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디아블로 2
1. 개요
디아블로 2의 용병을 다루는 문서.디아블로 2 용병 | |||
자매단 궁수 | 사막 용병 | 강철늑대단 | 야만용사 전사 |
2. 상세
디아블로 2의 용병은 기본 세 종류지만 확장팩 파괴의 군주에서 하나가 추가되어서 총 네 종류가 있다. 각 막 당 한 종류씩 있으며 예외로 4막은 용병이 없다.보통 용병이 없을 때 용병대장 NPC와 관련된 퀘스트를 마치면 자신의 용병 하나를 공짜로 붙여준다.
오리지널에서는 용병에게 딱히 조작할 것이 없으며 이도 저도 못 하고 그냥 따라다니다가 죽으면 끝인 데다가 막을 이동할 때는 사라지기 때문에 그저 그런 1회용 NPC 취급받았다. 1막 퀘스트로 공짜로 얻었을 때 써먹어보거나 혼자 돌아다니기 너무 심심하거나 두리엘 앞에서 몸빵으로 내세우거나, 캐릭터가 멀리서 사망해서 장비를 주우러 갈 필요가 있을 때 써먹는 정도.
그러나 확장팩에서 여러 가지 큰 변화가 일어났다. 다른 막으로 이동해도 따라오게 되었으며 죽더라도 돈으로 되살릴 수 있어서 일회용에서 벗어나 레벨 업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제한적으로 아이템을 장비할 수 있고[1] 물약을 먹여 회복시킬 수도 있기에 이제 캐릭터 육성에서 큰 축을 차지하게 되었다. 오리지널 용병이 말 그대로 버려지는 일회용이었다면 확장팩 용병은 함께 의지할 수 있는 동료에 버금가게 되었다. 확장팩에는 어떤 계열로 키울 것인지 정한 뒤에 어떤 용병을 사서 쓸지도 정해야 한다. 특히 1.10 이후로 고성능의 룬어 아이템이 추가되면서, 화력이 강해진 것은 물론 각종 오라 아이템을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캐릭터 세팅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체라소서, 자벨마 같은 경우는 무한을 든 사막 용병이 없으면 육성이 성립하지 않는 수준이다.
1.09까지는 각 난이도 별로 용병의 레벨이 정해져 있었다. 문제는 최고 인기 용병은 악몽 난이도 2막의 사막 용병이라는 것. 따라서 용병을 고용한 후에 레벨링을 또 따로 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다. 1.10 이후로는 난이도 상관 없이 플레이어의 레벨에 맞게 고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이 때까지도 어느정도의 레벨 편차가 있었는데 2.4 패치에서 고용할 때 항상 플레이어의 레벨을 따라가도록 추가적인 패치가 이루어졌다.
용병이 죽었다면, 각 막의 용병대장 NPC나 4막의 티리엘에게 가면 용병 레벨에 따라 일정량 돈을 받고 살려준다. 용병 종류에 관계 없이 되살려주니 일부러 고용했던 막으로 되돌아갈 필요가 없다. 빙결 상태에서 죽으면 시체가 남지 않고 깨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부활시킬 수 없는 것도 아니고 아이템이 날아가는 것도 아니니 상관은 없다.
콸케크는 "당신이 죽어도 그 용병들이 슬퍼하지 않을 것"이라고 쓴소리를 했는데, 이는 플레이어가 죽는 즉시 용병도 죽어버리므로 용병 운용 중에 플레이어가 죽으면 사망시 소모되는 금화에 더해서 용병 부활 비용까지 돈을 두 배로 날려먹는 셈이다. 어차피 부활하면서 돈을 또 벌게 되어서 용병들이 슬퍼하지 않는것일지도 모르는 일. 차고로 소환수도 플레이어가 죽으면 따라 죽는 건 용병과 동일하다. 다만 돈 주고 소생해야 하는 용병에 비해 소환수는 마나로 다시 부활시킬 수 있다.
2막의 그레이즈는 "돈만 주면 군대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한 번에 한 용병만 고용할 수 있다. 어떤 용병이든지 새로 고용하면 이전의 용병은 소멸하고, 착용시켰던 장비가 있다면 그것도 다 날아간다. 용병이 죽어있을 경우에도 적용되므로 우선 살려내서 착용한 아이템을 다 빼줘야 한다. 고로 용병을 고용할 때 신중해야 한다.
