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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19 12:44:26

레이시스 포말하우트

レイシス・フォーマルハウト / Rassis Fomalhaut
파일:external/www.bandainamcogames.co.jp/race.jpg

테일즈 오브 이터니아의 캐릭터 성우는 이소베 히로시

신장: 182cm
체중: 76kg

레이시스는 본명이고 게임 상에서는 레이스(レイス / Race)란 이름으로 등장한다. 미남에 행동거지에서 기품이 넘친다. 검술의 달인으며 학식 또한 풍부하다. 인격도 고귀하고 통찰력도 높다. 게다가 극광술의 재능도 있다. 그야말로 엄친아가 아닐 수가 없다. 그러나 의외로 빈정대거나 독설을 하는 면도 있다. 직업은 행상인이다.

삼바르에서 곤경에 처한 파라를 도와주면서 등장해 리드 허셸 일행을 공짜로 풍정령의 계곡으로 안내해주기로 하고 일행에 잠시 합류한다. 풍정령의 계곡에서 실프와 계약한 뒤로는 새로 항아리를 사려는 사람이 나왔다면서 이탈, 후에 셀레스티아로 가려고 파로스 산을 오르던 리드 일행과 재회해 조난당한 파라 엘스테드를 정상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러나 갑자기 본색을 드러내 리드 일행에게 덤비는데...

실은 레이시스는 인페리아 출신의 인페리아 왕국 원로기사다. 레이시스의 혈족은 왕족인데 그럼에도 왕위계승권은 없는 것은 16세에 포말하우드 백작부인의 이름에서 후궁으로 보내진 로나와 국왕사이의 아이였으나 왕과 관계개선을 바라는 여왕의 음모로 11세때 로나는 독으로서 암살당한다. 레이시스는 그 사실을 몰랐던 것도 아니나 마음을 눌러 왕에게 모든 것을 바치는 것을 인생의 유일의 목표로 생각해왔다. 또한 배 다른 동생이라고 할 수 있는 아렌데 공주의 일을 끝없이 신경 쓰고 지켜주고 있어 그녀로부터 호의를 받고 있다.

사실 리드 일행이 여행을 시작할 때 레이시스는 국왕으로부터 특명을 받았다. 인페리아의 국보인 세이파트 키가 본래의 기능을 하면서 원인이 무엇인지 조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드러내고 행동하는 게 아닌 어디까지나 은밀하게 였기 때문에 상인인 레이스를 가장한 것. 그 세이파트 키가 가리킨 것이 리드 일행이 있었기 때문에 일단 동료가 되어 실프와 계약을 하는걸 돕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셀레스티아에 가려는 리드 일행을 막으려고 드나 망설임이 있었는지 어이없게 패배해 떡실신당하고 보내주고 만다. 그 이후 셀레스티아에 몰래 흘러들어와 독자적으로 뭔가를 조사하다가 극광의 힘에 자질이 생겨 가레노스와 수련을 하고 있었지만, 수련 중에 급하게 달려와 시젤극광술의 공격을 대신 막아주고 리드 일행을 구한 후 세이파트 키를 넘기고 사망한다.[1]

후에 리드가 받는 세이파트의 시련에 등장하는 세이파트의 사자(セイファートの使者)는 목소리나 언행이나 레이스 같은 분위기가 풍긴다. 극광벽을 배운 리드가 레이스를 언급하자 … 말풍선이 뜨는 거나, 마지막 시련이 끝나고 리드를 이름으로 불러주며 소중한 것을 지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더더욱 그런 인상이 강해진다. 이 때 뭔가를 느낀 리드가 “아! 잠깐만 기다려 줘!” 하고 부르지만 사라져버리는 장면이 있는데, 당시 게이머즈 공략에선 이 리드의 대사 중간에 레이스!? 하고 부르는 대사를 임의로 집어넣어서 아예 확정시켜 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공략본에 의하면 세이파트의 사자는 이터니아에 존재하는 의식의 집합체이며, 일정한 모양이 없으며 사람이 아니다. 테일즈 오브 대사전에 의하면 그가 레이스 같은 형상을 한 건 리드가 가진 인식(이미지)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긴 레이스도 최근에 다른 누군가에게 시련을 받았을텐데 본인이 죽었다고 바로 그 후임이 되어 시험관(?)이 되는 방식이라는 것도 어색하기는 하다. 리드의 이름을 불러준 것도 그 전의 대화들을 보면 이미 리드 일행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듯하므로 딱히 레이스여야만 하는 건 아니긴 하다. 목소리가 대놓고 레이스인데다 그쪽이 드라마틱해서 그렇게 느껴지기 쉬울 뿐. 드라마 CD에서 레이스 앞에서 나타난 사자에 의하면 본래는 목소리도 모습도 없는 존재라고 한다.
彼らになら、出来る。
私達も、ただ見届ける事にしよう。
彼らの創り出す、未来を。
그들이라면, 할 수 있어.
우리들도, 다만 지켜보기로 하지.
그들이 만들어가는, 미래를.

