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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3 16:10:12

루페 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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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pe Cineau / ルペ・シノ

기동전사 V건담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토 미키.

잔스칼 제국의 장교이며, 알베오 피피니덴의 부관으로 판단력이 뛰어나 리가 밀리티어의 베치엔 집결을 간파하였으며 여러 번 탑승기가 격추되어도 직전에 탈출하여 생환하였다. 탑승기는 톰리아트, 게들라프, 돗고라, 브루켕.

성격은 잔인하다. 부하와 함께 들른 술집의 주인과 단골객들을 입막음을 위해 모두 사살했다.

이후에는 크로노클의 부하가 되어 카테지나의 파일럿 교육을 담당하였지만 크로노클이나 카테지나는 루페 시노를 좋게 생각하지 않았다.

마케도니아 콜로니에서 웃소를 포로로 잡아 심문한 이후 인연이 생겨 이후 집요하게 웃소를 노리는데, 이는 파괴와 권력을 추구하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그런 자신을 혐오하는 부분이 있어서 생명을 낳고 기를 수 있는 존재인 "어머니가 되고 싶다."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능력지상주의자 루페 시노에게 있어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천재적인 조종실력과 뉴타입 능력을 가진 웃소는 이상적인 아들감인 셈이고. 그 때문에 심문을 빌미로 웃소와 함께 알몸으로 욕조에 들어가거나 껴안는 등의 기행을 선보였고[1] 당황한 웃소는 옷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로 도망치게 된다. 그런데 덩달아 올 누드[2]로 웃소를 쫓아 뛰쳐나왔다. 원래 건담 시리즈가 황당한 장면이 꽤나 많이 나오지만, 둘이 알몸으로 병사들이 보는 앞에서 뜬금없이 술래잡기를 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이를 상실하게 만든다.[3]
참고로 이 기행은 예고편에서 샤크티의 나레이션으로 "무시무시한 고문" 이라고 형용되는데, 후일 토미노는 WEB애니메이션 스타일의 인터뷰에서 원치않는 여성에게 성접대를 강요당한단 의미에서 고문이라고 표현했다고 회고했다.

파일럿으로서의 기량은 뛰어나서, 연방군과 리가 밀리티어의 연합 합대의 방벽을 단 1기로 돌파하여 전함인 쟌다르크에 육박하거나 지구 정화 작전에서는 해양도시인 언더 훅을 괴멸하는 등의 대활약을 했다.

지구 정화 작전 이후에는 다시 피피니덴대에 소속된다. 이즈음부터 루페 시노도 파일럿 슈트 위에 드레스를 입고 돌아다니질 않나 뭔가 제정신이 아니다. 카테지나만큼은 아니지만 파라만큼은 맛이 가있다. 상관인 피피니덴은 루페 시노를 연인으로 생각했지만, 루페 시노 본인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고 오히려 그를 경멸하고 있었다. 피피니덴이 키스를 하려 하자 슬쩍 피하면서 혼잣말로 "키스는 어린 사람과 하고 싶다"는 걸 볼때 영락없는 쇼타콘이다.

라스테오 함대가 리가 밀리티어와 연합군의 함대와 교전에 들어갔을 때 웃소와 싸우지만 패배하고 기체가 전투불능상태가 된다. 이때, 웃소에게 어머니가 되고 싶으면 아이를 낳으란 일갈을 듣고 뭔가 깨달은 것이 있는지 기지로 돌아가면서 웃소에게 이런 하찮은 남자와 싸울 필요가 없다는 말을 남기고 막 발진하려는 피피니덴의 비르케나우와 충돌해 동반자폭한다. 아무래도 진짜 어머니는 아니지만, 웃소에게 뭔가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저지른 짓인 듯하다.

슈로대 30의 미션에서도 쓸데없는(...) 원작 고증으로 똑같이 피피니덴과 동귀어진하는 바람에 피피니덴을 먼저 격추시키지 않으면 돈과 경험치가 날아간다. 어차피 해당 미션은 숨겨진 요소 조건과 아무 상관 없으니 어지간하면 피피니덴부터 격추하는 게 낫다. 참고로 이러면 격추당하는 피피니덴을 보고 그 정도 밖에 안 되는 남자라며 깐다.


[1] 이 사람의 쇼타콘 성향을 생각할때 심문은 핑계고 몸으로 웃소를 유혹해서 아군 겸 부하로 삼을 생각이었던 것 같다.[2] 도중에 부하한테서 수건을 하나 빼앗아서 걸치긴 했다.[3] 이후 옷을 입고 다시 등장하는데, 가슴을 문지른다. 옆의 부하가 왜 그러는지 물어보니 욕실에서 도망치려고 젖꼭지를 깨물은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