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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18:13:00

랄프 앤더슨

더 파이팅의 등장인물. 성우는 코스기 쥬로타

연합군 점령하 일본에 주둔해 있던 미군으로, 전직 복서였다. 계급은 중사.[1] 원래 상당한 유망주[2]였으나 작중 시점에서는 양아치같은 행동을 일삼는 전형적인 악역이다.[3] 일본 남자는 때리고 일본 여자는 안아야 한다나.[4] 복싱실력 자체는 강한편이나 복부가 약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일본에 주둔하며 미군이 즉석으로 주최하는 복싱경기에 참가하며 일본복서들을 7명이나 병원행으로 때려눕히면서 트렁크에 킬 마크를 새기며 일본인들을 철저히 깔본다. 그러곤 관중들에게 보상이라며 초콜릿, 사탕 등 당시 일본에서 귀했던 과자들을 바닦에 뿌리며 선전까지 하는모습을 보여준다.[5]

164cm의 일보보다 작은 압천의 키가 160cm 정도라고 추정할 때 거의 머리 하나 크기 차이가 났으므로 키는 175~178cm 정도로 추정된다. 전쟁 당시 미국 남성의 평균 키를 감안하면 미국 내에서도 평균보다 조금 큰 키다. 이 정도면 작중 묘사된 라이트급에서도 뛸 수 있는 키. 사실 라이트급이라기엔 큰 편이다. 이 키로 대개 슈퍼 미들급까지도 뛸 수 있다.

전후에 체급 차이를 무시한 복싱 시합이 열리곤 했는데 자신보다(라이트급) 한참 아래 체급인 네코타 긴파치와의 경기에서 빠른 스피드에 농락당하며 고전하다 홧김에 뒷덜미를 치는 래빗 펀치를 쓰고 만다. 래빗 펀치는 상대의 뒷덜미나 목을 후려치는 펀치로, 심각한 뇌손상을 야기할 수 있는 반칙 기술이다.[6]

네코타 긴파치가 재기불능이 되자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카모가와 겐지의 도전을 받는다. 긴파치와의 시합 이후 더 이상 반칙을 하지 않기 위해 약점인 복근을 열심히 단련하는 등 나름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7] 그러나 스트레이트가 피에 미끄러져서 빗나가는 바람에 카모가와의 철권에 보디블로우를 2연타로 맞고 갈비뼈가 골절당하는 부상을 입고 패배하였다. 단 카모가와 역시 양손이 모두 부서저 이후 주먹을 쓰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1] 그러나 번역은 중사에서 중령을 왔다갔다 한다. 그것도 한 권에서![2] 전쟁 이전에 웰터급 세계 5위의 선수였다고 작중에서 언급한다.[3] 다만 그렇다고는 해도 브라이언 호크 등과 같은 선천적인 악역이라고 보면 곤란한 것이 함정인데 랄프도 이렇게 막 나가게된 이유가 있기 때문. 물론 그걸 감안한다쳐도 막나간 것에는 변함이 없긴 하지만...[4] 다만 이건 랄프가 진짜로 이런 종류의 인물이라기보다는 당시는 미국과 일본의 태평양 전쟁이라고도 불리는 2차 새계 대전으로서 서로 그 전쟁의 주측국으로 싸웠을테고 그렇게 되면 당연히 그 전쟁에 참가한 랄프 또한 그 전쟁 중에 소중한 사람들이나 친구들을 일본군에게 잃었을 것이고 거기에 더불어 전쟁 이전의 랄프는 웰터급 세계 랭킹 5위로 전쟁만 아니면 세계 챔피언에 올랐을 것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인데 그런 그가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탓에 복서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군인으로서 전쟁에 참여했으니 이 계기를 만든 일본인을 증오 할 수 밖에는 없었고 그렇다 보니 주위에서도 말리거나 후에 따로 해명해야 할 정도로 막나가게 된 것이지 브라이언 호크마냥 그저 쾌락을 위해서 사는 인물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5] 물론 이는 전쟁으로 인해서 다시는 복서로 살아갈 수 없게 됐는데 주위에는 그와 대등하게 복싱을 즐길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없다보니 단련하는 것을 그만뒀기 때문이지 진짜로 복근이 약한 것은 아니다. 근데 이는 당연한게 아무리 미군이 2차 세계 대전을 준비하는 군대라고는 해도 과거 전국시대 혹은 중세시대마냥 백병전을 하던 시대도 아니고 2차 세계 대전이던 20세기 초부터는 대놓고 무기의 성능 및 보급 물자의 숫자 등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20세기 중반이라는 시대에 전쟁터에서 병사들끼리 규칙이고 나발이고간에 그딴 거 다 씹고 그저 상대를 죽이기만 하는 되는 킬링 파이팅이라면 또 모를까 그게 아니고 애초에 전쟁만 아니면 복싱 세계 챔피언이 되었을 것이라는 인간하고 정면에서 대놓고 복싱으로 대등하게 시합을 할 수 있는 인물이 군대에 몇명이나 될까?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던 상황이고 더욱이 미군이 그저 준비만 한 것도 아니고 실제 최전선에서 싸우던 군대이니 만큼 설사 전쟁 전에는 그래도 좀 있었다고쳐도 전쟁이 끝나면서 수 많은 사람들이 전사했을 것을 생각하면 그 수가 아무래도 줄어들게 되니 당연히 랄프 입장에서는 그냥 가볍게 복싱을 해도 이기는데 굳이 복근을 비롯한 다른 부위들을 단련할 리가 없는 상황이기는 했다.[6] 물론 전쟁 전의 랄프라면 복서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있던 만큼 이 기술만큼은 절대로 쓰지 않았겠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전쟁 등으로 인해서 일본인에 대한 의식이 최악인 것과 맞물려서 미국인인 자신은 그 누구에게도 지면 안된다는 강박 관념 때문에 한 것이다. 이래저래 그 놈의 전쟁이 웬수인 상황.......[7] 앤더슨의 세컨이던 미구엘은 전쟁이전 복서의 눈빛으로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는 중사의 모습의 이제 그는 누구도 이길수없다고 얘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