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 크로스 |
1. 개요
리모세토스 인게임 아이콘 | ||
MHX | MHST2 |
<colbgcolor=#353535><colcolor=white> 이름 | 리모세토스 / リモセトス / Larinoth | |
별명 | 수명룡(首鳴竜)[1] | |
분류 | 용반목-기수아목-수명룡상과-리모세토스과 | |
종별 | 초식종 | |
아이콘(MHST2) | 등장 | MHX, MHXX, MHST2 |
공룡시대를 연상시키는 고대림의 콘셉트에 맞춰 디자인되었으며 모티브도 용각류의 일종인 브라키오사우루스라고 제작진이 밝힌 바 있다. 그래서인지 생물학적 분류 또한 조반목에 속하는 다른 초식룡들과 달리 용반목에 속하는데,[2] 하위 분류군인 용각아목은 이미 비룡종 몬스터들이 차지한지라 리모세토스는 따로 기수아목(奇首亜目)[3]이라는 별개의 분류군에 들어간다.
현재 초식종으로 분류되는 몬스터들 중에서 가장 거대한 몸집을 지닌 종으로 기다란 목을 수직에 가깝게 세운 자세를 취하고 있다. 15주년 크기비교 영상에서 드러난 몸길이는 무려 2151.59cm(약 22m)로 웬만한 간판 몬스터들만큼이나 거대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 몬스터 범위에 속하지 못한 것이 흠이지만.
정수리에는 혹처럼 튀어나와 있는 특유의 공명기관이 존재하는데 이 기관으로 마치 울리는 듯한 소리를 광범위하게 내서 멀리 있는 동족들과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이러한 능력 때문에 '수명룡'이라는 별명이 붙은 것이다.
평소에는 무리를 짓고 살아가며, 거대한 몸집에 걸맞게 고대림의 풍부한 식물자원을 왕성하게 먹고 산다. 특히 이들이 즐겨먹는 고대나무의 열매나 심수련의 뿌리, 그리고 드물게 나오는 심수련의 덩이뿌리는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입수하기 힘들기 때문에 헌터들 사이에서는 이것을 먹는 리모세토스를 자극시켜 일부러 떨어뜨리게끔 한 뒤 입수하는 방법이 유행하고 있다. 다만 위협을 받은 리모세토스는 거구의 몸집으로 외적에 대항하기도 하며 특히 새끼가 위협을 받으면 무리 구성원이 나서서 방어하기도 한다.
2. 특징
2.1. 몬스터 헌터 크로스 ~ 더블 크로스
<colbgcolor=#353535><colcolor=white>위험도 | ★ | |
서식지 | 고대림 |
크기는 용각류 형태의 몬스터답게 역대 초식종들 중에서 가장 크지만, 덩치에 안맞게 한두방만에 죽어버리는 데다 데미지도 별 위협적이지도 않고 실제 갈무리 횟수는 아프토노스와 동일하게 고작 2회 밖에 안된다. 부조리라고 생각될 수 밖에 없는 구성이지만 대신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세 종류의 정산 아이템을 유실물로 떨군다. 이 유실물에 대해서는 후술. 갈무리 소재로 수명룡 가죽과 날고기를 주며, 상위 이후로는 용골[대]도 준다.
거대한 몬스터이긴 하지만 하필이면 같이 살고 있는 육식 몬스터가 디노발드 같은 한 덩치하는 녀석들이라서 종종 디노발드가 리모세토스를 한방컷 내서 사냥해 먹기도 한다.
2.1.1. 유실물 및 납품 퀘스트
마을 퀘스트 《리모세토스 채과이용법》설명 |
몬스터 헌터 크로스/더블 크로스에 나오는 마을 2성 퀘스트인 《리모세토스 채과이용법(リモセトス採果利用法)》은 크로스 시리즈를 처음하는 헌터들에게 큰 곤욕을 치르게 했던 퀘스트로 악명이 자자했다. 메인 달성 조건은 고대림에서 고대나무의 열매(古代木の実) 3개 납품으로 매우 간단하지만 알려주지 않으면 얻기도 힘든 아이템 때문에 자연스레 난이도가 급상승한 것이다.
우선 평범한 방법으로는 절대로 고대나무의 열매를 얻을 수 없다. 위 영상처럼 식물 채집포인트를 뒤지거나, 오르타로스를 토벌해서 유실물을 얻거나, 먹보다랑어를 낚아서 아이템을 얻거나 해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 아이템을 얻는 조건은 다름아닌 리모세토스가 나뭇잎이나 풀을 뜯어먹고 있을 때 공격하는 것. 이렇게 하면 놀란 리모세토스는 유실물을 떨구게 되고 이것을 주우면 비로소 고대나무의 열매를 얻을 수 있다.
