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르망 시리즈 | 유럽 르망 시리즈 |
1. 개요
르망 시리즈는 1999년 ACO가 출범한 내구 레이스 대회로,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의 하위격 대회이다. 대륙별로 나뉘어져 있으며, 해당 대륙에서 벗어나지 않고 경주한다.1999년 미국 르망 시리즈를 시작으로 2004년 유럽 르망 시리즈, 2009년 아시아 르망 시리즈가 출범했다. 하지만 2014년을 끝으로 그랜드 미국 스포츠카 시리즈와 합쳐져 IMSA 스포츠카 챔피언십으로 재탄생하면서 남은 르망 시리즈는 아시아와 유럽 두 개다.
그리고 이 대회가 르망 24시 예선을 일부 겸한다. 여기 우승팀에게는 다음 르망 24시 출전권이 주어진다. ELMS 기준, 르망 24시에 존재하지 않는 LMP3는 LMP2 Pro/Am으로 출전하게 된다.
2. 출전 클래스
- 르망 프로토타입 2 (LMP2)
하이퍼카와 LMP3 사이의 클래스로 반드시 두 명이 앉을 수 있게 제작해야 하고, 전면이 닫힌 콕핏으로 설계해야한다. 또한 900kg의 최소 무게를 넘겨야하며, 자연흡기 차량은 5리터의 배기량과 V8을 초과하는 차량을 제작할 수 없고, 터보 차량은 3.2리터의 배기량과 V6를 초과하는 차량을 제작할 수 없다. 또한 경유 차량은 반드시 시판되는 차를 기반으로 제작해야 했지만 비용 절감을 목표로 2017년부터 깁슨 사가 독점 제공하는 자연흡기 4리터 V8 엔진을 사용하게 되었다. 드라이버는 라인업에 실버가 최소 한 명 들어가고 브론즈가 들어가면 안 되는 것[1] 빼면 자유롭게 구성이 가능하다. 아시안 르망 시리즈의 경우, 2019-20시즌부터 도입되었다. 번호 패널은 파랑색.
- 르망 프로토타입 2 프로-아마 (LMP2 Pro-Am)
2023년부터 유럽 시리즈 한정으로 기존 LMP2와 LMP2 Pro-Am을 분리하여 운영한다. 두 클래스 모두 동일한 스펙의 차량을 사용하나, Pro-Am은 라인업에 브론즈 라이센스의 드라이버를 반드시 1명 이상 포함시켜야 한다. LMP2와 비교하여 다른 점으로는 퀄리파잉 세션은 브론즈 라이센스를 가진 드라이버가 참가하여 기록을 낸다는 점이다. 번호 패널은 하늘색.
- 르망 프로토타입 3 (LMP3)
번호 패널은 보라색, LMP 중 최하위 클래스로, 크기도 작고, 레이싱 특화도 덜 되어 있다. 앞바퀴와 뒷바퀴 크기가 같고, 연료통은 더 크다. 엔진은 닛산에서 독점 제공하는 5리터 V8 자연 흡기 엔진을 쓴다. 프로토타입 입문 클래스로 여기서 시작해 LMP2 → WEC 하이퍼카나 IMSA GTP로 올라가는 게 왕도로 꼽힌다.
- 그랜드 투어러 (GT)/르망 그랜드 투어러 3(LMGT3)
번호 패널은 주황색, 처음엔 그랜드 투어러 컵, 즉 GTC로 불렸으나 지금은 GT로 불리는 최하위 클래스. ELMS에서는 WEC에서 운영하는 LMGT3 이름을 그대로 적용한다. 즉, 참가 차량은 모두 FIA GT3 규격의 차량들이다. 아마추어 클래스이기에 WEC에서의 LMGT3 규정 역시 그대로 적용된다. 아시아 단독 개최 때도 동일했다.
[1] 브론즈 투입 시 출전이 막히는 게 아니라 프로-아마로 등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