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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23:14:09

로베르토 데 제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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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Brighton & Hove Albion FC
파일:Roberto De Zerbi.jpg
<colbgcolor=#005daa><colcolor=#ffffff> 이름 로베르토 데체르비[1]
Roberto De Zerbi
출생 1979년 6월 6일 ([age(1979-06-06)]세)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주 브레시아
국적
[[이탈리아|]][[틀:국기|]][[틀:국기|]]
신체 175cm / 체중 83kg
직업 축구 선수 (공격형 미드필더 / 은퇴)
축구 감독
소속 <colbgcolor=#005daa><colcolor=#ffffff> 선수 AC 밀란 (1998~2001)
AC 몬차 (1998~1999 / 임대)
칼초 파도바 (1999~2000 / 임대)
AS 아벨리노 (2000~2001 / 임대)
US 살레르니타나 (2001~2002)
칼초 레코 (2001~2002 / 임대)
포자 칼초 (2002~2004)
AC 아레초 (2004~2005)
칼초 카타니아 (2005~2006)
SSC 나폴리 (2006~2010)
브레시아 칼초 (2008 / 임대)
AS 아벨리노 (2008~2009 / 임대)
CFR 1907 클루지 (2010~2012)
AC 트렌토 (2013)
감독 다르포 보아리오 (2013~2014)
포자 칼초 (2014~2016)
US 팔레르모 (2016)
베네벤토 칼초 (2017~2018)
US 사수올로 칼초 (2018~2021)
FC 샤흐타르 도네츠크 (2021~2022)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2022~ )
국가대표 없음
1. 개요2. 선수 경력3. 지도자 경력4. 전술 스타일5. 기록
5.1. 선수 시절
5.1.1. 대회 기록
5.2. 감독 시절
5.2.1. 대회 기록
6. 여담

[clearfix]

1. 개요

이탈리아 국적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현재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의 감독을 맡고 있다.

2. 선수 경력

선수 시절에는 공격형 미드필더나 측면 윙어로 뛰었고, 뛰어난 왼발 킥 능력을 보유한 덕분에 2선 자원임에도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그렇게 오랜 기간 선수생활을 하지는 않았지만 한 팀에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이리저리 옮겨다닌 탓에 15년간 13번이나 팀을 바꾼 이력을 남겼다. 가장 오래 뛴 클럽도,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클럽도 2002~2004년 동안 몸담았던 포자 칼초로, 이곳에서 56경기 17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2010년에는 세리에 무대를 떠나 루마니아의 클루지로 이적하기도 했고, 2013년 이탈리아로 되돌아와 트렌토에서 은퇴했다.

3. 지도자 경력

2013년 11월 세리에 D의 다르포 보아리오에서 감독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듬해 7월에는 친정팀 포자 칼초에 취임했고, 2016년에는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올라갔으나 결승전에서 피사에게 5-3으로 패하며 승격에는 실패한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6년 9월 세리에 A의 팔레르모와 계약을 맺었지만 7연패를 비롯해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2부리그팀 스페치아에 의해 탈락당하며 3개월만에 해고된다. 2017년 10월 23일, 세리에 A 승격팀으로서 새로운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던 전패팀 베네벤토의 소방수로 투입된다. 비록 강등을 막지는 못했으나 그의 지휘 아래 베네벤토는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고, 데 체르비 역시 소유 기반의 패스 축구로 많은 찬사를 받았다.

시즌이 끝난 뒤 베네벤토 감독직에서 물러났고, 2018년 6월 13일 사수올로의 신임 감독으로 임명되었다.

엄청난 시즌을 보내고 있는 2020-21 시즌 중 뜬금없이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그에게 감독직을 제안하였다.

2020-21 시즌에도 직전 시즌과 마찬가지로 8위로 마감했으며, 7위 AS 로마와 승점이 62점으로 같았기에 득실에서 2골 차로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2]

사수올로에서의 좋은 모습으로 유벤투스나 SSC 나폴리와 같은 세리에 내 강팀으로 이적할것 같았지만, 사람들의 예상과는 많이 다르게 다음 시즌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감독직에 부임할 것이라 한다.

그리고 2021년 5월 25일, 샤흐타르 도네츠크 감독으로 공식적으로 임명됐다.

2022년 7월 11일,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을 해지했다는 오피셜이 나왔다.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장기화에 따른 여파인 것으로 보인다.

22-23 시즌 초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유벤투스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후임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한다. 이후 22-23 시즌 첼시로 떠난 그레이엄 포터브라이튼 감독의 후임으로도 고려되고 있다고 한다.

3.1.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FC

이후 9월 19일, 브라이튼 구단에서 오피셜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다만 예우를 위해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 이후 20일 오후 브라이튼 구단에서 공식 발표가 나왔다.#
파일:Roberto_De_Zerbi_Signing_20SEP22_PH_0023.webp

3.1.1. 2022-23 시즌

데뷔전인 안필드에서 리버풀 FC를 만났는데, 전 시즌 리그 준우승팀 상대로 훈련시간도 부족했던 팀을 들고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해트트릭으로 3:3 무승부를 거두며 선전했다. 이 경기에서 눈에 띄었던 것이 기존 브라이튼의 측면 위주 공격에서 탈피해서 데제르비 특유의 중앙에서의 세밀한 공격전개를 시도해서 리버풀을 전반전 내내 당황시켰으며, 포터 체제의 단점이었던 단조로운 공격 전술을 첫 경기만에 어느정도 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4백 전환 및 미토마 카오루의 교체투입도 미토마로부터 시작된 공격전개가 동점골로 적중하면서 위르겐 클롭과의 전술싸움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음 경기인 토트넘 홋스퍼 FC와의 홈 경기에서 고전분투하며 열심히 경기했으나, 해리 케인에게 1골을 실점하면서 아쉽게 패배했고 에녹 음웨푸의 은퇴로 인해 전력 공백이 생겼다.

