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레이싱 라군의 튜닝에 관한 아이템을 설명하는 문서.메뉴를 보게되면 상당히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편이다. 일단 차량을 이루는 큰 개체인 엔진, 섀시, 보디를 조합하고, 각 부분별로 튜닝 파츠를 장착하는 형식으로 튜닝을 할 수 있다. 물론, 엔진이나 섀시 자체의 성능도 중요하지만 실제 자동차 튜닝처럼 여러가지 마개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의외로 튜닝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튜닝용 베이스(엔진, 섀시, 보디)와 파츠들은 월드맵상의 CPU에게 이겨서 RP를 소비하여 획득하던가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특수한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 레어 파츠도 존재한다.
게임이 JRPG 특유의 레벨링 + 스펙업 시스템을 차량 튜닝으로 재해석한 형태다보니, 일단 새 유닛을 얻었다면 닥치고 레벨 노가다로 최대한 레벨을 올려주는 편이 좋다. 그래야 튜닝 파츠를 장착할 슬롯이 늘어나 튜닝의 효율이 올라간다. 극초반부라면 장착할 만한 파츠도 별로 없으므로 레벨1에 슬롯 두세개만 뚫린 순정 상태로도 얼마든지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해지지만, 플레이어의 레벨링 보정이 없다보니 챕터 하나 차이로 갑자기 CPU들의 전투력이 급격하게 올라가기도 한다.
거기에 튜닝 자유도가 높다는 점에 착안해 최대한 초반에 구한 저성능 유닛 혹은 한계점이 낮으나 마음에 드는 차량 조합을 후반까지 유지하려는 플레이어라면 이렇게 CPU들이 갑자기 강해져버리면서 게임 진행이 갑자기 막히기도 한다. 강해지기 위해서는 레벨 노가다를 해서 유닛의 슬롯을 더 뚫어야 하는데 이길 수가 없으니 더 강해질수도 없는 답답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며, 안티 룰처럼 서로의 튜닝 파츠를 걸고 대결하는 시스템 때문에 1패가 뼈아픈 수준인데 이걸 극복할 수 없어지는 순간 소중하고 비싼 튜닝파츠들이 순식간에 털리는 꼴을 볼 수도 있다. 만약 쾌적한 게임 플레이를 원한다면 사기성 유닛을 반드시 확보하고 진행하자. 해당 유닛들은 순정 성능으로도 저티어 만렙 풀튜닝 유닛을 씹어먹는 제작사 공인 치트키에 해당한다. 거기에 CPU에게 패하더라도 유닛에 장착한 튜닝 파츠만 빼앗길 뿐이라 유닛 그 자체와 장착하지 않은 파츠는 절대 뺏기지 않는다.
이렇게 파워 인플레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도 고전 RPG 답다. 특정 고성능 파츠만 있으면 나머지 부분은 그냥 쌩으로 무시해도 게임 진행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게임 클리어가 아니라 튜닝 자체에 재미를 가지고 있다면 이것저것 해보면서 즐길 수 있는 알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나 물리 엔진이나 밸런스 조절의 실패가 안타까운 부분.
특히 엔진과 섀시의 조합이 중요하다보니, 순정부터 고성능인 몇몇 유닛만 입수한다면 그 뒤로는 일체의 노가다 없이 순정 상태로도 원활한 진행이 가능해진다. 아니, 반대로 오히려 그 상태에서 야리코미에 가까운 디튠이나 성능 제한을 걸더라도 디아블로 튠 NPC를 문제없이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밸런스가 와장창 박살난다.
게임상에서 튜닝은 언제 어디서든 스타트 버튼 메뉴를 열어서 Machine Complete에서 행할 수 있다. 장착한 유닛 옆에 있는 슬롯에 튜닝용 파츠를 끼우는 식이며, 유닛은 레벨을 올려서 슬롯 수를 늘일 수 있으므로 효율적인 튜닝을 위해서는 기본 성능이 낮아도 레벨이 높고 슬롯이 많은 유닛을 구하는것이 좋다. 다만 유닛에 따라서 레벨이 존재 하지 않아서 슬롯을 늘릴 수 없거나, 슬롯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유닛도 존재한다. 특히 CPU가 장착했을때는 슬롯이 있고 파츠도 끼워놨길래 획득했더니 플레이어는 정작 슬롯을 못쓰는 경우가 꽤 된다.
이런 베이스 파츠들은 결국 차량 재현용 네타 파츠 혹은 더미 데이터로 취급되어 게임 진행을 위해서는 버려지므로 자신이 얻을 파츠의 특성을 미리 알아두고 얻는 것이 좋다. 안그러면 열심히 모은 RP를 튜닝도 못하는 네타 파츠에 쏟아붓고 말 것이다.
2. 엔진
항목 참조.3. 섀시
항목 참조.4. 보디
항목 참조.5. 더미 데이터
실제로 액플로 게임 데이터를 뜯어보면 적용하려다만 더미 데이터도 우수수 나오는데, 특히 실제 게임에선 조절이 불가능한 기어비 설정, 엔진 압축비, rpm별 출력 조정 등의 자세한 플레이버 텍스트와 파츠 종류가 구현 될 예정이었음을 알수 있다. 하지만 레이싱 파트가 굉장히 복잡해지고 튜닝의 자유도가 하락하는 문제 때문인지 결국 구현되지는 못하고 플레이어는 얻을 수 없거나 얻어도 원래 컨셉대로 활용할 수 없도록 막아둔 상태임을 알 수 있다.[1].보통 치트로 꺼내거나 게임 진행 도중 CPU들만 사용 가능하도록 강제로 막아둔 형태로 등장한다. 상술했듯 이미 데이터 마이닝이 끝난 게임이므로 더미 데이터 자체는 분석이 끝나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1] 이런 더미 데이터는 CPU의 차량에 구현된 특수 튜닝, 혹은 요코하마 GP의 GP-Mid같은 특수 차량과 특수 파츠 등이 조금씩 쓰이는 것으로 그 잔재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