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스칼 제국의 사이코 뮤 요새 엔젤하이로를 보조하기 위해 개발한 MS. 소형화된 링 사이코뮤를 탑재하고 있으며, 파일럿의 뉴타입 여부와 관계없이 약한 사이코 웨이브를 방사할 수 있다. 엔젤 하이로의 사이코웨이브를 공명하고 증폭해서 지구 전체에 전달하는 목적으로 개발 진행 중이었으나, 전황이 급변하면서 개발이 중지되었다고 한다.
인형처럼 뻣뻣하게 쭉 뻗은 팔, 다리 때문에 MA로 보이지만 MS 맞다. 사이즈는 M.
게임상에서의 성능은 영 거시기해서 사용 자체는 편하지만 뭔가 끝없이 부족하게 느껴지는 기체. 일단 무장의 사거리나 위력은 좋지만 근접 무기가 없고, 기체 자체의 공, 방도 좋지 않아 필히 강화가 필요하다. 주력무기인 샷 크로는 보기엔 영락없는 사이코뮤 병기인데 특수 사격(...). 특수무장인 사이코웨이브(MAP)은 기체 중심 범위의 피아 식별 없는 탈력계 병기. 초강기 키고 달려오는 무서운 놈들한테 참 좋을 거 같지만 아군도 적용받아버리기 때문에 골치. 그나마 잡병들은 이거 한방이면 바로 혼란 상태로 빠져든다.
같은 잔스칼계 유닛인 잔스파인은 시리즈마다 주력인 것에 비해서 슬픔이 묻어나오는 존재감을 자랑한다. 그래도 기동성 좋고, 대기권 내에서도 사용 가능한 점이 매력.
SD건담 G제네레이션 WORLD이후로 왠지 반다이 측에서는 전투 데모에서도 꾸준히 잔스파인을 탄 시스 밋트빌과 함께 등장하며, 전용 원호 연출과 전용 원호대사가 나오는 등, 로리계 오리지널 파일럿의 쌍벽 카츄아 리스 전용기로 엮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마침내 SD건담 G제네레이션 OVER WORLD에서 특수사격이던 크로가 특수 각성으로 바뀌면서 카츄아 리스의 사이킥커 특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특유의 인형 같은 뻣뻣한 팔 다리로 아둥바둥 거리는 샷 크로의 전투 연출이 묘하게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