이후로는 시행착오 때문인지 10월에는 2무 3패로 상당히 부진하다가, 14R 첼시 FC전에서 4:1로 대승하여 프리미어 리그 첫 승을 첼시 상대로 이루었다. 첼시는 전임 감독 그레이엄 포터가 재직하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더욱 더 의미있는 승리였다.

월드컵 이후 17R 사우스햄튼 FC전에서 3-1로 승리했다.

18R 아스날과의 홈 경기에서도 비록 경기는 2:4로 패했지만 팀의 주축인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결장했음에도 경기 종료 직전까지 리그에서 절정의 폼을 보여주던 아스날을 몰아부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19R 에버튼 FC전 4:1 승리, FA컵 64강 미들즈브러 FC전 5:1 대승을 거두면서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0R 리버풀 FC를 시종일관 압도하며 홈에서 3:0으로 승리했다.[3] 브라이튼은 이 승리로 리그 7위로 올라서며 유럽 대항전도 노려볼 수 있는 위치까지 나아가게 되었다. 시즌 도중 떠나버린 포터가 지휘봉을 잡은 첼시가 10위로 추락한 반면에, 공백이 우려되었던 브라이튼은 오히려 승점 관리를 착실히 해내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4]

FA컵 32강전에서 또다시 리버풀을 2:1로 격파하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위르겐 클롭을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하며 리버풀의 저승사자로 거듭났고 중도 부임 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이튼의 돌풍을 이끌어나가는 중이다. 포터가 있던 시절 고질적 단점이었던 전방자원 문제는 신성 미토마를 중용하고 대니 웰벡 또한 지난 시즌의 활약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해결해 승점을 잘 관리한 결과 프리미어리그 순위 6~8위권을 수성하는 동시에 리그와 컵 대회에서 강팀 리버풀을 2번 연속으로 격파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풀럼과 함께 EPL의 복병으로 급부상했다. 동시에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주중에 펼쳐진 2부리그 팀 스토크 시티를 1:0으로 이기며 FA컵 8강 진출에 성공했으며 겨울 이적 시장에 주축 선수가 이적하는 상황 속에서도 오히려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지도력을 인정받아 빅클럽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어 있다.

여왕의 서거로 순연된 리그 7라운드 재경기에서 AFC 본머스를 2:0으로 이긴 반면에 같은 날 전임 감독인 포터가 첼시에서 경질되었다. 부임하자마자 브라이튼의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데, 27R 기준 13승 7무 7패 승점 46점 6위를 기록하며 UEFA 챔피언스 리그 순위권인 4위 토트넘 홋스퍼를 추격하며 브라이튼이 기록한 프리미어 리그 최고 성적인 9위를 넘어설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2017년 재승격한 이래로 FA컵 4강 진출에 성공하는등 리그 뿐만 아니라 컵대회에서도 팀 역사상 최고 성적 경신을 이뤄내면서 브라이튼 팬들 입장에서는 포터를 떠나보내고 데제르비를 데려온 것이 오히려 신의 한 수가 된 상황이다.

31R 첼시 FC전에서도 완벽한 경기력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팀은 현재 6~7위로 역사상 최고 순위에 놓여있으며 챔피언스리그 순위권 팀인 토트넘을 추격하고 있다.

FA컵 4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전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팀은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다.

그리고 FA컵 직후부터 경기력이 확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노팅엄 포레스트에게 1:3 패를 시작으로 35R 에버튼 FC와의 홈 경기에서는 무려 5실점을 한 끝에 1:5로 충격패를 당하면서 사실상 UEFA 유로파 리그 출전권에서는 멀어지고 말았다. 향후 일정도 아스날뉴캐슬 유나이티드,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인 데다가 38R에는 순위 경쟁권 팀인 아스톤 빌라와의 단두대 매치가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시즌 마무리를 찝찝하게 할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36R 아스날 FC전, 그것도 원정에서 깔끔하게 3:0 승리를 가져가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을 가져가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 승리로 토트넘과 빌라보다 2경기를 적게 치른 상태에서 리그 6위로 오르게 되면서 유로파 리그 진출에 다시 청신호가 들어오게 되었다. 이 경기에서 그나마 미토마가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음에도 선제골의 기점이 되는 등 부진에서 탈출했고 비록 1월 이적시장에 큰 보강은 없었지만 여름에 합류한 페르비스 에스투피냔과 마찬가지로 여름에 합류한 뒤에 후반기부터 힘을 보태주고 있는 훌리오 엔시소 등까지 팀의 상승세에 가세하면서 2022-23 시즌을 기점으로 남미 국제 스카우팅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브라이튼 구단과의 큰 시너지를 훌륭하게 드러내고 있다.[5] 따라서 유로파 리그냐, 컨퍼런스 리그냐는 38R 빌라와의 맞대결을 어떻게 치르냐가 결판이 날 전망이다.

