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축구 관련 인물. 비리의 제왕이다. 아르헨티나 축구 협회에서 일해왔으며 훌리오 그론도나 아르헨티나축구협회 회장의 밑에서 일을 했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훌리오 그론도나가 회장으로 재직중에는 그럭저럭 잘 돌아갔으나 문제는 2014년 7월 30일 훌리오 그론도나가 노환으로 타계하면서 이 위인이 후임 아르헨티나축구협회 회장이 된 것이 문제였다.
세구라는 뇌물 수수, 공권력 남용에 TV 중계권 관련한 비리, 선수 차출문제에 대해 좋지 않은 방향으로 압력을 넣는 등 그야말로 아르헨티나 축구협회에게 있어서는 만악의 근원이었다. 비리가 얼마나 심각한 지경이었는 지 주장 리오넬 메시는 2016년 코파 아메리카 대회 기간 중 본인의 SNS를 통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재앙이다"라는 문구를 남기며 우회적으로 비판하기까지 했다.
결국 이를 참지 못한 리오넬 메시 등이 루이스 세구라 이 한 사람 때문에 2016년 코파 아메리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메시가 국가대표를 은퇴한 원인은 연이은 우승 실패, 그리고 메시 자신만을 비난하는 자국팬들의 극성에 지쳐서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내부 사정을 알고 보면 축구협회의 막장 행정에 대한 반발도 주요한 이유였다. 아구에로, 빌리아, 마스체라노 등 아르헨티나의 다른 스타 플레이어들도 줄줄이 메시와 함께 은퇴하겠다고 선언한 것, 그리고 메시가 복귀할 당시“아르헨티나 축구계가 직면한 문제와 내부에서 싸우겠다"고 선언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는 사실. 일이 이 지경까지 간 것으로 미루어보면 메시팬들의 진정한 불구대천지원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아니고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도 아니라 바로 세구라다.
일이 이 지경까지 가자 아르헨티나 정부에서는 당장 루이스 세구라를 아르헨티나축구협회 회장에서 경질시키고 그의 비리에 대한 수사를 개시하면서 메시를 달래는 지경까지 갔다. 아르헨티나 정부의 이런 움직임과 아르헨티나 축구인들과 온 국민들이 나서서 간청한 덕분에 메시는 8월 대표팀 복귀를 선언하였고 9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복귀전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