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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6 22:08:21

릭 달튼


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의 주인공중 한명 배우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설정상으로는 1933년 4월 22일 ~ 2023년 5월 19일 90세로 사망했다. 나중에 이탈리아로 가서 영화를 찍다 만난 신인 이탈리아 여배우 프란체스카 카푸치와 결혼했다.

현상금 사냥꾼 서부극인 '바운티 로' 전성기를 누렸으며 시즌 3부터 만나게된 스턴트맨 클리프 부스와는 영화 설명상 형제 이상 마누라 이하의 우정을 나누는 사이다.

2. 작중 행적

작중에서는 TV 서부극 바운티 로 의 현상금 사냥꾼 제이크 케이힐 역할로 전성기를 누렸으나 영화계 진출을 위해 한창 인기가 절정일시에 바운티 로에서 하차해 커리어가 꼬여버렸다.

영화계에 진출해 몇몇 히트작들을 만들기는 했으나 엄청난 대작 수준까지는 아니었고 TV 쪽에서는 영화찍는다고 인기작 바운티 로에서 하차한 일덕에 일거리가 많이 줄었다. 특히나 바운티 로 제작진쪽에서는 죽일놈 취급인듯.

현재는 TV시리즈에서 단역을 그것도 악역을 주로 맡는다.

릭을 캐스팅하기위해 만난 에이전트 마빈 슈워즈 TV 제작진의 비열한 방법으로서 이전 인기작의 주인공을 신인 스타의 드라마에 악역으로 출연시켜 지는 모습을 연출해 시청자로 하여금 악당이 아니라 이전 히트작의 주인공이 새 주인공에게 당하는 모습으로 각인시키는 것이라고.

본인도 점점 퇴물 배우가 되어가는 것에 상심과 울분이 차오르던차에 마빈에게 팩트로 구타당하고 본인이 멸시하는 이탈리아 서부극에 주인공으로 캐스팅 제의가 들어오자 결국 클리프 앞에서 서럽게 울고 만다.
클리프가 잘 달래서 귀가 하던차에 비슷한 시간대에 귀가핫 옆집에 이사온 유명감독인 로만 폴란스키 부부를 보고 어쩌다 이웃 파티에 참가해 눈도장을 찍으면 폴란스키 영화에 출연할 수 있을거란 희망에 바로 기분이 좋아진다.

나중에 출간된 소설에서 좀더 상세한 배경 설명이 나오는데 릭은 원래 성격상 약극성장애 기질이 다분하다는 설정으로 최근에는 술로 달래는 일이 점점 늘어나다보니 알콜중독 초기에 근접해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대사를 연습하며 혼자 술을 줄창 들이키다 다음날 대사를 까먹는 일도 생기고 있다.
영화에는 나오지 않지만 소설에서는 훗날 비슷한 성격의 후배 배우를 만나 술을 나누며 동질감을 느꼈으나 잘 나가던 해당배우가 자살하자 그 원인을 혼자 이해해 두려움에 금주 했다고 한다. 90세까지 살다 간것을 보면 이후 건강관리를 잘 하게 된듯하다.

새로 참가하게된 TV 시리즈 '랜서' 촬영장에서 트루디 프레이저라는 8살 아역배우와 만나게 되는데 본인을 여배우가 아닌 배우로 불러달라, 촬영중에는 트루디가아닌 배역명으로 불러달라 꼬마아가씨로 부르지 말라등 어른 스럽고 당돌한 면을 보이는 트루디에게 깊은 인상을 받는다. 같이 서로가 읽는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릭은 본인이 읽던 책의 주인공 퇴물 카우보이에 신세[1]를 겹쳐 보다가 트루디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만다. 당황해서 위로하는 트루디에게 15년뒤에는 너도 울거라는 실언을 하기도 했지만 이후 마음을 다잡고 신인 주연배우와 트루디에게 연기로 본때를 보여주리라 다짐한 촬영에서 본인이 선보인 연기에 감독과 트루디가 인생 최고의 연기였다는 격찬을 해주자 크게 감동한다. 단순 스타에서 연기자로서의 변화를 조금은 느낄 수 있는 부분.

