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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동 탑차 교통사고 | ||
발생일 | 1999년 1월 18일 오후 4시 20분경 (UTC+9) | |
발생 위치 | 서울특별시 강서구 등촌동 | |
유형 | 아파트 단지내 교통사고 | |
원인 | 뉴 포터 탑차 운전자의 후방 주시 소홀로 인한 사고 | |
인명피해 | 사망 | 1명(초등학생) |
부상 | 0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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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9년 1월 18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뉴 포터 탑차[1]가 일으킨 교통사고.2. 상세
2.1. 사건의 전말
1999년 1월 18일 오후 4시 20분경 서울특별시 강서구 등촌3동 부영아파트에 살던 곽수연 양(당시 8세)[2]은 여동생 곽재연 양(당시 4세)이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하자, 재연 양과 남동생 곽명훈 군(당시 6세)을 데리고 분식집으로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그리고 3남매가 아파트 지상주차장을 거의 빠져나갔을 때, 근처에 있던 뉴 포터 탑차가 갑자기 아이들 쪽으로 후진하기 시작했다. 수연 양이 재빨리 몸을 날려 명훈 군과 재연 양을 밀쳐냈으나, 수연 양은 끝내 피하지 못하고 짐칸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힌 뒤 쓰러져 탑차 뒷바퀴에 하반신이 끼이고 말았다. 이를 목격한 명훈 군이 집으로 달려가 부모님께 이를 알렸고, 부모는 119에 신고했다. 곧 119 구조대가 출동하여 에어백 등을 사용해 10여분 만에 수연 양을 구출하여 병원으로 옮겼다. 명훈 군과 재연 양은 가벼운 찰과상만 입었다.2.2. 피어나기도 전에 시든 꽃봉오리
사랑하는 가족들과 친구들의 애타는 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발생 4시간여 만인 당일 오후 8시 30분경 수연 양은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생전에 너무나 마음씨가 착하고 두 어린 동생들을 잘 돌보던 수연 양이었기에 가족들과 친구들의 슬픔은 너무나 컸다.3. 사건 이후
이후 같은 해 어린이날 수연양이 살던 아파트 옆의 근린공원에서는 수연이의 추모비 제막식이 '바른 운전자들의 모임' 주최로 숙연한 분위기에서 열렸다.꿈많은 아홉해 어린 날개를 접고 교통사고로 우리곁을 떠나 하늘나라로 간 어린 넋을 위로합니다.
우리 모두 바른 운전을 하여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 놀며 큰 꿈을 펼치는 교통사고 없는 세상을 바랍니다.
- 추모비의 내용
우리 모두 바른 운전을 하여 어린이들이 맘껏 뛰어 놀며 큰 꿈을 펼치는 교통사고 없는 세상을 바랍니다.
- 추모비의 내용
사고 소식을 접한 국민들은 어른들의 불찰로 어여쁜 어린이들이 크게 다치거나 목숨을 잃는 가슴아픈 일이 두 번 다시 되풀이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그 바람은 불과 6개월을 넘기지 못했다.
그리고 21년 후 이 사건처럼 햄버거가 먹고 싶어 가족과 함께 햄버거를 사러 가던 6살 A군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엄마와 형이 보는 앞에서 불의의 참변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4. 관련 문서
[1] 3세대 뉴 포터 전기형이다.[2] 당시 서울등양초등학교 2학년에 진급 예정이었다. 당시 언론을 통해 어린이의 실명이 공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