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fix]
1. 개요
마법사의 신부의 등장인물. 성우는 야마시타 세이이치로 / 리코 파하르도2. 상세
마법에 큰 관심을 보이는 소년. 학원 내에서 룸메이트인 루시 웹스터를 제외하면 처음으로 하토리 치세와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정도의 관계가 되는 나름 기념비적인 캐릭터로, 학원과 마술사들에 대해 이것저것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거대한 마술사 가문의 일원이지만 본인은 가문에서 나오려고 하고 있다. 필로멜라와는 육촌 관계, 아이작과는 소꿉친구 관계이며 토리 이니스와는 사제관계 겸 보호자 관계이다.3. 작중 행적
스승인 토리가 마법을 아름답다 생각하고 동경하고 있기 때문에 리안 역시 마법에 관심이 많고 배우고 싶어 한다. 때문에 둘의 제대로 된 첫만남도 리안이 치세에게 마법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왜인지 요정들은 리안에게 절대 힘을 빌려주려 하지 않고 그가 마법에는 재능이 없다고 단언하는데, 윌 오 위습이 말하길 리안의 그릇이 녹슬어 있기 때문에 마법을 쓸 수 없다고 한다.기본적으로 따지면 언행이 조금 문제일 뿐 밀렵꾼 들이나 리즈베스 같은 악역은 당연히 아니고 선하고 올곧은 성격이며 스승을 생각하는 좋은 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할 필요가 없는 말을 굳이 내뱉어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고, 자존심이 강하며 그 사람의 결점은 잘 보지 못하는 고집불통인 면이 있어서 알게모르게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감을 주는 경향이 있다. 소위 말해 (마법에 재능조차 없는)"내가 못하는 것을 혹은 나도 하는걸 네가 못 할 리가 없다"는 생각이 깔려 있어서 타인의 부족함을 잘 인정하지 못하며, 때문에 충분히 잘 할 수 있는데도 항상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필로멜라를 윽박지르기도 했다. 본인 딴에는 필로멜라를 생각해서 한 일이고 필로멜라가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건 맞는데 정작 소꿉친구 포지션 임에도 그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결과적으로는 필로멜라에게 도움은 커녕 부담만 준 꼴이 되어버렸다.작중에선 주로 필로멜라와의 관계가 부각된다. 리안은 어릴 때에 자주 필로멜라와 만나며 지냈는데, 그녀는 항상 리안보다 신체능력이나 마술에 있어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다. 즉, 리안에게 필로멜라는 이성 소꿉친구이자 자신의 경쟁 상대였던 것.[1] 하지만 비교적 멀쩡한 환경 속에서 자란 리안과 달리 필로멜라는 부모의 사망과 더불어 리즈베스의 학대 속에서 루시나 치세와 맞먹을 정도로 엄청 고생하며 자랐고,때문에 작중 시점에서 필로멜라는 굉장히 위축되어서 소극적인 성격이 되었다. 이러한 리안의 입장에선 변해버린 필로멜라를 불쌍히 느끼면서도, 그녀 본인도 자신을 이렇게 만들어버린 가문이 정말 싫을텐데 아무런 저항을 하지 않는 것이 (리안은 필로멜라와 같은 상황에 처해본 적이 없어서)이해가 가지 않아 답답하고 화나는 것이다. 이 때문인지 알게 모르게 필로멜라를 상당히 까칠하고 신경질적으로 대하는데, 필로멜라는 이런 리안을 부담스러워 한다.
필로멜라를 비롯한 남에 대한 배려가 영 부족하다보니,한번은 아이작 아이비와 과거 이야기를 하던 도중 리안이 예전에는 나무타기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리안은 (필로멜라에게)지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누구에게 지고 싶지 않았던 거냐고 물어보는 아이작에게 너한테는 말해주기 싫다고 하는 등 언행이 상당히 거친면이 있으며 이때문에 중간에 낀 아이비가 화제를 돌리느라 상당히 고생했고,아이비도 리안의 배려심이 부족한 걸 지적하기도 했고 소꿉친구인 아이작과 필로멜라는 리안의 이런 면을 은근히 꺼리며 둘이서 뒤에서 리안의 호박씨를 깔 정도. 한 번은 필로멜라와 관련해 이러한 점이 폭발해 아이작과 리안이 약하게나마 다툰 적이 있을 정도. 필로멜라는 성격상 그에게 할 말을 제대로 못했지만 아이작은 해야할 말은 다 하다보니 아이작과 더 자주 부딪히는 편이다. 다만 그럼에도 대인배인 아이작은 리안을 좋은 점도 있는 놈이라며 인정해주기도 한다.이런 연유로 한 차례 다툼이 생긴 이후 아이작, 필로멜라와 조금 서먹해진다. 고지식한 그답게 거의 매일같이 필로멜라의 기숙사에 찾아갔지만 당연히 들어가지 못했고,[2]폭주한 필로멜라에게 가장 먼저 맞서다 리타이어 당한다.[3]필로멜라가 돌아온 이후 폭주하며 그를 싫어했다고 언급한 것을 마음에 걸려 하며, 아이작과 필로멜라가 사이좋게 지내는 것을 굉장히 떨떠름해한다. 사실 원래 필로멜라가 친하게 지냈던건 리안이였는데 본인이 말을 함부로 해서 그녀와 멀어진 것이고 필로멜라 입장에서는 강압적 이면서 자신에게 호통만 치는 리안보다는 자신을 좀더 위해주거나 좀더 부드러운 태도로 자신을 이해해주는 아이작이나 아이비 등에게 호감이 가는게 더 당연하다.가령 칼리지 폐쇄 당시 필로멜라를 모욕하는 리즈베스의 폭언에 화를 내는 아이비나 아예 참지 못하고 그녀를 끌고 안으로 들어간 아이작과 달리 리안은 보고만 있었으며 직후 필로멜라와 치세 아이비 아이작 리안이 모두 모여서 필로멜라에 관한 대화를 했는데 다들 그녀를 위로하거나 굳이 말안해도 된다며 이해해주는 와중에 리안만 어차피 저녀석은 입을 안열거라거나 왜 항상 필로멜라에게 엄하냐는 아이작에게 너는 왜 항상 저녀석에게 친절하냐고 맞받아 치는등 대화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다 보니 필로멜라 쪽에서 그를 어려워 하는것.
다만 아이비가 그걸 지적했을때 말없이 고개를 떨구는 부분도 있고 필로멜라가 원래대로 돌아왔기 때문에 이제라도 화해하고 사이가 개선될 여지는 있다.
98화에서 좋아하는 상대가 밝혀졌는데 바로 스승인 토리. 망설임 없이 키스를 시도할만큼 좋아하며 함께 있고 싶어 한다. 정작 토리는 남자, 여자, 인간, 인외 가리지 않지만 어린애는 범위 밖이라며 질색하고 있다.
[1] 뿐만 아니라 이 나잇대의 아이들이 그렇듯 약간의 열등감 또한 느꼈을 것이다.[2] 사실 여학생들이 허가해준다 쳐도 필로멜라 스스로가 거부했을 것이다.[3] 물론 리타이어 당하지 않았더라도 마법의 재능도 없고 그릇이 녹이 슬어 마법도 쓸수 없다는 리안이 활약하기는 힘들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