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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금색의 코르다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 성우는 미즈하시 카오리 / 안현서. 국내명은 릴리음악의 요정, 파타로 파타 세계에서의 계급은 "아르젠토".[1] 인간계에서는 휘하에 하급 요정인 "펫로"[2]와 "라메"[3]들을 이끌면서 세이소학원을 중심 영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2. 상세
세이소 학원의 창립자[4]에게 도움을 받은 이후 그의 학교에 '음악의 축복' 을 내려줄 것을 약속했던 것을 계기로 세이소학원을 자신의 활동 영역으로 삼고 있다. 이런 사유로 세이소학원 정문 앞에 요정상이 세워져 있는데, 이 요정상은 리리를 모티브로 한 것이다. 다만 평소에는 마법으로 모습을 감추고 있기 때문에 모습을 볼 수 있는 존재가 학원 내의 고양이 정도로 한정되어 있다. 바이올린 로망스 소문을 비롯해 여러 가지 요정과 관련한 소문이 많은 것에 비해 세이소학원 내에 요정을 실제로 봤다는 사람들이 적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럼에도 예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행사가 바로 2~3년에 한 번 불규칙적으로 열리는 학내 콩쿠르이다. 여담이지만 리리와 파타들이 주관하여 여는 행사이다. 콩쿠르 참가자 선정 조건이 요정을 볼 수 있는 사람으로 한정되어 있는 것도 그 때문으로, 코믹스나 애니와 다르게 게임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리리와 요정들의 존재를 알고 있다.히노 카호코에게 '마법의 바이올린' 을 선물해 콩쿠르에 나가게 해주었으며, 생초보인 카호코가 콩쿠르를 잘 치를 수 있도록 이런저런 도움을 준다.[5] 평소에는 모습을 감추는 마법을 걸고 있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상성 등을 이유로 보이는 대상이 한정되어 있으며, 가끔은 새나 고양이에게도 보이는 듯 하다. 2편에서는 힘이 약해진 탓에 정문의 요정상 안의 파타 상점에서 주로 머물고 있으며, 앙상블 콘서트에 필요한 이런저런 아이템을 카호코에게 지원해 주고 있다.
최근 발매된 팬디스크 금색의 코르다 옥타브에서는 하르모니아 섬으로 카호코들을 불러들인 장본인으로 등장하는데, 여기서 추가된 설정에 따르면 원래 리리는 파타들의 세계인 몬드와 인간계의 경계에 위치한 하르모니아 섬[6] 출신으로, 섬의 탄생 시기와 맞물려 태어난 고참 요정 중 한 명이라고 한다. 하르모니아에서는 초대 왕으로부터 요정들의 음악 학원인 캄파넬라 학원 이사장에 임명되어 섬에 문제가 발생할 시 인간계에서 유학생들을 불러오는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에 이르는 시간까지 캄파넬라 학원 이사장과 세이소학원의 요정쪽 관리자를 겸직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인간계에서 활동하는 일이 더 많아서 특별한 일이 없으면 섬에는 거의 돌아가는 일이 없었다고 한다. 마법의 힘이 약해져 섬이 가라앉을 위기에 처하자 카호코들을 섬으로 불러들여 도움을 요청한다.
3. 여담
요정답게 제멋대로의 면모가 있어서 곧잘 카호코 일행을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하지만[7] 기본적으로 관리자의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 사유로 카호코 일행을 말려들게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적다. 드라마CD 등에서도 요정과 관련된 소동의 경우, 대부분 리리가 이끌고 있는 휘하의 요정들이 사고를 치는 바람에 그 뒷수습을 하느라 분주한 리리의 모습을 곧잘 볼 수 있다.[8]옥타브의 경우에는, 인간 소년의 모습을 하면서 인간계에 있을 때와 마찬가지로 카호코에게 친밀하게 대하다 보니 때때로 카호코 주변의 남성 캐릭터들이 질투하기도 한다. 물론 당사자들은 그런 감정에 둔하기 때문에 쟤들은 왜 저러지? 반응을 보일 뿐이지만.
[1] 이탈리아 어로는 '은'을 뜻하며, 파타의 계급에서는 중간 관리자 계급을 뜻한다.[2] 이탈리아 어로는 '철'을 뜻하며, 파타의 계급에서는 두 번째로 낮은 계급. 악보를 담당하고 있어 게임 내에서는 카호코에게 콩쿠르에 필요한 악보를 전달해 주었다.[3] 이탈리아 어로는 '동'을 뜻하며, 파타의 계급에서는 세 번째로 낮은 계급. 악보의 해석을 담당하고 있어서, 게임 내에서는 일정 이상의 숙련도를 올리면 해석의 종이란 아이템을 통해 곡의 세계관을 이해시키는데 도움을 준다.[4] 키라 아키히코의 증조부.[5] BP와 교환하여 아이템을 준다던가, 콩쿠르 참가에 필요한 의상을 준비해 준다던가 등. 단, 이건 카호코에게만 한정된 지원이 아니고 다른 참가자들도 곤란한 상황에 처하면 도와줬다고 한다.[6] 음악의 마법이 만들어낸 힘으로 탄생한 섬으로, 인간계와의 경계에 있기 때문에서인지 몬드 내에서도 여러 모로 독특한 위치에 있는 섬이다. '노래'라는 독자적인 문화를 지니고 있으며, 요정들의 세계이면서도 특이하게 인간과 비슷한 문화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7] 상기의 하르모니아 섬이 가라앉을 위기에 처했을 때 카호코 일행을 불러들인 사건도 그렇지만 애초에 콩쿠르 참가자를 결정하는 것이 리리이다. 당장 츠치우라 료타로의 경우에도 본인이 강하게 거부한 것과 상관없이 리리의 의사로 콩쿠르 참가자로 결정되었다. 즉, 본인의 의사 따위 상관없는 것이다.[8] 물론 리리가 친 사고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요정과 얽힌 사고 관련하여 키라 아키히코의 경우에는 어릴 때부터 당한 일에 대하여 지긋지긋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뭔가 문제가 생기면 가차없이 리리를 불러 추궁하는 일이 잦다. 참고로 옥타브에서도 하르모니아 섬에 불려온 사정에 대해 제일 먼저 범인을 눈치 챈 것도 키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