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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3 20:41:31

마검패검


1. 개요2. 상세3. 표절4. 등장인물
4.1. 전옥심 관련 인물4.2. 백검회(百劍會)4.3. 십자맹(十字盟)4.4. 영웅대회4.5. 남궁검문4.6. 화산파4.7. 그밖에 등장인물
5. 용어 및 설정6. 결말7. 특이 사항

1. 개요

무협 작가 용대운의 무협소설. 만화로도 나온 적이 있으나 초기에 끊어버렸다.

과거 무림에서 가장 강한 검객 100명이 모인 백검회가, 무림에서 가장 강한 고수 10명이 비밀리에 모여 만든 십자맹에 무너진다. 이후 뿔뿔이 흩어진 백검회의 생존자들과 십자맹에 당해 몰락한 고수들이 복수를 위해 전옥심을 가르치고, 전옥심이 십자맹에 대적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2. 상세

용대운 무협의 근간을 완성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용대운의 주요 패턴 중에서 결말부에 적의 주요세력을 첩자가 꺾어버리는점, 역용으로 자신을 숨기는 인물, 최후의 적은 전대의 외로운 강자 등이 있다. 특히 주인공의 수련방식은 이후 작품들인 철혈도와 태극문 등에서 재활용했을 정도이다.

흔히 마검패검을 용대운의 첫 작품이라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용대운의 첫 작품은 낙성무제다. 심지어 마검패검 역시 뫼출판사에서 재간하기 전에는 야설록 이름으로 출간됐다. 다만 낙성무제가 습작 시절 작가 본인도 출판되리라 생각도 못한 작품이었기 때문에, 전술한 바와 같이 용대운 무협의 근간을 완성한 작품으로 사실상 데뷔작이나 다름없다.

무협 갤러리에서는 한때 꾸준글을 가장한 만성 스포일러 때문에 결말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3. 표절

고룡의 다정검객무정검을 그대로 베낀 부분이 있으며 백옥노호 또한 베낀 부분이 있다. 백상의 악마신화와 비슷한 부분도 있는데 악마신화의 주인공은 절대삼검이라는 검술을 사용한다. 가장 변화가 많은 검초, 가장 빠른 검초, 가장 무거운 검초 이 3가지로 이루어진 검술로 마검패검도 절대삼검이 있으며 초식들 역시 가장 변화무쌍, 가장 빠름, 가장 무거움이란 특징이 있다.

또한 악마신화의 절대삼검 설명중 '가장 빠른 것은 오히려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는 대목이 있는데 마검패검의 전옥심 역시 절대삼검의 일광혼과 겨룰 때 '가장 빠른 것은 움직이지 않는 것이오' 라는 설명을 한다.

악마신화의 절대삼검중 가장 변화가 많은 초식은 '검으로 벽에 그림을 그린다' 는 묘사가 있는데 마검패검에서 나온 절대삼검의 일천영 역시 사용했을 때 상대방의 가슴에 '검으로 그림을 그렸다' 는 묘사가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마검패검 역시 표절의 피해가 있었다. 검마전 작가인 하주완이 차기작인 제왕의 전설에서 마검패검을 그대로 베낀 부분이 있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 등장인물

4.1. 전옥심 관련 인물

전옥심과 만나 동행하게 된 소년 검사. 남해삼십육검을 익혔으며 처음에는 어리숙했으나 전옥심과 함께 다니며 성장하여 어엿한 검객이 된다.

4.2. 백검회(百劍會)

천하에서 가장 강한 백 명의 검객들로 이루어진 집단. 백검회주는 천하제일검이라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전설적인 집단이었으나 어느 날 홀연히 사라졌다.

회주였던 무적군자검이 검객 백 명을 일일이 찾아가 비무를 하여 모았으며, 실력 순으로 등급을 매겼는데 백 명은 너무 많아서 서열 일위부터 십위 까지만 주로 모였다고 한다. 이들을 우내십대검객이라 부른다.

모든 백검회원들은 언제나 복면을 써서 정체를 몰랐는데 곽무극은 그들의 검술이나 무기의 특징을 보고 우내십대검객의 정체를 추측하였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우내십대검객의 정체는 모두 밝혀지지만 나머진 정체가 나오지 않았다.
금검을 쓰는 인물로 곽무극도 정체는 몰랐다. 사실 정체는 이언년으로 딸인 이비취와 함께 전옥심에게 많은 조언을 해준다.

4.3. 십자맹(十字盟)

여덟 명의 남성과 두 명의 여성으로 이루어진 비밀 집단. 이 작품의 악역이다.

4.4. 영웅대회

무림의 고수들이 나와서 겨루는 대회. 일차 우승자는 남궁산이었으며 이후 10년마다 대회를 열게 된다.

우승하면 웅풍만리벽이란 석벽에 자신의 내력을 쓰는데 이건 남궁산이 한 후로 전통이 되었다.

