을 위한 사람들을 위해 작은 희생이 필요했을 뿐이고, 또 인간의 몸에서만 채취할 수 있는 재료를 언급하며 생명의 가치는 평등할 수 없다는 수녀로서의 마음가짐과는 아주 거리가 먼 발언들을 한다. 빈민가의 환자들은 자신들의 처지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죽게 될 운명일텐데, 어차피 그렇게 죽을 사람들에게 자신은 그들의 죽음에 가치를 부여해 준 것이라는 파렴치한 소리를 이어나간다.

참고로 증거가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엘레나를 바로 붙잡을 수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구원의 집 퀘스트는 여기서 끝이 난다. 이 때도 베른워스 성 감옥에 수감된 엘레나를 만날 수 있다. 엘레나는 자신이 증거 불충분으로 곧 풀려날 것이고, 난처해지는 것은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오히려 주인공을 조롱한다.

이후 스벤이 요청하는 디사의 서신과 관련한 퀘스트를 통해 다시 한 번 만날 필요가 생기는데, 여기서 자신의 거래 현장에서 언급되었던 파즈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하지만 금단 주술 연구원의 원장이라는 것 외엔 자신도 뚜렷하게 아는 바가 없다며 특별한 정보를 말해주지는 않는다.

2.5. 루보미르

구원의 집에서 수녀장 엘레나에게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그러나 이 곳에서 치료를 받을 수록 자신의 몸 상태가 이상해져 간다는 말을 주인공에게 몰래 한다. 또한 예전에 함께 있었던 다른 환자 역시 상태가 이상해지더니 죽어버렸다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엘레나에 대한 의구심을 표한다. 원래는 래드클리프라는 의사가 자신의 담당의 였으나, 엘레나가 래드클리프를 돌팔이 의사로 매도하여 루보미르를 구원의 집으로 옮겨놓는 바람에 엘레나에게 치료를 받게 된 것.

그리고는 주인공에게 구원의 집과 엘레나에 대한 조사를 부탁하는데, 조사를 위해 참고가 될 만한 이야기들을 해준다. 특히 주인공이 구원의 집 지하 치료실에서 발견한 수상한 약의 정체를 알아낼 수 있도록, 역참 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자신의 전 담당의 래드클리프를 소개해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후 지하실로 옮겨지나 래드클리프를 재방문하면 래드클리프가 구원의 집을 방문하여 병자들을 몸소 치료해주어 회복하며 주인공에게 감사를 표한다.

2.6. 켄드릭

구원의 집을 후원하는 노인. 구원의 집 앞에서 행인들에게 기부를 호소하는데, 주인공에게도 돈이든 음식이든 기부를 부탁한다.

어느 날 자신의 손자가 실종되는 일이 생기는 바람에 주인공에게 손자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주인공의 조사를 통해 손자가 구원의 집 옆에 있는 무너진 건물 틈새로 들어갔다는 것을 알게되고, 주인공과 함께 손자를 찾는 과정에서 구원의 집 깊은 지하에 거대한 서고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의외로 엘레나가 벌인 구원의 집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는 일절 하지 않는다. 아마도 구원의 집에서 벌어진 일들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르고 있는 듯.

2.7. 에버라드

관문 역참 마을에서 만날 수 있는 상회를 운영하는 남성. 자신이 아끼는 보물인 취아의 보석을 상회 소속 행상인인 오풀베가 훔쳐갔다는 이야기를 해주면서 보석을 되찾아 달라고 요청한다. 취아의 보석을 찾아서 건네주면 그럿이 진품인지 확인해 보겠다면서 명품점으로 향하는 여유를 보인다. 보상으로 12000 골드와 배인의 반지를 받을 수 있다.

오풀베에게서 취아의 보석을 찾아달라는 퀘스트를 받고 난 후, 오풀베를 들어거 에버라드 앞에 데려다 놓으면 자신의 병사들과 함께 오풀베를 공격하여 살해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8. 오풀베

관문 역참 마을에서 만날 수 있는 행상인. 자신의 상관인 에버라드에게서 취아의 보석을 훔쳐내고 아무도 찾지않은 곳으로 영영 떠날 생각이었으나, 하필 훔친 보석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어찌하지도 못하고 관문 역참 마을에 발이 묶인 상태가 되고만다. 마을을 찾아온 주인공에게 다가와 취아의 보석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한다. 이쪽 역시 진품을 건넬 수도 있고, 모조품을 건넬 수도 있다. 다만 자신은 하루 빨리 보석을 챙겨 달아나기 급급했던 입장이었기에, 에버라드와는 달리 주인공이 어느 쪽을 주던지 간에 진품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고 그대로 떠나버린다. 보상으로 3000 골드와 가벼운 고급 야영 도구 세트를 받을 수 있다.

