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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09:12:23

디에고 나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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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쟁은 우리나라의 오랜 내란을 구실 삼아 착취해온 오렐리아를 향한 우리 국민들의 분노의 상징이다!!!

Diego Gaspar Navarro
에이스 컴뱃 X의 악역.

인상이나 사진의 구도가 북쪽 뽀글이를 떠올리게 만든다. 악역 포지션 국가인 레서스북한이 모티브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어떤 의미로는 위험하지 않을까 싶다.

레서스 총사령관으로서 오렐리아-레서스 전쟁 당시 레서스 군 총사령관의 자리에서 오렐리아 침공을 주도한 원흉이다. 글레이푸닐의 개발도 그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글레이푸닐이 그리피스 1에게 박살날 때까지도, 그는 레서스군 고위간부들과 함께 그리스월의 가이어스 타워에서 매일 파티를 열며 흥청망청하는 추태를 부렸다. 알베르 쥬넷의 말에 따르면 파티에 나온 와인 한병의 값이 레서스 시민의 수년치 급여라고. 그리스월이 해방됨으로서 오렐리아 내에 있을 수 없게 된 그는 레서스 남부의 센트리 섬으로 도주, 아켈론 요새에서 펜리어를 완성시키고 본토로 돌아와 수십만에 달하는 국민들과 기자들을 모아놓고 펜리어의 성능 시연회를 준비하며 마지막 발악을 했다. 게다가 아켈론 요새 공략전에서 오렐리아군이 깨지는 걸 생방송으로 방송하며 펜리어를 선전할 예정이었다. 애초에 전쟁을 일으킨 이유가 이 양반이 펜리어를 개발하고 팔아먹기 위함이었으니….

알베르의 말에 따르면 디에고는 레서스의 지도자이면서 조국의 무기 사업을 독점하고 있다고 한다. 알아낸 디에고의 계획이 무엇인고 하니, 레서스 방산업체들의 넘쳐나는 잉여 자본을 오렐리아를 공격하여 방산업체들의 수주 물량과 신무기 구입과 소비를 폭증시켜 거기서 나온 자본과 그레이푸닐로 얻은 실전 데이터를 토대로 신형 기체 펜리어를 개발하여 전세계 방산업체에 팔아먹을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그리피스 1에 의해 펜리어는 전멸. 아켈론 요새도 파괴되어서 나바로의 계획은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그의 운명은 루트에 따라 갈리게 되는데...
어느 쪽이든 하늘을 기만한 자에게 어울리는 결말이라고 볼 수 있다. 그가 그렇게 자랑하는 펜리어의 마지막 기체는 분노한 군중에게 박살나 이후 오렐리아의 에이스에게 수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