웅풍만리벽은 우승자만 볼 수 있는데 전옥심은 사차 우승자인 종리을진이 행방불명 되자 그를 찾기 위해 영웅대회에 출전, 우승하였다.

칠차 우승자는 전옥심이다.

4.5. 남궁검문

다른 작품의 남궁세가. 본작에선 검술로 이름이 높아 검문이라 불리며 종리을진 등 다른 제자도 가르쳤다. 작중 비중이 큰 편이다.

4.6. 화산파

4.7. 그밖에 등장인물

5. 용어 및 설정

6. 결말

십자맹 대부분을 처리했고 모든 사실을 알아냈다고 생각한 전옥심 일행은 남궁검문으로 쳐들어 간다.

그곳에서 마지막 남은 십자맹 세 명을 격파하고 모든 게 끝나는가 했지만 갑자기 당나귀를 탄 노인이 나타나 싸움을 멈춘다. 이 노인을 보고 종리을진과 석무군은 동요하는데...

이 노인의 정체는 '백년제일검객 남궁산', 행방불명됐던 천하제일인이다.

사실 범인은 남궁산이었다. 남궁산이 십자맹을 만들어서 백검회를 부순 것이었다.

어떻게 된 것이냐하면 행방불명 전, 남궁산은 천년 전 천하제일인이라던 검신의 무공 서적을 얻게 된다. 서적엔 절대삼검이 적혀 있었고 남궁산은 자신의 무공과 시험해보는데 천년 전 무공에게 패배한다.

자신의 무공이 천년 전 것보다 못한 것에 자존심 상한 남궁산은 연구 끝에 절대삼검을 능가하게 되나, 다른 이들이 자신을 능가할 수 있는지 궁금해한다.

고민 끝에 당대의 천재라 불리던 천기수사 주자앙, 자신의 수제자인 환우일기사 종리을진, 화산파 최고수인 환상제일검 석무군에게 각각 절대삼검의 초식중 하나씩 보여주고 그들이 연구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다만 연구가 더디자 그들을 자극하기 위해 주자앙에겐 십자맹에 대한 정보와 남궁진웅을 보내 죽지 않을 정도의 상처를 입혀 주자앙은 타도 십자맹을 위해 단심혈한에 대한 연구를 박차게 된다. 종리을진과 석무군에게도 십자맹의 고수를 보내 치명상을 입혀 그들이 복수를 위한 초식, 격수검형과 우주만리붕 연구에 박차게 한다.

이들이 개발한 초식들은 절대삼검을 뛰어넘는 초식이었고 이 초식들을 전부 익힌 전옥심을, 남궁산은 나와 비슷한 경지에 이란 인물이라 하여 만족하게 된다. 즉 나와 엇비슷한 실력자와 싸우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십자맹을 만들고 이 사단을 벌인 것.

결국 남궁산의 오의인 태양광검과 전옥심의 무형검이 부딪히고 남궁산은 기뻐하며 사망한다. 이후 남궁진웅은 자살하고 종리을진에게 배신한 건 진심이 아니었다며 용서를 빈다.

사제가 죽자 종리을진은 오열하고 전옥심이 죽은 주자앙을 그리워 하며 진정한 고금제일인이 되며 엔딩.

7. 특이 사항

무협 작가 좌백과 동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화산파의 신성으로 별호는 고학(孤鶴). 별호대로 너무 고고한 기상을 가지고 있어 제자들이 존경하기는 하지만 친하지는 않다고 한다. 산검(散劍)의 달인으로 검막(劍幕)의 경지에 이른 고수. 영웅대회에 출전하여 지옥마검 진궁과 선풍검 제일비 등을 압도적인 기량으로 꺾고 전옥심과 겨루나, 이대도강에 심검을 사용한 그에게 패배, 좌절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된다. 이후 무슨 수를 쓰더라도 전옥심을 한번 이기고 싶은 마음이 생겼는데 그걸 알아챈 장선생 육덕명의 유혹에 넘어가 인성까지 말살하는 살인기 흑옥마예까지 익히며 전옥심에게 도전하지만 패배한다. 죽어가면서 인성을 되찾고, 전옥심에게 자신을 친구로 생각했다는 말을 듣고, 육덕명을 조심하라는 말을 남기는데...

역할은 주인공의 라이벌. 이 작품이 훨신 일찍 나왔기 때문에 모티브는 물론 무협작가 좌백이 아니다. 좌백에게 혹시 이 인물의 이름을 딴거냐고 물어본 사람이 있었지만 좌백 말론 그건 아니라고, 하지만 필명으로 쓰려던 좌백이란 말의 뜻이 안 좋아서 용대운은 이 이름 쓰는걸 말렸다고 한다. 즉 이 좌백과 무협작가 좌백의 공통점이라면 캐릭터의 창작자와 필명에 조언해 주던 사람이 같다는거 말고는 없다.
[1] 당시 남궁산이 실종 상태라 제자이자 아들인 남궁진웅에게 도전.[2] 다른 한명은 매화검존.[3] 과거 회상에선 소년이라고만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