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딸기를 주제로 한 뷔페. 매년 겨울에서 봄 사이에 여러 호텔에서 진행하는 대표적인 미식 행사 중 하나이다.2. 역사
한국에서는 계절마다 제철 과일을 주제로 메뉴를 선보이곤 하는데, 이에 따라 3월~4월 경이 되면 여러 호텔에서 딸기 시즌 메뉴를 선보이는 것이 관례였으나, 지금처럼 뷔페로 선보이게 된 것은 2007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4월 27일 금요일부터 4월 29일 일요일까지 딸기 디저트 뷔페를 연 것이 시초이다. 다만, 초콜릿 등 특정 재료를 주제로 삼은 뷔페는 오래전부터 많았다. 첫 행사때부터 화제를 모으기는 했지만, 본격적인 유행은 2012년 경부터로, 2013년 이후로는 많은 호텔에서 딸기 뷔페를 열게 되었다. 호텔 행사 중에서는 상업적, 대중적으로 성공한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이후 2008년에는 일본 호텔에서도 처음 딸기 뷔페를 진행하면서 유행하게 되어 일본에서도 딸기 뷔페 문화가 활성화됐다.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 이후로는 뷔페 문화가 시들해지면서 딸기 뷔페를 열던 많은 호텔들은 모두 디저트 세트(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하는 형식으로 전환했다. 대봉쇄로 인해 식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단가가 안 맞는 듯.
3. 특징
- 당시 유명했던 딸기 뷔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Strawberry Gourmet Boutique와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Very Berry Strawberry였다. 각각 2007년, 2008년에 첫 행사를 열었으며, 2012년 행사까지는 두 행사가 독점하다시피 했고, 이후로도 딸기 뷔페계에서 양강 구도를 이루었다.
- 가격은 5만원대로, 익히 알고 있는 뷔페 브랜드보다 가격대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호텔 뷔페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호텔 기준에서는 적절한 가격대이다. 처음 딸기 뷔페가 유행할 당시에는 가격 논란이 많았지만 그때보다 미식 문화가 발달하게 된 2010년대 후반에는 가격으로 진지하게 따지는 사람은 많이 없다.
- 딸기 뷔페라고 해서 달달한 디저트만 있는 것은 아니고, 물리는 것을 막기 위해 파스타, 샌드위치 등이 포함된 짭짤한 메뉴[1]나 일반 뷔페 코너가 함께 제공된다.
- 사진을 찍으려면 식사 시간보다 좀 더 일찍 가는 것이 좋다. 행사 시작 이후 몇 분 간 사진 찍을 시간을 따로 주는 호텔도 있다.
- 예약제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없을 수 있다. 분위기를 중시한다면 사전에 체크하는 것이 좋다.
- 2023년 기준으로 일인당 9~10만원 넘는 가격으로 어지간한 뷔페 가격은 씹어먹는 수준. 이제 어지간한 호텔[2]에서는 딸기 뷔페는 연례 행사가 된 수준인데 그 가격만큼 맛있냐고 하면 그것도 논란거리. 가격은 올라가는데 맛은 점점 떨어진다는 게 중론.
- 주요 고객층은 젊은 여성들이다. 식사가 아닌 디저트 위주의 뷔페이기에 사진을 찍거나 SNS를 하는 젊은 여성층들의 수요가 많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