2막 용병에 한해 특정 난이도에서 다른 오라 기술을 가지고 있었으나 2.4 패치에서 악몽 난이도 이후 부터 에서 모든 타입을 고용할 수 있게 되었다.
용병 고용창에서 보이는 능력치는 낮은 난이도의 용병이 더 좋았으나 2.4 패치 이후 모두 동일하게 조정 되었다.
용병의 레벨은 고용주의 레벨을 넘을 수 없었으나, 1.13패치부터 고용주와 같은 레벨까지 성장 가능하게 바뀌었다. 다만 최대 레벨은 98이 한계.
캐릭터가 레벨 99가 되려면 약 35억 2천만 점 정도의 경험치가 필요한 데[2] 비해 용병은 레벨 98까지 1억 1천만 점 정도만 있으면 된다. 일단 캐릭터가 만렙을 찍으면 용병 레벨 98 만들기는 금방이다.
용병이 독에 중독된 상태로 마을에 들어온 후 해독을 따로 해 주지 않으면 체력이 0이 될 때까지 계속 체력이 깎인다. 마을에서도 용병의 체력이 0이 되면 사망한다. 그 상태에서 마을 출입구를 통해 마을 밖으로 나가면 용병이 죽고, 순간이동진을 통해 마을 밖으로 나가면 오류 메시지와 함께 게임이 그대로 꺼져 버린다. 캐릭터가 저장되지 않은 상태로 튕기니 주의.
레벨이 올라가면 휠씬 강해진 느낌입니다.라는 말풍선이 뜨며, 플레이어가 가만히 있을 시에도 아랑곳없이 이쪽저쪽 계속 돌아다닌다. 저장하고 종료 후 다시 게임을 켜면 그대로 없어지는 소환수와 달리 남아있다. 맵을 켜면 플레이어와 용병의 색을 구별할 수 있는데(소환수 포함) 플레이어는 파란색, 용병과 소환수는 청록색으로 표시된다. 스킨을 쓰면 임의의 색으로도 바꿀 수 있다.
기존에는 2막의 사막 용병만이 주로 쓰이는 고질적인 문제점이 있었다. 때문에 레저렉션 발매 이후 최초로 밸런스가 조정되는 2.4 패치 시행하기 전에 사막 용병은 그대로 두고 강철늑대단은 능력치를 조정하고, 자매단 궁수에게는 광역 공격 능력을 주고, 야만용사 전사에게는 함성을 주거나 적의 피해를 받아내는 능력을 향상시킬 것을 공지했다. 하지만 사막 용병이 주로 쓰는 창이나 도끼창에 공격력과 가성비가 뛰어난 무구가 많다는 특징 때문에 용병을 육성할 때 좀 더 자본을 투자 해야 하는 자매단 궁수나 야만용사 전사보다는 여전히 사막 용병이 제일 많이 쓰이는 편이다. 강철늑대단은 생명력 흡수 옵션의 아이템으로 생존을 도모하는게 불가능하다는 치명적인 문제점이 발목을 잡는 편.
3. 종류
디아블로 2 용병 | |||
자매단 궁수 | 사막 용병 | 강철늑대단 | 야만용사 전사 |
왼쪽부터 야만용사 전사, 자매단 궁수, 사막용병, 강철늑대단 순. |
4. 전투
용병을 고용하면 왼쪽 위에 있는 소환수 칸에 용병 초상화가 뜨고, 용병의 체력을 볼 수 있다. 이 초상화로 물약을 끌어주거나 시프트 키를 누른 상태에서 물약을 사용 하면 용병에게 물약을 먹일 수 있다. 용병은 마나와 지구력이 없고 생명력만 있어서 마나, 지구력 물약을 먹이려고 하면 말풍선에 그건 사용할 수 없다고 뜨면서[3] 플레이어가 서있는 위치에 떨어진다. 활력 물약[4], 해독 물약, 해동 물약은 먹일 수 있다. 레거시에서는 해독, 해동 물약을 먹여도 상태 이상만 풀리고 플레이어와 다르게 저항은 오르지 않았는데 레저렉션에서는 저항도 올라가도록 고쳐졌다. 소환수와도 차이가 있는데, 애초에 소환수들은 인조 생명이기 때문에 용병과는 달리 물약을 끌어들여도 먹지 않는다. 생명력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죽으면 마나를 써서 다시 소환해야 한다. 플스에서는 L2를 누른 채 약물을 먹는 버튼을 누르면 용병한테 포션이 먹힌다.용병은 자신이 쓸 수 있는 제한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싸우고, 마나가 없어서 기술 자체는 무한히 사용하며, 오래 달릴수록 지치기 때문에 달리기 버튼을 껐다 켰다 하는 플레이어와는 달리 무한히 달릴 수 있다. 소환수처럼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할 수 없다. 어쨌거나 적을 보면 아무리 위험해도 닥돌하므로[5] 죽게 내버려두는 것보다는 물약을 제때제때 주고, 여의치 않으면 본인이 도망치는 것이 좋다. 일단 용병은 플레이어를 따라오기 때문에. 조종이 좋다면 차원문을 열고 마을로 가도 되긴 하지만 이는 일반 상황에서는 좀 무리.