설정상 고대나무의 열매는 키가 상당히 높은 나무에 맺히는 귀한 열매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얻기 힘들다고 한다. 그래서 나무 끝에 키가 닿는 리모세토스의 도움을 받아 열매를 얻어야 하는 것. 웃긴 점은 리모세토스가 나뭇잎이 아닌 땅바닥의 풀을 뜯어먹고 있을 때에도 공격을 하면 고대나무의 열매를 떨군다는 것이다. 정작 리모세토스가 풀을 뜯어먹은 곳 근처를 뒤져봐도 채집 포인트는 커녕 아무런 아이템도 나오지 않는다.
다만 많은 헌터들이 간과한 점이 있는데, 사실 해당 납품 퀘스트의 의뢰문을 보면 "열매는 수명룡이 먹이를 먹고 있을 때 건드리면 떨어뜨린다."라는 힌트성 내용이 그대로 적혀있다. 이 의뢰문을 그대로 따르면, 1 - 6 - 1 구역을 왕복하며 나뭇잎을 뜯어먹는 리모세토스를 툭 건드리고 떨어진 고대나무의 열매를 줍는 것을 3번 반복한 뒤 납품하면 간단하게 5분 내로 클리어할 수 있다. 결국 평소 하던 대로 퀘스트 의뢰문 내용을 간과하고 그대로 넘어갔던 헌터들이 이 퀘스트에 오면서 문제가 생겼던 것이었다.
참고로 고대나무의 열매는 퀘스트가 끝나면 바로 매각처리되는 정산 아이템이지만 특이하게도 퀘스트 도중 섭취형 아이템으로써 사용할 수 있다. 먹으면 체력바의 붉은색 게이지를 회복시키고 자연 회복력을 1분간 지속시킨다. 매각 금액이 120제니로 그리 높은 편이 아니라서 퀘스트 도중 필요할 때 사용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한 편, 해당 납품 퀘스트의 서브 달성 조건은 심수련의 뿌리(深睡蓮の根) 2개 납품으로 이 아이템 또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얻을 수 없다. 해당 아이템을 얻는 조건은 리모세토스가 물을 마시고 있을 때 공격하는 것. 고대나무의 열매를 얻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 아이템도 유실물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다만 고대나무의 열매와 달리 섭취형 아이템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매각 금액도 80제니로 비교적 낮기 때문에 일부러 이 아이템을 얻으려는 헌터는 적은 편. 무엇보다도 해당 퀘스트의 서브 달성 조건인만큼 달성하지 않아도 그만인지라 해당 아이템을 이름만 듣고 한 번도 입수하지 않은 헌터가 상당히 많다. 다만 똑같은 조건으로 유실물을 떨군 뒤 채집하다보면 낮은 확률로 심수련의 덩이뿌리(深睡蓮の塊根)가 나올 때도 있는데, 매각 금액이 무려 800제니로 일반 뿌리보다 더 비싼 값에 팔 수 있다.
2.1.2. 장비
수명룡의 소재로 만들 수 있는 풀세트 방어구는 없지만 녀석의 머리 모양을 본 뜬 머리 장비인 리모스페이크(リモスフェイク)를 제작할 수 있다. 천리안 스킬포인트가 8포인트 밖에 없기 때문에 장식주나 호석을 착용하지 않는 이상 실전에 사용하기 조금 애매하다. 하지만 능력치와는 별개로 페이크 시리즈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키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변태룩 조합에 상당히 많이 사용되며 더블 크로스에는 방어구 합성으로 방어구 형상변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성능에 구애받지 않아도 얼마든지 리모스페이크를 착용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상 몬스터 헌터: 월드의 흔들흔들페이크의 조상격이라 봐도 무방하다.(...)수명룡의 소재로 대검 리모세이버(リモセイバー)과 수렵피리 리모카리나(リモカリーナ)를 만들 수 있다. 특히 대검은 초식종 소재로 만든 무기치고는 녹색 예리도가 상당히 길어서 초반에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동반자 아이루의 장비 중 수명룡의 소재를 사용하지 않지만 리모세토스의 모습을 데포르메화시킨 듯한 리모스세트를 만들 수 있다.
3. 기타
- 2025년 4월 13일부터 오사카 간사이 만국박람회에서 체험할 수 있는 AR 콘텐츠인 '몬스터 헌터 브리지'에서 구작에서 쓰인 것과는 다른 신규 모델링으로 등장한다. 어지간한 대형 몬스터를 뛰어넘는 거구는 여전하며, 배색이 상당히 차분해지고 등에 자라난 갑각의 모양이 달라진 것이 눈에 띈다. 신규 모델링의 등장으로 인해 몬스터 헌터 와일즈에 참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