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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11-03 12:18:01

레츠 카이오는 이세계 전생해도 전혀 문제 없다


원작에서 무사시에게 베여서 죽은 뒤 이세계로 전생해버린 레츠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처음 공개됐을 때는 다들 드립인 줄 알았지만 진짜로 월간 소년챔피언에서 비공식 스핀오프 작품의 연재가 결정되었다. 황당하다면 황당한 일이지만 원작이 워낙 혹평을 받고 있는 데다 레츠의 죽음을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다 보니 원작보다 오히려 이쪽이 더 기대된다는 반응도 꽤 많다.

무사시에게 패해 죽은후 이세계에서 눈을 뜨는데 생소한 환경에 낯설어하다가 레츠를 동경하던 신심회 수련생 나카무라[1][2]를 비롯해 리저드맨, 전설의 드래곤 슬레이어 등등을 만나며 조금씩 이세계에 대해 알게 된다. 그리고 바키 월드의 파이터 아니랄까봐 서서히 호승심을 쌓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처럼 이세계로 전이한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에게서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지닌 채 죽은 패자들이 발버둥치는 자로서 신에게서 치트 스킬을 얻어서 이세계에 부활하며 마지막으로 싸워 이긴 최후의 한 명이 현세에서 부활할 수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이에 잠시 무사시와의 재전을 생각하지만 이내 시시한 일이라고 단언하고 이세계인도 발버둥치는 자들도 모두 중국 무술로 쓰러뜨릴 것임을 선언한다. 그리고 왕국기사단장이던 드래곤 슬레이어 이스톤에 의해 연행되어 왕과 만나 최강의 남자를 가리는 무투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그러나 레츠가 왕국이 잡아놓은 괴수 킹 히드라[3]를 처치하면서 강자가 널려있는 이세계에 대한 동경이 생긴 나머지 그대로 왕국을 떠나 홀로 여정을 떠나게 된다. 한마 유지로마냥 접영으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건 덤.[4]

이후 숲에서 거대 멧돼지를 때려잡고 야영지로 돌아가던 중, 고블린 패거리도 만나는데 숫자가 많아서 무기로 쓸 만한 걸 생각하자 바키와 유지로의 대결 때 바키가 쌍절곤처럼 휘둘려지던 기술 드레스를 보곤 경악하던 때를 떠올리며, 몸무게 40kg 정도면 본인도 인체를 쌍절곤처럼 다룰수 있다 생각하곤 고블린을 하나씩 붙잡고 유지로처럼 휘둘러서 전부 해치워버린다. 이 고블린들과 먼저 싸우다 얼떨결에 구해진 다른 왕국 사람들에게서 '오거'라는 마수에 대해 듣곤 몇 번이나 싸울 기회가 없었던 유지로를 떠올리게 되는데, 곧이어 나타난 한 마리 고블린도 오거에게 원한이 있는 지 레츠에게 오거는 식인 마수라며 호승심을 불어넣어 서로 싸움 붙이려 한다. 고블린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들지만 사람 먹는 자와 싸운 경험은 있다며 호기롭게 대답하곤 흥미가 있는 지 왕국 사람들을 따라 오거를 찾으러 가게 된다.

이후 오거와의 전투에선 원작의 피클전을 오마쥬한 장면들을 그려 원작 팬들에게 그야말로 가슴이 웅장해지는 리벤지매치를 선사하였다.

