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테일/던전/고드름 감옥

속박으로 변한 자들을 구속한 결빙의 감옥

마을의 시련을 계기로 이오는 '속박'을 풀 연구에 집중했다. 그 결과, '속박'을 풀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알게 됐다.

그래서 데보라 설원과 게르다를 습격했던 데이모스 교단의 병사나 광신도를 최대한 붙잡았다.
어쩌면 그들의 걸린 '속박'을 풀어 평범한 인간으로 되돌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 때문이었다.

하지만 교단의 일원들은 붙잡히자마자 속박의 힘의 영향으로 심장이 얼어버린다.
게다가 생기를 모두 잃어버리면서 본능만 남은 몬스터같은 모습이 된다.

이오는 자신의 계획이 마을 사람들을 위험하게 만들 것 같은 기분에 몬스터가 된 그들을 오래전 선조들이 죄인을 가두던 어떤 감옥에 두기로 한다.
바로, 거대한 고드름이 가득한 '고드름 감옥'이었다.

구속했던 자들의 탈출

이오는 데이모스 교단과 그들이 가진 '속박'의 힘을 계속해서 연구했다.
얼마 전, 절망의 대륙인 이곳에 새로운 여신의 힘을 가진 존재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고 믿게 됐다.

그러던 중, 마을 사람들에게서 데보라 설원의 한 부분이 녹았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영원한 눈이 아닌 초록색 땅을 보고 싶던 사람들의 염원이라 생각했지만 그건 아니었다.

이오는 확실히 느끼고 있었다. 설원이 품었던 정화의 기운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속박의 죄인들을 가둬두었던 고드름 감옥의 기운이 약해지고 있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