명품관 근처에서 그의 상관인 에버라드를 만날 수 있는데, 오풀베에게서 퀘스트를 받은 후, 오풀베를 들어서 에버라드 주위에 내려놓으면 에버라드와 그를 호위하는 병사들이 오풀베를 일제히 공격하여 살해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2.9. 이삭

바크바탈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는 남자로, 아내 에스메랄다와 딸 라엘리아를 둔 한 가정의 가장이다. 이삭에게서 '전백의 마도서 상권'을 구입할 수 있다. 사실 이삭은 전백의 마도서를 연구하고 있었는데, 이 마도서의 내용을 토대로 이계로 부터 새로운 물질을 불러들일 마법을 구사할 수 있을 거라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한다. 그리고 마법을 이용해 불러들여낸 물질을 팔아치워 돈을 번다면 지금의 변변찮은 잡화상 생활도 끝낼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에게는 마도서 상권 밖에 없는 상황에서 연구가 정체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주인공에게 마도서 하권을 찾아달라는 요청을 하게된다.

한편 이삭의 아내는 주인공에게 남편이 마도서 연구로 부터 손을 떼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말해준다. 특히 마도서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이삭의 한 쪽 눈이 사라졌다는 말을 해주면서 이삭에게 절대 마도서를 건네주지 말 것을 주인공에게 간청한다.

주인공이 이삭에게 마도서 하권을 가져다 주게되면 이삭은 기뻐하며 가족들 앞에서 자신이 연구한 마법을 시험하려 한다. 불안해하는 가족들의 만류에도 이삭은 마법을 부린다. 그러나 자신이 기대했던 물질은 어디에도 없었고, 아내와 딸이 있었던 자리에 모래더미가 있는 것을 보게된다. 이삭은 자신이 벌인 일로 인해 아내와 딸이 모래더미가 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실성하게 된다.[4] 결국 이 사건으로 인해 자신이 운영하는 잡화점도 폐점 수순을 밟게된다.

여담으로 이삭의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아내의 말대로 이삭의 한 쪽 눈이 사라져 안대를 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삭은 이걸 두고 얼버무리지만, 아마 마도서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부작용으로 인해 자신의 한 쪽 눈도 모래가 되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조합창을 열고 마도서 상권과 하권을 조합할 수 있는데, 치어 오브 더 갓을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마도서가 된다. 참고로 이삭에게 하권 대신 이것을 줄 수도 있지만 결과는 똑같다.

2.10. 휴고

국경관문을 통과 후 바탈의 관문 여관 옆 천막에 홀로 서 있는 소년에게 음식을 두 번 주게되면 주인공을 경계하는 태도로 등장한다. 주인공을 유괴범 내지는 납치범으로 오해했던 모양. 주인공이 소년을 돕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자신의 오해를 사과하고 떠난다.

최근들어 바탈을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붉은뱀단'이라는 도적 집단에 대해 조사하던 주인공은 우차가 습격 받은 현장에서 휴고를 보게된다. 즉, 휴고도 붉은뱀단의 일원이었던 것. 바탈의 병사들에게 발각당한 휴고는 병사들을 피해 도망치는데, 그런 휴고를 쫒은 주인공의 눈에 보인 것은 붉은뱀단의 아지트였다. 아지트 안에서 휴고는 붉은뱀단이 데리고 있었던 아이들이 싸움에 휘말리지 않도록 대피 시키고 있었다.

계속해서 주인공의 추격을 따돌린 휴고는 자신의 두목인 란조에게 합류하려 했지만 란조의 배신으로 그대로 버려지고 만다. 결국 휴고는 뒤따라온 바탈 병사들에게 그대로 체포당하여 투옥된다.

바탈의 병사들은 휴고를 취조했지만 도저히 입을 열지않아 결국 주인공에게 취조를 부탁한다. 휴고는 처음엔 주인공과의 대화를 거부하였으나, 주인공의 계속된 시도로 입을 열게된다. 어렸을 적 도적에게 자신의 부모를 잃은 과거가 있었고, 그렇게 고아가 된 자신을 붉은뱀단의 두목인 란조가 거둬주었다는 것. 두목에게 빚진 은혜를 생각하며 계속 도적으로 일해왔지만, 한편으로 도적질 역시 잘못된 일이라는 걸 인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은 그런 딜레마 속에서 도적질을 그만 둘 수 없다면 도적질로 번 돈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쓰는 의적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는 여전히 두목이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다.

또 다시 며칠 후, 주인공은 바탈의 경비병으로 부터 또 다른 붉은뱀단원인 브레프트를 검거했다는 소식을 전달 받는다. 브레프트로 부터 두목은 이미 휴고 따위는 잊은지 오래라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휴고와 두목에 대한 이야기를 더 들려주는데, 휴고는 어릴 적 두목에게 거둬진 이후로부터 계속 두목의 뒤만 쫒아다녔는데, 두목은 그런 휴고를 매번 심심풀이 삼아 두들겨 패는게 일상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도적단의 범죄를 위해 어린 휴고를 도구처럼 이용해왔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된 휴고를 예전같은 수법으로 써먹을 수도 없게 됐고, 또 도적단의 정식 일원으로 써먹기엔 실력과 담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적절한 타이밍이 오자 그렇게 버려진 것. 일전에 휴고가 대피시켰던 아지트의 어린아이들도 모두 도적단이 범죄에 이용하기 위해 들인 것이었다.

