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피트 4인치의 신장에서 나오는 압도적인 높이를 앞세운 정통 센터였으며, 신장에 비해 체중이 적게 나가서 거인센터 치고는 발도 어느 정도는 빠른 편이었다. 포지션 대비 좋은 시야와 패싱 센스 또한 강점.
90년대 센터들 기준으로는 수준급의 슈터이기도 했는데, 미드레인지가 주무기였으며 통산 자유투 성공률도 77.3%로 준수했다. 단, 센터들이 3점 슛을 던지는 시대의 선수는 아니었던 관계로 3점은 유의미하게 시도하지 않았다.
몸이 두터운 선수는 아니었지만 포스트업에서 백다운으로 밀고 들어가는 능력은 나쁘지 않았고 피벗, 스핀무브나 페이드어웨이 등 로우포스트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가져갈 수 있어 일대일 공격도 위력적이었다. 패트릭 유잉이나 샤킬 오닐과 같은 정상급 센터들을 상대로도 공격에선 할 거 다 할 정도.
다만 체구가 크다보니 능력에 비해 많은 출전시간을 소화하지 못 하는 것이 약점이었다. 한 번이나마 올스타에 선정될 정도로 능력있는 선수가, 주전급 선수라면 보통 36~40분 가까이 출전하던 시대에서 활약하고도 가장 많이 뛴 게 평균 30.5분일 정도. 또한 블록 능력은 있었지만 수비력이 뛰어난 선수였다고 보긴 어려우며, 1994-95 시즌에 평균 7.7 리바운드를 잡아낸 게 커리어하이일 정도로 보드장악력도 좋지 못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