하지만 맨시티와 빌라전을 앞두고 25R 뉴캐슬과의 순연 경기에서 1:4로 완패하여 분위기는 다시 가라앉았다. 시즌 막판부터 공격 전술이 파훼되는 문제점이 이 경기에서도 다시 한 번 드러남과 동시에 이 날도 데니스 운다브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수비가 급격하게 와르르 무너지면서 대패라는 결과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다만 이후 토트넘과 빌라가 각각 패배와 무승부를 기록해 승점 드랍을 하면서 그나마 한숨 돌렸고 재정비의 시간을 충분히 벌 수 있게 된 것이 위안거리.

중도 부임이라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7승 2무 10패 승점 58점으로 브라이튼의 프리미어 리그 승격 후 최다 승점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US 사수올로 칼초는 물론이고 중간에 FC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한 번 거치긴 했지만 브라이튼에서의 성과로 인해 세리에 A 등 여러 리그의 복수 구단들이 노리는 감독으로 급부상해 브라이튼은 또 다시 감독을 떠나보낼 기로에 놓이게 되었는데, 반대로 말하면 포터가 떠나게 된 것이 브라이튼 입장에서는 전화위복이 된 상황. 물론 브라이튼은 포터의 바이아웃 조항으로 꽤나 짭짤한 수익을 거뒀으며, 복수 언론의 보도에 의하면 데 제르비의 바이아웃 조항은 여름 프리시즌에만 유효하다고 한다. 물론 잔류를 한다는 가정도 배제할 수는 없지만 브라이튼이 2023-24 시즌에는 주축 선수 다수가 엑소더스를 할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결국 데 제르비 본인의 의사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사우스햄튼 FC와의 리그 37R 홈 경기에서는 강등 확정으로 동기부여를 완전히 잃은 사우스햄튼을 시종일관 몰아치면서 3:1로 승리, 팀 역사상 첫 유럽 클럽 대항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UEFA 유로파 리그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냐의 여부가 정해지지는 않았으나 경쟁 팀인 아스톤 빌라와의 득실 차이가 사실상 앞지를 수 없을 정도로 상당히 큰 상황이고 이 승리로 토트넘 홋스퍼 FC에게는 완전히 승점으로 우위를 점하는 것이 확정된 상태라[6] 큰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다음 시즌은 사실상 UEFA 유로파 리그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 유력하다.[7] 다만 빌라 또한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출전권이라도 가져가기 위해서 38R 맞대결에서 사력을 다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38R 경기를 잘 치르고 유종의 미를 거두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32R 맨체스터 시티 FC와의 홈 순연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UEFA 유로파 리그 그룹 스테이지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이러한 호성적에도 불구하고 데 제르비가 잔류할 경우 다음 시즌에는 브라이튼의 이러한 순위를 꾸준히 유지하기 위한 과제가 주어지기도 한 상황[8]인데, 2022-23 시즌의 호성적 속에서도 잦은 줄부상과 플랜이 무너질 경우에 발생한 뜬금패로 인한 승점 드랍, 그리고 2023-24 시즌에 대규모 엑소더스가 예고된 선수 유출 등으로 인한 뎁스 문제 등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다. 따라서 한 시즌 돌풍으로 끝나냐, 지속적으로 리그에 잔류하면서 살아남느냐는 결국 구단과 데 제르비 본인에게 달렸다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데 제르비 본인도 브라이튼에 잔류를 더 원한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2023-24 시즌에도 브라이튼의 감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팀의 핵심이었던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모이세스 카이세도의 이적이 유력하기 때문에 그들의 대체자를 찾는것도 큰 과제로 보인다.[9]

3.1.2. 2023-24 시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친정 팀인 AC 밀란 감독직 루머가 있었지만, 이를 정중하게 거절하였다. 하지만 계속해서 밀란의 사랑을 아낌없이 보여주고 있기에 밀란 팬들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제는 무능한 전술가로 전락한 스테파노 피올리를 짜르고 와줬으면 좋겠다는 반응이다. 만약 데 제르비가 다음 시즌 밀란에 오게 된다면, 이미 강력한 공격진의 하파엘 레앙, 노아 오카포 그리고 사무엘 추쿠에제는 더욱 더 포텐이 터질 것이며, 미드진 부터 시작해 수비진 까지 모두 다 밀란이 브라이튼보다 압도적으로 좋은 스쿼드를 가지고 있기에 어쩌면 밀란이 다시 빅 이어를 들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전문가들은 평가를 내렸다.[10]

8월 3일 아론 코널리헐 시티 AFC로 3.4M에 판매, 데니스 운다브VfB 슈투트가르트로 보냈고 로베르트 산체스를 €23M에 첼시 FC로 판매했다.

8월 16일 주전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결국 첼시 FC에게 프리미어리그 최다 이적료에 팔아버렸으며 이번 시즌 3선에 대해 전술을 수정하거나 대체자원을 영입해야 한다.

1R 루턴 타운 FC전과 2R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전 모두 4:1 완승을 거둬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3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전은 데이비드 모예스와의 전술 싸움에서 완패를 당하여 1:3으로 패배했다.

4R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는 에반 퍼거슨의 헤트트릭으로 3:1 완승을 거두었다.

5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역시나 3:1로 완승을 거두며 현재까지 4승 1패로 승승장구 하는 중.