조작을 해 줄 수 없기 때문에 가시 오라나 망각의 기사를 만나면 근접계 용병은 죽었다고 여겨질 정도로 상성이 영 좋지 않았으나 1.13 패치 뒤의 망각의 기사는 가시 박힌 철관을 쓰지 않게 되어 간접 상향을 받았다. 디아블로도 용병과 함께 잡을 수 있을 정도.
5. 장비
용병은 머리, 몸통, 오른손, 왼손, 총 4칸을 장비할 수 있고 무기 종류에 제한이 있다. 방어구는 종류 제한 없이 힘, 민첩, 레벨만 맞으면 낄 수 있다. 자매단 궁수는 활(쇠뇌 제외), 사막 용병은 창과 미늘창, 강철늑대단은 한손검과 방패, 야만용사는 한손검/양손검을 장비할 수 있다. 자매단 궁수, 사막 용병은 양손 무기만 사용하고, 야만용사는 설정상의 이유인지 한손검을 장비하더라도 방패를 낄 수 없는 제한이 있어서 방패를 들 수 있는 용병은 강철늑대단 뿐이다.용병은 반지, 신발, 허리띠, 장갑 등을 찰 수 없기 때문에 세트템을 이용한 강화는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트를 완성할 수 있는 것은 아이젠하트의 무기고와 사자비의 대공물 딱 두 종류 뿐인데, 아이젠하트 세트를 완성할 수 있는 것은 하필이면 거의 쓰지 않는 강철늑대단 뿐이고(방패 때문에) 사자비 세트는 야만용사도 가능하긴 한데 야만용사 용병도 인기가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참고만 해두자.
또한 용병이 장착한 물건은 내구도가 감소하지 않으므로, 성능은 좋지만 수리를 할 수 없는 무형 템이나, 수리비가 미치도록 비싼 장비도 용병은 부담없이 사용한다.
2.3 버전까지의 용병은 아무리 특정한 직업의 기술을 쓴다고 하더라도 그 직업은 아니므로, 아이템에 붙어 있는 특정 직업 기술 레벨 + 같은 효과를 받지 못한다. 단, 모든 기술 + 는 받는다. 2.4 버전에서는 자매단 궁수와 야만용사 용병 한정으로 아마존 전용 활과 야만용사 전용 투구에 붙는 특정 직업 기술 레벨 + 효과를 받게 되었다.
6. 능력치
능력치 중에서 힘과 민첩은 있고, 플레이어처럼 장비 제한에 적용된다. 그러나 마력도 없고 마나 수치도 없으므로 마력이나 마나를 올리거나 흡수하는 효과는 받지 않으니 주의. 활력 능력치도 없어서 + 활력도 먹지 않는다. 단 그냥 + 생명력은 먹고 생명력 훔침도 유효하다.용병은 플레이어처럼 이런저런 장비품을 쓸 수 없는 대신 모든 저항이 레벨당 2씩 올라간다. 하지만 플레이어처럼 난이도가 올라가면 받는 저항 페널티도 같이 먹는 문제 때문에 어쨌거나 저항에 신경을 좀 써 줘야 하긴 한다. 물론 장착 면에서 열악함에도 신경만 잘 써주면 모든 저항 최대치를 만들 수 있다.
2.3 버전까지의 용병은 보통 난이도에서 고용하면 스탯 보너스를 받는 대신 경험치를 적게 얻고, 지옥 난이도에서 고용하면 스탯이 낮은 대신 경험치를 많이 얻는다. 같은 레벨까지 성장했을 때에는 보통 난이도에서 고용해서 키운 용병이 더 스탯이 높다는 뜻. 링크를 참조하면 각 레벨에서 용병의 스탯이 얼마가 될지 계산할 수 있다. 이는 2막 용병의 악몽 난이도 오라들을 써야 하는 경우에는 스탯 페널티를 감안해야 한다는 뜻도 된다.
