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ocroc
2004년에 개봉된 괴수영화. 극장 개봉 없이 비디오 시장으로 직행한 영화이다. 감독은 케빈 오닐이고, 출연한 배우는 코스타드 맨타이어, 찰스 네이피어, 브루스 웨이츠, 제인 롱겐넥커 등. 제작자는 바로 로저 코먼으로 제작사도 코먼이 세운 뉴 콩코드 인터내셔널이다.
줄거리는 고대에 살았던 악어를 복원시켜서 두 마리를 복원했는데, 한마리는 다른 한마리에 의해 죽고, 남은 한마리가 연구원 한명을 잡아먹은 뒤 탈출해서 깽판을 친다는 내용이다.
디노크록의 모습이 상당히 간지나는 모습이라서 푹 빠진 관람객도 있었다 카더라. 이 영화에 나오는 디노크록의 CG는 저예산치곤 그리 나쁘지 않는 편이다.비헐리우드발 저예산 영화들이 그렇듯 아이의 희생에 별로 연연하지 않는다. 영화에서 한 아이가 디노크록에 의해 머리만 남기고 몸통만 먹혀버리는 참혹한 장면이 나온다.[1]
영화 후반부에 주인공이 디노크록을 기차로 유인해서 기차에 부딪히게 한 후, 철도 옆에 있던 말뚝을 뽑아 쓰러진 디노크록의 눈을 찔려 숨통을 끊는다. 그 후 주인공은 여자친구와 함께 여행을 가려고 차를 타고 떠나는데, 그 뒤로 또 다른 디노크록 한마리가 지나가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이 영화가 나온 뒤에도 돌연변이 악어 괴물이 나오는 영화가 줄줄이 나왔는데, 대표적으로는 슈퍼게이터, 코브라게이터가 있다. 이 두 편은 평가가 안좋다. 2010년엔 디노크록 vs 슈퍼게이터(Dinocroc vs. Supergator)도 나왔다. 국내엔 "다이노 슈퍼게이터"란 제목으로 들여왔는데, 디노크록과 슈퍼게이터가 싸우다 슈퍼 게이터가 먼저 끔살당하고 디노 크록은 폭사한다.
[1] 미믹3나 피스트 등의 B급 영화들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그쪽 계열은 정치적 올바름이나 정서적 터부에 별로 구애받지 않는다. 애초에 가족들이 함께 보는 류의 작품들이 아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