이후 사비 알론소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 CF의 차기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그동안 보여준 성과를 바탕으로, 이젠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감독으로까지 거론되는 것을 보면 인간승리. 다만 데 제르비 본인은 여전히 이적을 할 경우에는 세리에 A를 선호한다고 하며, 실제로도 신사협정 이슈가 있는 사비 알론소가 더 유력하다고 한다.

구단 역사상 첫 유럽대항전 경기인 AEK 아테네와의 UEFA 유로파 리그 조별리그 1차전 홈 경기는 2:3으로 아쉽게 패배했고 리그 6R AFC 본머스전에서는 1:1로 팽팽한 상황에서 주중 유로파 리그 경기를 치른 미토마 카오루를 투입시켜 용병술 적중으로 3:1 승리를 만들어냈다.

카라바오 컵 3라운드 첼시 FC와의 경기에서는 난타전을 주고받은 끝에 0:1로 패배하면서 조기에 탈락했고, 시즌 첫 무득점 패배를 기록했다. 프리시즌부터 이상하리만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에게 고전을 하는 모습은 옥의 티인데, 경기 후에는 포체티노와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이후 아스톤 빌라 FC와의 리그 7R 원정에서 무려 1:6 대패를 당하면서 한창 좋았던 상승세는 한 풀 꺾여버린 상태가 되었고, 여기에 페르비스 에스투피냔까지도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의 악재가 반복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유로파 리그 마르세유 원정경기도 2실점 후 두 골을 몰아넣으며 겨우 무승부를 거뒀지만, 리버풀 FC와의 홈 경기에서는 또 2:2로 무승부를 거두며 어느 정도 분위기를 반전시키긴 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는 1:2로 패하면서 중위권 팀들의 승점 추격을 받기 시작했지만 경기력은 그래도 어느 정도 수습을 했다는 평이며, 이후 유로파리그 그룹 스테이지 세 번째 경기였던 AFC 아약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아약스의 선수들이 거의 반쯤 태업을 하는 수준이었다는 것을 감안해도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구단 통산 유럽 클럽 대항전 첫 승을 안겨줬다.

하지만 리그 10R 풀럼 FC와의 홈 경기에서는 1:1로 또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을 드랍하고 말았다. 10R까지 이번 시즌 데 제르비의 모습은 일장일단이 확 갈리고 있는데, 공격력은 여전히 절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만큼 수비에서 실점으로 까먹는 비율이 확 늘어버렸다는 것. 특히나 리그 실점이 뒤에서 4~5등을 맴돌 정도로[11]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상당히 나빠진 점이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으며, 여기에 10R까지 제이슨 스틸은 리그 최하위의 선방률과 90분당 실점으로 이 수비가 더 나빠지는 원흉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의 공백이 치명적이었다는 시각이 많은 편. 그리고 그 결과 이 경기까지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고통을 받고 있다.

이후 11R 에버튼 FC 원정에서도 7분만에 비탈리 미콜렌코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여전히 졸전을 펼쳤으나, 미토마 카오루의 크로스에서 파생된 애슐리 영의 자책골이 나오며 1:1 무승부로 패배만 겨우 면했다. 이 경기도 후술된 문제점이 나오는 등 전형적으로 데 제르비의 약점이 부각된 경기였으며, 시즌 20실점째를 뚫은 것도 모자라 리그 5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말았다.

그나마 이후 유로파 리그 조별리그에선 AFC 아약스를 상대로 원정에서도 또 2:0으로 완승을 거뒀으나, 12R 셰필드 유나이티드 FC와의 홈 경기에서는 시몬 아딩그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마흐무드 다후드가 보복행위로 퇴장을 당하는 악재가 발생하며 이후 아담 웹스터의 자책골이 나오며 졸전 끝에 1:1로 또 무승부를 거두고 리그는 6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나가고 말았다.

결국 13R 노팅엄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를 거두며 어렵게 리그 무승에서는 빠져나왔지만, 14R 첼시 원정 경기에서 또 2:3으로 패배한 데다가 루이스 덩크까지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으며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나마 이후 브렌트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브라이언 음뵈모 등의 부상이 나오는 등의 변수가 나온 끝에 2:1로 진땀승을 거두고 연패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16R 번리와의 홈 경기에서도 선제 실점을 한 끝에 1:1로 겨우 무승부에 그치며 16R까지 리그 클린시트를 단 하나도 거두지 못하며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후에도 이래저래 리그는 롤러코스터를 타며 매 경기 실점을 하고 있지만, 그나마 유로파 리그는 마르세유를 1-0으로 잡으며 1위로 16강 직행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18R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도 또 선제 실점 끝에 1-1로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클린시트 적립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래도 주전들의 줄부상과 유로파 리그를 병행하면서도 꾸역꾸역 승점을 벌어내 프리미어리그 8-9위 권을 수성하고 있다는 것에 팬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고, 19R 토트넘 전에서는 오랜만에 지난 시즌 및 이번 시즌 초 좋았을 때 브라이튼을 보는 듯한 폭발적인 경기력으로 토트넘을 4-2로 대파했다. 다만 이 경기에서도 클린시트 달성에 실패하며, 전반기 리그 7위 사수에는 성공했음에도 리그 클린시트가 없다는 명과 암을 남겼다.

