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Movida Madrileña
1. 개요
1975년 프란시스코 프랑코 사망 이후 과도기에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스페인에서 일어난 반문화 운동으로 대략 1980년대 중반까지 유행하였다. 스페인판 68운동이라고도 불린다.이 시기 학생운동가나 좌파 정치인들이 내세웠던 가치도 68운동과 판박이인데 표현의 자유, 금기의 파괴, 거리의 자유, 마약의 자유화를 전면의 가치에 내세웠으며 프랑코 시기에 억압당했던 소수자 민권운동도 활성화되었다.
이 전에 비해 표현의 자유가 좀 더 보장됨에 따라서 스페인 노래의 검열수위가 크게 내려가면서 이전에 스페인 가요에서 볼수없던 야하거나 과격한 가사들이 크게 늘어났고, 가요뿐만 아니라 영화, 만화, 소설을 비롯한 문화 전분야에 있어서 인디문화가 크게 활성화되었다.
특히 1979년부터 1986년 사망 시까지 엔리케 티에르노 갈반이 마드리드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마드리드의 밤문화는 급속히 활성화되었다. 또한 1982년 총선에서 스페인 사회노동당이 승리하고 이후 펠리페 곤살레스 정권이 장장 14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장기집권함에 따라 마드리드뿐만 아니라 스페인 전역으로 그 영향력이 확산되었다. 스페인에서도 1980년대를 문화적인 에너지가 넘쳤던 시절로 기억할정도. 다만 마드리드 시장과 시의회가 1989년도에 인민당과 민주중도연맹이 연립정권을 형성하면서 시장직이 인민당으로 넘어가고 이후 1991년 지방선거에서 인민당이 압승함에 따라 보수 쪽으로 넘어간 이후에는 이전의 진보적인 색채는 희석되고 스페인에서도 보수적인 도시로 손꼽히게 된다. 텃밭까지는 아니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