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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즌 | → | 2017 시즌 | → | 2018 시즌 |
1. LCS EU 스프링 2017
그리고 프나틱 입단 직후 인성 논란이 터졌다. 하지만 그다지 별 일은 아니었고 당시만 해도 어마어마한 안티를 양병하던 선배 퍽즈의 탈주가 더 화제가 되어서 묻혔다.그래도 시즌 개막 후에는 TCL 결승전에서 보여준 재능이 절대로 신기루는 아니었다는듯 좋은 모습을 연이어 보여주고 있다. 데뷔전부터 유체미(笑) 퍽스와 치열하게 난타전을 주고받았다. 물론 본헤드 플레이도 많이 나왔지만 개인기에서 절대 밀리지 않았다. 본헤드 플레이 부분은 1년간 LCS EU에서 구른 퍽즈가 부끄러워해야할 부분이지 데뷔전인 캡스가 부끄러워할 부분은 아니기도 하고. 바로 다음 경기에서도 진정한 유체미라는 평가가 있던 나이트를 상대로 세트가 진행될수록 압도하며 승리에 톡톡히 기여했다. 프나틱이 멸망한 미스피츠전에서도 제드와 카타리나라는 무리수 픽을 하고 무너졌지만 늙은이들이 무너진 것이지 본인은 챔프 특성 살려 할만큼 했다.
결과적으로 꽤 뛰어난 재능인 것은 사실이다. 문제는 유럽에서 미드가 솔로 캐리하려면 개인의 재능도 필요하지만 팀원도 받쳐줘야 하는데 레클레스만 부활했지 다른 늙은이들은 못받쳐준다는 것.
그래도 모자라는 어메이징을 내보내고 브록사가 승격되자 미드정글의 케미로 공격적으로 득점을 하곤 한다. 문제는 이게 잘못되면 공격적으로 둘이 같이 던지고 소아즈와 제시즈 등도 던진다는 것인데 그나마 안정감이 살아있는 레클레스가 버텨서 막음하고 있고 막음이 안되면 진다.
2. LCS EU 서머 2017
그리고 스프링 포스트시즌을 기점으로 레클레스가 더욱 강력하게 부활하고 서머에 제시즈의 장점을 살려주는 그랩 서포터 메타의 도래로 엄청난 연승가도를 달렸으나, 이번에는 정반대로 포스트시즌에 운영의 부재로 미스피츠에게 허망하게 무너지면서 여전히 LCS EU 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3. 리그 오브 레전드 2017 월드 챔피언십
하지만 막상 2017 롤드컵 8강에서 레클레스 이상으로 싸지르면서 팀 탈락의 제일 큰 원흉이 되어서 저런 말이 무색하게 되었다. 다만 초중반에는 강력한 라인전과 탈리야의 로밍 능력을 바탕으로 캐리하는 모습도 보여줬지만 후반에 팀 플레이가 안되고 한타가 안되는데다 다전제 멘탈 관리도 꽝이었던 것을 보면 저런 말이 무색하지만은 않다. 어쨌든 전체적으로는 16 퍽즈가 연상되는 다듬어지지 않은 원석의 모습을 많이 보여준 시즌인데 퍽즈가 2016 롤드컵만 해도 무뇌도살자로 불리며 조롱받았지만 2017 시즌에 많이 성장한 것처럼 캡스도 2018 시즌을 기대해볼 만하다.유럽이 여기서 무서운 것은, 캡스가 스프링 신인왕 투표 3순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당시 1위는 UOL 소속이던 Xerxe, 2위는 MSF 소속이던 Alphari, 3위는 역시 MSF의 Hans Sama였다. 그리고 팬들 중에 왜 프나틱의 팀 동료였던 Broxah가 없냐고 항의하는 경우는 있어도 캡스 이야기는 별로 없었다. 두 가지 의미인데 캡스가 데뷔 시즌에도 국제 대회만 못했지 분명 리그 정상급 미드였음에도 유럽 팬들에게는 미드 외의 포지션이 관심사지 미드가 잘하는 건 당연했다. 게다가 2017 스프링이 역대급으로 신인들이 쏟아져나온 시즌인 것도 있었다. 다들 엄청난 선수들로 성장했고 1위였던 Xerxe 제외하면 다 롤드컵에 가봤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