20R 런던 스타디움 원정에서는 모하메드 쿠두스사이드 벤라마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미카일 안토니오루카스 파케타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골골대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를 상대로 골문을 계속 두들겼으나 졸전을 펼친 끝에 끝끝내 골문을 뚫지 못하고 0-0으로 무승부를 거두고 2023-24 시즌 웨스트햄과의 상대전적을 열세로 마감했다. 그나마 이 경기로 리그 첫 클린시트를 달성했다는 것이 위안거리. 이 시기에 AC 밀란에서 티아고 모타와 함께 스테파노 피올리의 후임 감독 리스트로 리스트업을 했다고 다니엘레 롱고가 언급을 했었으나, 밀란이 지불하기에는 너무 높은 바이아웃 액수 문제로 인해 결국 티아고 모타를 최우선 후보로 선정하고 눈을 돌렸다고 한다.

FA컵 64강에서는 스토크 시티 FC를 원정에서 만나서 난타전 끝에 4-2로 진땀승을 거뒀고, 32강에서는 셰필드 유나이티드 FC를 원정에서 상대하게 되었다.

21R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와의 경기에서도 그놈의 골 결정력 부재와 일부 선수의 공백에 울었고, 울버햄튼 또한 마찬가지로 심각한 결정력 부재를 보여주며 0-0으로 다시 한 번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FC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선언한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 후보 중 하나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었으나, 이내 데 제르비에 대한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되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리버풀의 경우에는, 사비 알론소가 탑타겟이고 데제르비는 또다른 감독직 후보인 후벵 아모림보다도 우선순위가 밀린다고 한다.

FA컵 32강 셰필드 유나이티드 FC와의 원정경기에서도 2-2로 팽팽하게 전반까지 맞서다가 주앙 페드루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2로 승리를 거뒀고, 16강 대진은 추첨 결과 울버햄튼 원정으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이후 벌어진 22R 루턴 타운 FC 원정 경기에서는 수비라인이 초장부터 무너지며 3분만에 두 골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일라이저 아데바요에게 해트트릭을 헌납하며 0-4로 무너지고 말았다.

23R M23 더비에서는 얇아진 팰리스의 스쿼드를 압도하며 4-1로 완승을 거뒀지만, 24R 토트넘 원정에서는 파스칼 그로스의 PK골로 앞서갔음에도 다시 한 번 수비가 무너지며 파페 사르에게 동점골,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에게 어시스트를 헌납함과 동시에 이것이 브레넌 존슨라스트 미닛 골로 이어지며 1-2로 치명적인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나마 이후 25R 셰필드 원정에서는, 메이슨 홀게이트가 조기에 퇴장당해서 생긴 수적 우위를 제대로 살리며 5-0으로 완승을 거두고 앞 라운드의 아쉬운 패배를 만회함과 동시에 전반기의 뼈아픈 무승부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최근 FC 바르셀로나의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 단장이 사비의 후임으로 데 제르비 감독의 영입을 고려한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여러 이름이 언급되는 만큼 그 후보 중 한 명으로 언급된 것으로 보이는데, 데 제르비 본인은 우선 이에 대해 어떤 말도 하지 않고 있었으며, 이후 TV3의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 구단의 재정적인 이슈로 인해 결국 고려를 접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한다. 또한, 문도는 빅클럽을 맡아본 적 없다는 이유로 데제르비가 후보에서 제외되었다고 보도하였다.

UEFA 유로파 리그 16강 대진 추첨 결과 AS 로마를 16강에서 맞이하게 되었으며, 26R 에버튼 홈에서는 재러드 브랜스웨이트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 그리고 빌리 길모어의 퇴장 등의 악순환이 겹치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루이스 덩크의 극장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거두며 겨우 패배만은 면했다.

이후 FA컵 16강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와의 몰리뉴 스타디움 원정경기에서는, 마리오 르미나에게 2분만에 일격을 맞고 골문을 주구장창 두들겼으나 결국 득점에 실패하면서 0-1로 패하고 16강에서 탈락했고 27R 풀럼 FC와의 크레이븐 코티지 원정에서는 0-3으로 충격패를 당하며 제동이 걸리고 말았다. 그리고 이어진 AS 로마와의 UEFA 유로파 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무리하게 라인을 올린 상태로 중원삭제 축구를 시전하다가 파울로 디발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루이스 덩크 등의 호러쇼까지 겹치며 0-4로 대패, 사실상 16강 탈락이 유력해졌다. 그나마 28R 노팅엄과의 리그 경기에서는 1-0 승리를 거뒀으나, 이마저도 상대의 자책골로 나온 골이며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못하는 졸전을 펼치는 바람에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지는 못했다.