7. 여담
싱글 플레이에서 특정 조건[6]에 일정 확률로 늑대인간을 시전하도록 코드를 입력한 아이템을 용병에게 끼워주면 용병이 그 조건이 맞았을 때 늑대로 변신해서 적을 공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변신 상태에서 그 조건이 또 맞아 다시 늑대인간을 시전하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다.). 다만 곰인간은 확률로 시전하게 하는 아이템을 끼워줘도 곰으로 변신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곰으로 변신은 불가능. 곰인간 말고도 드루이드의 허리케인이나 아마겟돈, 성기사의 신성한 방패, 원소술사의 얼어붙은 갑옷, 오한 갑옷[7] 등 여러 기술들도 마찬가지로 확률 시전하도록 입력해도 게임 상에서는 시전하지 않는데 개발진들이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면서 어떤 기술은 확률이 맞으면 시전되도록 조치한 반면 어떤 기술들에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모양. 에디터에서 Non Class Skill 옵션(수수께끼에 순간이동을 붙일 때 사용된 옵션으로 모든 캐릭터에게 특정 기술을 부여하는 것)으로 변신술을 적용시키면 확률 시전되는 늑대인간도 그 변신술의 영향을 받아 체력 증가량과 변신 지속시간이 늘어난다. 변신한 용병은 평상시에는 걸어다니며, 캐릭터를 빠른 걸음걸이로 따라다닌다. 그러다가 적을 만났을 때는 달리기로 적에게 접근한다.캐릭터와 용병이 변신 상태일 때 서로 다른 점이 몇 가지 있는데, 첫째로 용병들은 변신했을 때도 고유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8] 자매단 궁수는 변신 상태에서 내면의 시야 사용과 활 쏘기가 가능하고[9] 사막 용병은 변신 상태에서 오라를 켜고 찌르기를 사용한다. 찌르기를 쓰는 꼴이 영락없는 분노다. 강철늑대단 용병도 변신 상태에서 고유한 원소 기술을 사용하며[10] 5막의 야만용사 용병도 변신 상태에서 기절과 강격을 사용한다. 또 다른 차이점으로 캐릭터가 변신 상태에서 피격당했을 때의 비명소리는 늑대나 곰의 목소리인 반면 용병이 변신 상태에서 피격을 당했을 때는 용병의 인간 상태의 비명소리 그대로. 그리고 변신한 캐릭터는 막 이동 시 변신이 풀리는 반면 변신한 용병은 막 이동 시에도 변신 기술을 시전하는 소리만 나고(야수의 울음소리 비슷한 소리) 변신은 풀리지 않는다.
8. 관련 문서
[1] 플레이어의 양손에 해당하는 무기와 방패, 머리방어구, 갑옷을 장착 할 수 있다.[2] 정확히 3,520,485,254[3] 원판은 I can't use that.[4] 활력 물약은 마나 뿐 아니라 생명력도 모두 순간적으로 회복시키는 능력이 있다.[5] 이는 소환수도 마찬가지다. 단 자매단 궁수는 다른 용병들과 소환수와는 달리 원거리 공격이기 때문에 적과 최대한 멀리 떨어져 싸우려고 한다. 강철늑대단은 조금 애매한데 거리를 적극적으로 벌리진 않지만 원거리 공격이 주 수단이기에 어땠든 거리 조절은 하는데 가끔 자신한테 달려온 적에게 평타 공격을 하지만 흔히 보이진 않고 어느정도 거리를 벌리고 마법시전을 하는 편.[6] 타격 시, 공격 시, 피격 시, 적 처치 시 등.[7] 룬어 인내의 등장으로 냉기 갑옷은 확률적 시전이 가능해졌다.[8] 캐릭터는 드루이드의 변신 기술, 소환 기술 및 아마겟돈 이외에는 변신 중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없다.[9] 늑대가 활을 들고 있는 모습은 당연히 아니고, 공격 동작으로 손을 휘두를 때마다 일반 화살이나 냉기/불꽃 화살이 나간다. 캐릭터가 활을 들고 변신하면 활 데미지로 근접 공격밖에 못 하는 것과 비교된다.[10] 이때 동작은 늑대로 변신한 드루이드가 소환 기술이나 아마겟돈을 사용하는 동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