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 Observed: Stories and Sketches.
1987년부터 1992년까지 도리스 레싱이 쓴 단편소설 18편을 엮은 단편집이다.
1. 개요
잉글랜드에서 보낸 첫 해에 나는 떠오르지 않는 런던의 환상을 보았다. 1년 동안 악몽 같은 도시에서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에 공원을 걸을 때 빛이 건물을 연결하고 나무와 진홍빛 버스가 친숙하고 아름답게 보였다. 그리고 이곳이 나에게 집 같은 곳이 됐음을 알게 됐다.
During that first year in England, I had a vision of London I cannot recall now ... it was a nightmare city that I lived in for a year. Then, one evening, walking across the park, the light welded buildings, trees and scarlet buses into something familiar and beautiful, and I knew myself to be at home.
During that first year in England, I had a vision of London I cannot recall now ... it was a nightmare city that I lived in for a year. Then, one evening, walking across the park, the light welded buildings, trees and scarlet buses into something familiar and beautiful, and I knew myself to be at home.
아프리카에서 자란 도리스 레싱이 1949년 런던에 온 뒤부터 겪은 여러 주제나 이야기를 1987년부터 단편소설로 써낸 것을 엮어 정리한 단편집이다.
2. 수록된 작품
한국에선 2003년에 민음사에서 처음 번역했다. 옮긴이는 서숙[1].
- 데비와 줄리(Debbie and Julie)
제목은 데비와 줄리지만 실제론 줄리의 이야기 주이다. 가출한 여고생 줄리가 아이를 출산하고 버린 뒤에 집으로 돌아온 날을 다뤘다. 데비는 회상이나 간접적인 언급으로만 등장한다. - 참새들(Sparrows)
카페에 앉은 사람들의 군상과 참새들을 엮는다. 특히 대학에 간 자식을 걱정하는 어머니가 스스로 첫 먹이를 얻는 참새의 모습에 자신의 자식을 견주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 장애아의 어머니(The Mother of the Child in Question)
파키스탄에서 온 여자가 자신의 딸을 특수학교에 보낼 것을 거절하는 내용이다. 이 여자는 자신의 딸을 장애라 여기지 않는다. 그리고 복지 관련 부서에서 일하는 주인공은 그녀의 태도에서 굽히지 않는 용기를 본다. - 공원의 즐거움(Pleasure of the Park)
- 자궁 병동(Womb Ward)
- 원칙(Principles)
- 사회 복지부(D.H.S.S.)
- 응급실(Casualty)
- 지하철을 변호하며(In Defence of the Underground)
- 새 카페(The New Cafe)
- 로맨스 1988(Romance 1988)
- 진실의 대가(What Price the Truth?)
- 장미밭에서(Among the Roses)
- 폭풍우(Storms)
- 그 여자(Her)
- 흙구덩이(The Pit)
- 늙은 여자 둘과 젊은 여자 하나(Two Old Women and a Young One)
- 진실(The Real 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