마테오 모레토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뮌헨과 데제르비 사이에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다고 한다. 뮌헨은 여전히 사비 알론소가 탑타겟이지만 데제르비 또한 좋은 매물로 보고 있다고 하며[12], 데제르비 역시 뮌헨의 관심에 흥미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그리고, 수석 코치 안드레아 말데라의 인터뷰에 의하면, 브라이튼에서의 생활에 만족스럽지만 나폴리[13] 등 이탈리아 구단의 오퍼가 온다면 이를 고려할 것 같다는 말을 하였다. 이러한 상황들을 볼때, 그는 이적에 열린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짐작해볼 수 있다.[14]

앞서보았듯 여러 구단과 링크가 뜨고 있으나 바이아웃 금액과 이번 시즌의 부진한 성적으로 데제르비를 최우선 순위로 두는 곳은 없다시피 하여 잔류 가능성도 충분했지만, 데이비드 온스테인파브리지오 로마노, 폴 조이스[15]사비 알론소가 레버쿠젠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뮌헨의 명예회장 울리 회네스 역시 올여름에는 알론소 영입이 매우 어렵다고 말하였다. 이에 따라서, 데제르비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결국 알론소 본인이 3월 29일자 오후(현지시각) 기자회견을 통해 최종적으로 레버쿠젠 잔류를 선언하며, 동시에 데제르비의 거취가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현시점에서 가장 거론되는 곳은 리버풀과 뮌헨인데, 디애슬레틱 속보에 의하면 리버풀은 데제르비를 좋게 평가하고 있으나 최종 후보에서는 제외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16] 리버풀의 경우엔 현재 아모림만을 원하는 것으로 보이며, 뮌헨은 데제르비 외에 랄프 랑닉도 후보에 올려놓았으나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랑닉이 감독직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하면서 명단에 데제르비만 남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플레텐베르크는 뮌헨에게는 이제 데제르비, 율리안 나겔스만 등 소수의 후보군만 남았다면서, 적어도 4월달에 감독직 오피셜을 띄우고 싶어한다고 한다. 한편, 마테오 모레토는 데제르비가 브라이튼과 재계약 협상 중이고, 뮌헨과의 대화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 리그 잔류를 원한다고 한다. 수많은 추측과 루머가 무성한 가운데, 데제르비는 리버풀전 기자회견에서 아직 재계약을 하지 않았고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 동시에 축구에 대한 동기부여를 가지지 못하면 더는 머무를 수 없다면서 구단의 비젼을 제대로 알고 싶어 구단주 토니 블룸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말하였다.

크리스티안 팔크에 의하면, 뮌헨 차기 감독은 나겔스만이 유력한 것 같으며 랑닉과 데제르비는 후순위라고 한다.[17] 그리고, 디 애슬레틱은 브라이튼이 아직은 재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지만, 데 제르비가 다음 시즌에도 브라이튼 감독직을 유지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고 보도하였다.

이후에 열린 33R 번리와의 어웨이 경기에서도 졸전을 면치 못했는데, 선제 실점을 내준 이후 지속적으로 끌려다녔으며 동점골조차도 상대 키퍼의 자책골이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 무승부가 상당히 뼈아프게 다가오게 되었다. 결국 번리와의 전반기의 좋지 않은 기억을 끊는 데에 실패했고, 2023-24 시즌은 번리와의 상대전적을 2무승부로 마감하게 되었다.

4. 전술 스타일

펩 과르디올라에게 영향을 많이 받은 감독 답게 짧은 패스를 통한 후방 빌드업을 매우 중시한다. 데 제르비가 지휘하는 팀의 후방 빌드업은 루이스 덩크 같은 볼 플레잉 센터백들이나 발밑이 뛰어난 골키퍼가 최후방에서 공을 오랜 시간 소유하며 상대의 압박을 끌어들이는 데에 주력한다.[18] 상대가 압박을 들어오면 전방에 공간이 많이 생긴다는 것을 역이용해 볼을 돌리다가 한 번의 롱패스나 기점패스로 최후방에서 볼을 앞으로 방출해 공격에서 수적 우위를 만드는 것이 데 제르비의 최종 목적이다. [19] 이를 수행하기 위해 4-2-3-1 포메이션에서 센터백 2명과 중앙 미드필더 2명이 사각형을 만드는 2-2 빌드업을 주로 쓰지만, 풀백 중 한 명이 중앙으로 들어오는 인버티드 풀백이 되거나 세번째 센터백이 되어 만드는 2-3 or 3-2 빌드업도 높은 완성도로 구사한다.[20]

특히 2-2 빌드업을 쓸 때는 최전방에 위치한 공격형 미드필더와 스트라이커가 투톱 형태로 선 뒤 낮은 위치, 정확히는 최후방 수비 라인과 중앙 미드필더들 사이에 생긴 공간까지 내려와 기점 패스를 받기 위해 공간을 창출하거나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가담한다. 이로 인해 마치 2명의 폴스 나인을 쓰는 듯한 모습이 나온다. 상대 입장에서는 전방 압박을 할 시 상대의 롱패스와 뒷공간 침투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어지간히 오프사이드 트랩에 자신이 있는 팀이 아니라면 중원 라인보다 수비 라인을 조금이라도 더 늦은 타이밍에 올린다. 브라이튼은 이 점을 역이용해 투톱을 철저하게 중앙 미드필더들과 최후방 수비 라인 사이에 위치시키는데, 이에 센터백들이 반응해 끌려나올 시 더 공격적으로 배치된 측면 자원들의 중앙 침투를 통해 기회를 허용할 수 있고, 끌려나오지 않는다면 빌드업 시에 투톱에게 중원에서 광활한 공간을 허용하게 되기 때문에 완전히 이지선다 상황이 된다. 상대 센터백들이 타이트하게 붙지 않는다면 투톱이 순간 프리맨이 되면서 상대 압박을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유연하게 풀어나올 수 있는데, 이렇게 풀어나올 시 측면에 위치한 미토마 카오루솔리 마치에게 주로 볼을 전달해 상대 풀백과 아이솔레이션을 하면서 공격 템포를 높일 수 있다. 상대의 압박을 효율적으로 팀 단위로 탈압박하기 위해 공간을 넓게 쓰고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 때문에 브라이튼은 지공을 주로 활용하고 점유율도 높은 팀임에도 하이라이트를 보면 대부분의 공격 상황이 속공 상황처럼 빠른 템포에서 연출된다.