소설에서는 트루디와의 관계묘사가 좀더 나오는데 트루디와 서로의 배역 관계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도 주고받기도 하고 릭이 그토록 바라던 폴란스키와 샤론의 수영장파티가 열릴때 샤론의 초대전화 받지 못했지만 대신 트루디와 통화로 다음날 촬영을 연습하기도 한다. 다음날 우리가 촬영장을 (좋은의미로) 뒤집에 놓자고 다짐하고 실제로도 둘이 연기로 촬영장을 뒤집었다는게 소설의 결말.

중간에는 트루디의 미래도 잠깐 설명되는데 트루디는 이후 아카데미상에 서너차례 후보로 올라가긴 했으나 따진 못했다고 한다. 릭 달튼은 언제나 트루디를 응원했다고.
늙은 퇴물배우와 젊고 재능있는 아역배우의 우정에 감동적이면서도 릭을 연기한 디카프리오의 아카데미 도전 커리어를 생각나게해는 재미있는 소설만의 재미 포인트다.

결국은 용의 꼬리보단 닭의 머리가 낫다는 속담처럼 헐리우드 TV쇼의 1회용 악당으로 추락하느니 본인이 싫어하는 스파게티 웨스턴에서라도 주연을 하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지 마빈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탈리아로 6개월간 건너가 주연 영화 4편을 찍고 명성과 약간의 부[2], 그리고 이탈리아 신인배우 출신 아내를 얻고 미국으로 돌아온다. 이 시점에서 클리프에게 결혼으로 헐리우드에 있는 집을 유지하며 살기도 빠듯한 돈 밖에 남지 않아 더이상 기존처럼 고용하기 힘들다고 말하며 착잡해 한다. 이후 커리에에 따라서는 은퇴해 아내와 남은 재산으로 여생을 보낼 계획이었는듯 하다.

바운티 로를 찍던 시절 인기를 얻자 영화배우로 대성하겠다는 야망에 TV쇼를 낮잡아보고 광고를 찍던 스텝에게도 함부로 대하는 등 좋지 않은 태도를 주변에 보이기도 했으나 퇴물이 되고 입지가 좁아진 현재에는 여러모로 겸손을 배울 수밖에 없게 된 처지이다보니 적어도 영화상에 나오는 모습으로는 좋은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단 히피들에게는 빼고.

미국으로 귀국한 당일 저녁, 클리프와 술을 진탕 먹고 집에서 한잔 더 하려다가 폴란스키 가를 습격하러 온 히피들이 시끄럽게 굴자 쌍욕을 하며 내쫒고 그 히피들이 그것을 계기로 릭의 집에 쳐들어 오자 과거 출연했던 영화에서 기념으로 가져온 화염방사기로 1킬을 달성한다.

영화는 이후 폴란스키 가에 초대되어 안면을 트면서 끝나지만 소설에서는 이후 커리어가 좀 더 묘사되는데 릭의 희망대로 폴란스키와 안면을 터서 영화를 같이 찍었는지는 나오지 않지만 과거 액션스타가 집에 침입한 히피들을 격퇴한 일화가 유명해져 화제가 된 모양이다. 유명 토크쇼에도 다시 캐스팅되기 시작했으며 영화 커리어도 꾸준히 유지가 된것으로 보인다. 결국 스티브 맥퀸의 동시대 라이벌을 언급할 때 항상 손꼽히는 배우로 영화사에 남게 되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1] 20대까진 정말 거칠것없이 잘 나가는 카우보이였다가 어느날 실수로 낙마한 뒤 척추를 다쳐 30대임에도 완전히 퇴물이 되었다.[2] 출연료를 짭잘하게 받았으나 유렵 현지에서 좋은 집을 대여해 살며 사치를 부렸는지 남은건 크지 않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