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Louise d'Armilly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등장인물.
2. 작중행적
외제니 드 당글라르의 음악교사이자 친구...인데, 작중에서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현대의 관점으로 봤을 때는 동성 애인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엄청나게 많다.베네데토와 외제니 드 당글라르의 결혼식 날 베네데토가 가스파르 카드루스의 살해 혐의로 체포되면서 무산되자 외제니는 미련 없이[1] 그 날 밤 바로 재산을 챙기고 루이즈 다르미와 함께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로 떠나게 되는데, 이때 외제니가 남장을 하고 짐을 꾸리면서 "나는 헤라클레스고 넌 옴팔레[2]지"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그렇게 가는 도중 잠시 쉬기 위해 여관에 묵었다가 공교롭게도 베네데토의 도망길과 겹치는 바람에, 헌병을 피해 달아나던 베네데토가 둘이 묵는 방에 들이닥쳐 기겁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때 둘은 한 침대에 같이 누워 있었다는 게 또 의미심장하게 볼 수 있는 부분.
결국 베네데토는 더 도망치지 못하고 체포되어 루이즈와 외제니는 무사하긴 했지만, 베네데토가 이때 외제니에게 "당신은 내 약혼녀였지"라고 놀리는 바람에 결국 두 사람도 도망치듯 여관을 떠난다. 베네데토의 말은 자칫하면 외제니가 범죄자 애인과 야반도주하려 했다고 오해받을 수 있는 내용이니 그럴 만도 했는데, 결정적으로 외제니는 이때 루이즈의 품에 안긴 채 이를 박박 갈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그 후의 일은 자세히 묘사되지 않지만 챙긴 돈 가지고 애인과 함께 로마에서 예술가로 살았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