이렇게 상대의 압박을 극한까지 끌어들이는 전술을 구사하기 위해 데 제르비는 항상 볼을 쥔 선수가 빌드업 시에 2-3가지 패스 옵션을 가질 수 있게 주변 선수들이 오프더볼 무브먼트를 가져가도록 주문한다. 또한 상술했듯 센터백들이나 골키퍼는 볼을 발바닥으로 고정시키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몸의 각도를 한쪽으로 고정시키지 않고 여러가지 패스 옵션을 선택할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압박을 끌어들이기 위해 데 제르비의 선수들은 횡패스를 할 상황에서도 대각선 방향으로 백패스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평범한 횡패스보다 받는 선수에게 도달하는 시간이 더 길기 때문에 받는 선수가 더 시간을 갖고 다음 동작과 패스를 할 수 있게 되고, 몸의 각도를 앞쪽으로 만들면서 전진 패스 옵션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볼을 쥐고 있을 때 위력적인 전술을 구사하기 때문에 볼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는 강도 높은 전방 압박으로 볼을 탈취하는 것을 매우 중시한다. 그러다가도 이탈리아 감독 답게 상대가 압박을 견뎌낼 시 바로 4-4-2 형태로 내려앉는 수비 트랜지션 구사도 매우 능하다. 하지만 브라이튼 두번째 시즌부터 선수들의 이탈에 대처하지 못하고 멀티 실점 경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데 제르비의 수비 전술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하지만 상대가 브라이튼의 빌드업에 압박을 가하지 않고 내려앉을 시에는 다소 고전하는 모습이 보인다. 브라이튼은 상술했듯 압박을 즐기지 않는 팀들도 압박을 할 수 밖에 없게끔 여러 장치를 만들어놓고 플레이하지만, 상대가 이런 것들을 모두 무시하고 끈질기게 압박을 들어가지 않는다면 경기가 꼬이는 경우가 있다. 특히 23-24 시즌 3R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상대의 빌드업에도 나몰라라하고 텐백으로 내려 앉아서 가드를 바짝 올린 후에 역습 상황에서 미카일 안토니오의 피지컬로 후방에서 방출되는 롱패스를 홀드업 플레이로 잡아 역습을 전개하는 등 극단적인 선수비 후역습 축구를 한 결과 브라이튼의 홈이었음에도 1-3 패배를 당했다. 물론 이런 텐백을 구사하는 팀에게도 쓰는 오버로드 투 아이솔레이션 같은 패턴 플레이는 빠삭하게 준비하겠지만, 감독이나 선수나 극단적인 텐백을 상대하는 데에는 맨체스터 시티리버풀[21] 같은 강팀들처럼 익숙하지 않다보니 이런 경기에서 말려드는 모습이 종종 보인다.