이미 피클과의 전투를 경험한 적 있는 레츠는 중국 무술에 두 번의 패배는 없다며 오거의 공격을 하나하나 파훼하고, 바키와 피클의 전투를 본 기억을 떠올려 편타를 사용해 오거를 압도하지만, 오거의 피부에서 뿔이 자라나고 거대화하는 제2형태가 발현되어 편타를 사용할 수 없게 되고, 그 모습으로 엄청난 속도로 돌진하며 태클을 시전한다. 피클전에선 피클의 태클을 붕권으로 받아치려다 패배했지만, 하냐아마의 '정면으로 들이받는 힘이 강할수록 옆에서의 힘에 약하다'는 말을 떠올려 원작에서 배웠던 복싱의 훅 기술과 자신의 돌려치기(권추)를 응용하여 레츠에게 태클을 시전하는 피클 오거에게 레프트훅을 날려 방향을 바꿔 벽에 자기가 들이받게 하여 녹다운시킨 후 "내가 있던 세계의 '오거'는 이정도가 아니야!!"라고 일갈한다. 이로서 원작에서도 이유를 몰랐던 레츠 복싱수련의 개연성이 완성되었다. 원작 스토리마저 보완해주는 스핀오프(...)[5]

레츠에게 녹다운 된 상황에서도 오거는 영주가 들고 있던 ‘행복의 지팡이’를 보자 드디어 찾았다고 회수하려 하는데, 사실 이 지팡이에 붙은 보석은 오거의 족장이 죽을 때 흘리는 눈물이 결정화 된 ‘오거 루비’로, 오거에게는 선조의 혼이자 소중한 보물이기에 되찾으려고 영지를 습격한 것이었다.[6] 이 이야기를 듣고 레츠가 지팡이를 파괴해 보석을 빼내고 예의를 갖춰 오거에게 돌려줌으로써 오거는 돌아가고, 자신이 속아서 산 지팡이 때문에 영민들이 고통받았다는 걸 알게된 영주가 죄책감에 자결하려하자 투경으로 검만 파괴하고, 당신이 죽으면 남은 영민은 어떡할거냐고 충고해 자결을 막는다.

이후로는 목적지도 말하지 않고 또다시 미지의 강자와 싸우기 위해 다시 여행을 떠나며, 린킨 령에는 레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동상까지 제작하여 린킨 령의 수호신으로 떠받들어지게 된다.

초반의 작화는 이타가키 케이스케의 원작과 비슷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이질감이 느껴졌지만 최근에는 그 특유의 명암처리나 질감묘사까지 원작과 굉장히 비슷해졌다.
[1] 2부에서 레츠가 도일을 업고 물 위를 달리는 광경을 넋놓고 지켜보다가 사고를 당해 죽어서 이세계로 왔다고 한다...[2] 신세대 인물이라 전자기기에 익숙해서 그런지 이세계 전생한 후 흑요석으로 스마트폰(일명 맛폰)을 양산하는 능력을 갖게 되어, 이세계 왕국의 경제부흥에 기여해 왕도 좋아한다고 한다. 여담으로 왕이 그 사람을 닮아서 래츠도 순간 착각하지만... 관련은 없다고.[3] 이름은 킹기도라의 패러디에 머리가 9개이며 머리를 베어봤자 계속 재생하며 더욱 강해진다. 진정한 약점은 심장.[4] 굳이 강을 거슬러 오른 이유는, 강 하류는 대개 인간이 정착해서 개척되기 마련이므로 개척되지 않았을 확률이 높은 강 상류에 미지의 강자가 많이 있을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5] 이후, 피클과의 싸움에서 잃은 다리 기술을 커버하기 위해 도전했다는 부연 설명이 붙어 개연성이 더욱 확고해졌다.[6] 덤으로 만약 오거 이외에 종족이 이 '오거 루비'를 가지게 된다면 소유자의 정신과 육체를 갉아먹어 파멸에 이르게 하는 저주가 있는 물건이다.고블린이 설명한 예시중엔 이것을 전리품으로서 취득한 자도 있었고,그 부작용과 오거의 추적을 되려 역이용해 자신의 적을 처리한 자도 있었고,오우거의 힘을 얻어 건강을 얻을수있을거라 믿은 멍청이도 있었다고. 영주의 경우는 몬스터를 쫒아내주는 물건으로 착각해 구매해버린 케이스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