더 드러나는 사실로 휴고의 부모를 죽인 범인은 다름아닌 두목 란조였다. 재산을 모두 뺏고, 고문 끝에 두목의 손으로 직접 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듣게된다. 당시 어릴 적의 휴고는 그 사실을 모른 채 그저 고아가 된 자신을 거둬준 은인으로 생각해왔던 것.

그리고 브레프트는 두목이 고대 전쟁터로 아지트를 옮겼다는 이야기까지 술술 해준다. 자신도 두목에게 신세를 좀 지긴 했지만 딱히 충성을 바치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다나.

여기서 들은 사실을 휴고에게 말해 준 다음에 휴고를 석방시킬 경우, 휴고가 직접 고대 전쟁터로 이동해 두목 란조와 함께 동귀어진하게 된다. 해당 루트에서 휴고를 살리기 위해서는 주인공이 먼저 고대 전쟁터로 이동해 란조와 담판을 지어야 한다. 뒤늦게 고대 전쟁터에 도착한 휴고는 이미 주인공의 손에 죽은 란조를 발견하고 허무함과 공허를 느낀다.

사실을 말해주지 않고 란조를 처치한 후에 휴고를 석방시킨다면 휴고는 란조가 죽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면서 주인공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준다.

휴고가 생존하는 루트로 가게되면 그에게 미리 알아놓은 일자리를 소개하여 새 시작을 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 이삭이 떠나고 폐점된 잡화점을 맡길 수 있고, 혹은 진상 손님들 때문에 어수선해진 장미 창관에 경비원으로 취직 시킬 수도 있다. 잡화점을 맡길 경우, 5%의 할인 혜택과 기존에 이삭이 팔지 않던 새로운 물건들이 입고된다.

2.11. 풀비오

파일:dd2_풀비오.jpg
바크바탈에 거주하는 조각가로, 베른워스의 귀족인 클라크를 자신의 스폰서로 두고있다. 새로운 조각상을 만들어 곧 있을 클라크의 전시회에 출품할 예정에 놓인 상황이지만, 새로운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작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클라크의 의뢰를 받아 자신을 찾아온 주인공의 강인함을 알아보고는 그리폰의 조각상을 만들겠다는 결심을 한다. 그래서 조각상을 만들기 전, 그리폰의 역동적인 실물을 스케치로 담아내기 위해 주인공에게 그리폰이 있는 곳 까지 경호를 요청한다. 자신이 그리폰의 스케치를 그리는 동안 주인공이 그리폰을 상대하여 최대한 시간을 끌어주기를 요청하는데, 여기서 얼마만큼의 시간을 끌었는가에 따라 이후 전시회에서 조각상에 대한 반응이 달라진다. 충분한 시간을 끌기 위해서는 주인공 일행의 전투력을 적당한 선에서 맞추는 사전 세팅이 필요하다. 정해진 만큼의 시간에 도달하면 풀비오가 이만하면 충분하다고 직접 알려준다.

2.12.

파일:dd2_얄.jpg
바크바탈에서 만날 수 있는 약사로, 마물들의 독에 대한 연구를 하고있다. 그 때문인지 얄의 집안에서 도마뱀 독가죽과 해독의 탕약을 입수할 수 있다.

자신의 연구를 위해 주인공에게 애스프와 베닌 하피의 독에 중독되어 와달라는 요청을 한다. 의뢰를 성공한 주인공을 보며 이전에 주인공 말고도 다른 사람들에게 부탁해 본 적이 있었지만, 실제로 중독된 상태로 돌아온 사람은 주인공 뿐이었다고 한다. 예전부터 이런 일로 사람을 여럿 잡은 듯... 참고로 중독된 상태로 복귀해야 하기 때문에 큐어 스폿을 배운 메이지가 폰으로 있다면 오히려 퀘스트 진행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

마지막에는 자신이 직접 키메라의 독에 중독될 수 있게 주인공에게 도와달라는 요청을 한다. 이 때 동료들의 화력이 너무 강하면 키메라가 독 공격을 해보기도 전에 초전박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인공 일행의 전투력이나 인원 수를 적당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1] 전작에서는 메이슨을 맡았다. 둘 다 흑인이며, 도성에 도착한 주인공에게 협력을 청한다는 공통점이 있다.[2] 폰은 각성자가 왕이 되는 것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허무에서 창조된 존재라고 한다. 그러나 주인공이 왕의 자리를 거부한 탓에 존재의의를 잃게 되었고, 최후반부에 전신이 공허에 침식당해 검은 연기를 내뿜는 용으로 전락했지만 허무에게 저항하는 주인공을 보며 폰에게도 스스로 존재하고자 하는 의지가 생겨나 인도자에게 대적할 수 있게 되었다.[3] 이 과정에서 인도자의 심장에서 뿜어져나온 가시에 각성자 역시 심장이 함께 꿰뚫린다.[4] 아내가 있던 자리에 결혼반지가 있는데, 그 반지가 다름아닌 불흥의 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