5. 기록

5.1. 선수 시절

5.1.1. 대회 기록

5.2. 감독 시절

5.2.1. 대회 기록

6. 여담


[1] 영어를 제외한 로망어와 게르만어권 인명의 전치사나 관사는, 발음의 변화를 반영하지 않은 채 뒤 요소와 붙여 적는다. 또한 이탈리아어 표기법에서 z는 'ㅊ'으로 옮긴다.[2] 그리고 로마는 21-22 시즌 컨퍼런스 리그에서 우승했다.[3] 반면 완패를 당한 전시즌 준우승팀 리버풀은 이번 결과로 리그 9위까지 추락했다.[4] 포터 시절의 브라이튼은 구단 자체의 현재 팀 컬러를 만들어줬음을 부정할 수도 없긴 하지만 경기력이 준수하고도 후방 빌드업 이후 세부 공격 전개 디테일에서의 한계로 공격 작업이 매끄럽지 못했고 그 결과가 무승부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데 제르비 부임 이후의 브라이튼의 특이사항을 보면 23R 기준으로 득점은 39득점밖에 되지 않는 데다가 그마저도 세트피스 골도 단 한 골밖에 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이는 브라이튼이 지난 겨울에 댄 번 등이 이탈하면서 전체적으로 팀의 높이가 낮아진 것을 인지하고 아예 작정하고 사이드 자원들의 폭발력을 활용해서 세트피스 득점을 포기하면서라도 오픈 플레이 득점을 최대한 많이 노리는 형태의 전술을 선택한 것인데, 실제로 이것이 주효하면서 시즌 팀 득점 대비 효율적으로 승점 관리를 하는 원동력으로 이어졌다. 어떻게 보면 US 사수올로 칼초 시절의 공격 전술 플랜을 그대로 써먹은 셈. 다만 높이의 한계가 명확해서인지 23R 크리스탈 팰리스 FC와 같이 상대적으로 높이에서 고전을 하는 팀을 상대로는 그 한계점이 명확하게 보이면서, 이 플랜이 파훼될 경우에는 답답한 경기가 나오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다. 참고로 이 세트피스 1득점은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자책골로 얻은 것인데, 이는 단기적으로는 오픈 플레이 위주의 득점을 많이 창출하는 형태로 메운다 쳐도 길게 볼 때엔 이 세트피스 득점의 부재라는 약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5] 굳이 비유하면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탬파베이 레이스와도 유사한 상황인데, 이러한 수완을 발휘한 결과, 디렉터 인사들도 여러 구단에서 스카우팅이 되면서 이직을 하는 등 유명세를 타고 있다. 브라이튼에서 수완을 발휘한 뒤에 이직한 디렉터로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FC댄 애쉬워스첼시 FC의 폴 윈스탠리 등이 알려져 있다.[6] 토트넘이 가져갈 수 있는 최대 승점이 60점이기 때문에 이 승리로 인해 토트넘이 브라이튼의 승점을 넘을 수 없게 되었다.[7] 37R 기준으로 브라이튼의 골득실이 빌라보다 16골차로 앞서있으므로 맨시티와 빌라에게 모두 패한다고 하더라도 역사에 남을 대패를 당하지 않는 이상 뒤집히기가 어렵다. 즉 38R 승패에 상관없이 사실상 UEFA 유로파 리그 진출이 거의 기정사실이 된 것.[8] 실제로도 타 리그에서 이러한 돌풍의 팀들이 유럽 클럽 대항전을 병행하면서 차기 시즌에 뎁스 문제 등으로 미끄러진 사례는 굉장히 흔하다. 유로파 리그를 병행한 시즌에 정작 라리가는 강등이라는 최악의 결말을 맞이하기도 했던 RCD 에스파뇰이나 바로 강등은 아니어도 이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강등당한 그라나다 CF라던가, 혹은 이후의 잘못된 투자로 인해 결국 38R에서 강등을 당한 레스터 시티 FC 등의 사례처럼 이러한 사례가 꽤나 비일비재했다. 더 멀리 갈 경우 리즈 시절리즈 유나이티드 FC가 가장 여기에 해당되는 케이스인데, 이쪽도 중소 클럽에 해당했던 구단이 챔피언스 리그 진출 딱 1회에 지나치게 도취된 나머지 구단의 수익을 고려하지 않은 막장 경영으로 무너진 케이스다.[9] 이후 맥 앨리스터의 자리에는 마흐무드 다후드를 영입하는 것이 확정적이고, 뎁스 자원으로 제임스 밀너를 영입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그래도 급한 불은 조기에 껐고, 브라이튼은 여름 이적시장이 개막하자마자 미드필더 뎁스를 추가 보강하려는 움직임을 계속 보이고 있다.[10] 실제로 데 제르비의 바이아웃은 2024-25 시즌 여름부터 유효하다고 한다.[11] 앞 3팀이 모두 강등권 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결코 간과할 수가 없는 기록이다.[12] 플레텐베르크는 알론소가 레버쿠젠 잔류 시 데제르비가 뮌헨의 최우선 후보라고 말하였다. 키커의 게오르그 홀츠너에 의하면, 알론소 실패 시 뮌헨의 단장 막스 에베를토마스 투헬의 후임 1옵션으로 데제르비를, 또다른 단장 크리스토프 프로인트는 잘츠부르크 시절 인연으로 랄프 랑닉을 선호하는 듯 보인다.[13] 데제르비가 좋아하는 팀 중 하나라고 한다.[14] 데제르비 또한 이 보도가 나오기 전에 이번 시즌 후 상황 봐서 브라이튼을 떠날 수도 있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몇 번한 적이 있다. 특히, 조국인 이탈리아로 언젠가 돌아가고 싶다고 하였는데, 사수올로를 떠나 샤흐타르로 간 이유는 이탈리아에는 없는 색다른 것에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한다.[15] 머지사이드 지역 구단인 리버풀과 에버튼 관련으로는 신뢰도가 상당히 좋으며, 구단 내부 기자에 준하는 소식통을 전하고 있다.[16] 제임스 피어스와 데이비드 온스테인은 그의 직설적인 성격과 선수 영입 접근 방식으로 인해 평가가 깎였다고 하였다. 결정적으로, 공개적으로 구단을 저격한 발언을 한 적이 있었다는 점 때문에 리버풀은 그를 최종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한다.[17] 여기에 덧붙여, 현재 뮌헨 보드진들 사이에서는 데제르비가 적합한 감독인지는 의구심이 많다고 한다. 이유는 그가 이탈리아인이라 독일어가 능숙하지 못할 것이고, 많은 스탭을 데려올 것 같기 때문이라고. 다만, 여전히 뮌헨은 브라이튼식 축구를 좋아하고 에베를 단장은 계약서까지 만들어 두었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후순위일 뿐이지 뮌헨의 감독이 될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 속단하기는 이른 상태였으며, 여기에에 나겔스만 복귀까지 무산이 되면서 오리무중이 되었다.[18] 따라서 브라이튼 경기를 보다보면 골키퍼나 센터백들이 발바닥으로 볼을 고정시키고 가만히 서있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19] 이러한 빌드업 플레이는 광주fc이정효 감독도 즐겨쓰는 전술이다.[20] 주로 리버풀처럼 압박이 강한 팀을 상대로 풀백 한 명을 추가로 빌드업에 가담시킨다.[21] 이 두 팀은 허구한 날 마주하는 게 텐백이었으며 전술적 트렌드가 바뀐 현재도 종종 텐백을 부숴야 할 상황이 많이 나온다.[22] 루마니아의 FA컵[23] 99경기 7골 11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