엔딩 장면의 시작에서 추락하는 리드와 파라를 방울에 담아 구해주며 레이스의 목소리로 이런 대사가 나오는데, 자신들이라고 복수로 칭하는 것, 신적 존재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것 등 난해한 부분이 많아서 상세는 불명이다. 목소리나 고풍스런 분위기는 레이스 같고 그가 신인 세이파트에게 말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말투나 내용을 보면 오히려 신적 존재인 세이파트가 아랫사람인 레이스에게 하는 말이라는 게 더 맞아보이기 때문. 세이파트도 목소리가 똑같나보다 네레이드는 성격이나 목소리나 여기서 칭하는 우리들 중 일부로 꼽히지 않는다.

동료가입시기가 짧아서 애매하긴 하나, 아군으로 잠시 들어왔을 때는 기술이 풍뇌신검, 추사우, 조룡연아참, 조룡참광검로 총 4개인데 이 기술하나 하나가 유용하며 특히나 조룡연아참과 조룡참광검은 모션도 깔끔하고 간지나고 판정도 좋다. 이터니아의 능력치 설정이 다소 이상한 면이 있어서 의외로 공격력은 메르디보다도 낮으며(…) 다른 능력치도 전반적으로 구린 편이지만 추사우가 리드의 것보다도 좋은 등 고성능이라 그럭저럭 쓸만하다. 어차피 너무 눈에 띄어서 설득력은 떨어지지만, 상인으로 위장하기 위해 얼마간 능력을 숨겼다고 하면 억지로라도 납득 가능할지도? 조룡연아참의 저주로 인해 결국 사망하지만 시리즈가 이렇게 길어졌음에도 아직 유일한 조룡참광검의 사용자로서 남아있다.

나리키리 던전 2와 3에 출연했다. 나리키리 던전등의 시리즈에서 사용하면 꽤나 고성능 캐릭터. 그 이후 오랫동안 소식이 없다가 테일즈 오브 더 레이즈에서 참가, 게임이 4부가 되어가는 상황에서 다른 이터니아 캐릭터들도 다 참여하는 와중에 포그 아저씨와 함께 의외의 등장을 했다. 게임이 오래 진행되어서 주인공 진영에 그동안 대립했던 시젤도 있다는 점에서 아이러니, 가챠로 뽑을 수 있는 비오의로 극광벽을 채용했는데 정작 주인공인 릿드는 한정 비오의로 극광술을 사용하고 이쪽은 통상으로 극광술을 사용하니 아이러니, 이후 게임이 더 오래 간다면 레이시스도 극광검을 쓰는 것을 볼 수 있을지도.


[1] 미완성인 극광술로 시젤의 극광술을 막으려다가 힘에 밀려서 목숨을 잃었다. 완성된 극광술 이었다면 레이시스가 죽지는 않았을 터. 하지만 진행의 사정상 제2의 시련은 잠수함을 타고 인페리아의 해저에, 제3의 시련은 아예 올바스 계면까지 가야 하는지라 극광벽이라면 모를까 극광검과 극광파는 결국 레이스 혼자서는 갈 방법이 없어 무리였다. 극광의 시련을 받기 시작하면서 인페리아 왕실과의 연락도 끊겼고 설령 안 끊겼다 한들 그들의 기술력으로는 무리였다. 세레스티아의 가레노스라고 그런 고급장비가 넘쳐나는 것도 아닌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