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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6 00:12:26

丸ノ内サディスティック

丸ノ内サディスティック
<colcolor=#fff><colbgcolor=#000> 앨범 발매일 1999년 2월 24일
수록 앨범 [[無罪モラトリアム |
無罪モラトリアム
]]
장르 록 음악
작사/작곡 시이나 링고
편곡 카메다 세이지
재생 시간 3분 56초

1. 개요2. 가사3.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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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도쿄지헨 Live

마루노우치 새디스틱. 시이나 링고의 첫 정규 앨범 '무죄 모라토리엄(無罪モラトリアム, 1999)'의 수록곡 중 하나이다. 특징적으로 마루노우치선의 역들이 가사 중간중간에 등장한다. 후에 4번째 정규 앨범 '싸구려 가십(三文ゴシップ, 2009)'에서 가사가 영어로 수정된 EXPO 버전이 수록되었다.

일본어 위키백과에 따르면, 데뷔 이전 영국 유학 때 만든 곡이며 당시엔 전부 영어 가사였으나 발표 이전에 일본어로 수정하였다고 한다.

얼핏 들으면 수위만 높고 정작 알아들을 수는 없는 묘한 가사처럼 들릴 수 있지만, 가사를 곱씹어 해석 해 보면 도쿄의 사회인이라면 공감 할 만한 내용들이 가사 전체에 녹아들어있다. 가사의 화자는 도쿄에서 일하는 신 여성을 표방하지만 실상은 별 볼일 없고 월급 인상도 경력 인정도 잘 안되는, 월급 19만엔을 받는 소모성의 파견사원이며 늦게까지 놀지 못하고 다음 날을 위해 막차를 타고 귀가하는 다람쥐가 쳇바퀴를 도는 듯한 반복되는 일상에 자극적인 요소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하고있다. 또한 일렉기타를 사고 싶지만 자신의 월급으로는 턱 없이 잔고가 부족하며 비싼 앰프에 취하지만 정작 자신이 가진 거라고는 RAT 이펙터 한 대라고 말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뮤지션의 음악에 취해 해당 뮤지션에게 본인의 기타(아사이 켄이치가 사용했던 그레치)로 자신을 범해달라는, 처량한 판타지도 담겨있는 노래이다.

VOCALOID 오리지널 곡망상질환걸이 이 노래에 영감을 받은 탓에, 재즈풍의 반주나 가사 등의 겹치는 요소가 많다.

TJ미디어에서는 25837번, 금영에서는 40074번으로 수록되어 있다.

2. 가사

報酬は入社後並行線で
호슈와 뉴샤고 헤이코오센데
보수는 입사 후에 평행선이고

東京は愛せど何も無い
토쿄와 아이세도 나니모 나이
도쿄는 사랑해도 아무 것도 없어

リッケン620頂戴
릭켄 식스투오 쵸다이
릭켄 620[1] 주세요

19万も持って居ない 御茶ノ水
쥬큐만모 못테이나이 오챠노미즈
19만엔도 없어 오차노미즈[2]

マーシャルの匂いで飛んじゃって大変さ
마샤루노 니오이데 톤쟛테 타이헨사
마샬[3]의 냄새로 가버려서 큰일이야

毎晩絶頂に達して居るだけ
마이방 젯쵸오니 탓시테 이루다케
매일 밤 절정에 빠져 있을 뿐

ラット1つを商売道具にしているさ
랏토 히토츠오 쇼바이도구니 시테이루사
RAT[4] 1개를 내 장사 밑천으로 삼고 있지

そしたらベンジーが肺に映ってトリップ
소시타라 벤지가 하이니 우츳테 토릿푸
그렇게 되면 벤지[5]가 폐에 비춰지며 Trip[6]

最近は銀座で警官ごっこ
사이킹와 긴자데 케이칸곡코
최근엔 긴자에서 경관놀이[7]

国境は越えても盛者必衰
콕쿄와 코에테모 죠오샤힛스이
국경을 넘더라도 성자필쇠

領収書を書いて頂戴
료슈쇼오 카이테쵸다이
영수증 좀 써줄래[8]

税理士なんて就いて居ない後楽園
제이리시난테 츠이테이나이 코라쿠엔
세무사따윈 붙어있지 않아 코라쿠엔

将来僧に成って結婚して欲しい
쇼라이 소오니 낫테 켓콘시테 호시이
나중에 중이 되어 결혼해줬으면 해

毎晩寝具で遊戯するだけ
마이방 신구데 유우기스루 다케
매일 밤 침대에서 유희에 빠져 있을 뿐

ピザ屋の彼女になってみたい
피자야노 카노죠니 낫테 미타이
피자집의 그녀[9]가 되어보고 싶어

そしたらベンジー、あたしをグレッチで殴って
소시타라 벤지, 아타시오 그레치데 붓테
그렇다면 벤지, 날 그레치[10]로 때려줘

あおかん[11][12]でいって頂戴
아오칸데 잇테 쵸다이
약으로 가줘/야외 섹스로 가줘[13]

終電で帰るってば池袋
슈덴데 카에룻테바 이케부쿠로
막차 타고 돌아간다고 하면 이케부쿠로[14]

マーシャルの匂いで飛んじゃって大変さ
마샤루노 니오이데 톤쟛테 타이헨사
마샬의 냄새로 가버려서 큰일이야

毎晩絶頂に達して居るだけ
마이방 젯쵸오니 탓시테 이루다케
매일 밤 절정에 빠져 있을 뿐

ラット1つを商売道具にしているさ
랏토 히토츠오 쇼바이도구니 시테이루사
RAT 1개를 내 장사 밑천으로 삼고 있지

そしたらベンジーが肺に映ってトリップ
소시타라 벤지가 하이니 우츳테 토릿푸
그렇게 되면 벤지가 폐에 비춰지며 Trip

将来僧に成って結婚して欲しい
쇼라이 소오니 낫테 켓콘시테 호시이
나중에 중이 되어 결혼해줬으면 해

毎晩寝具で遊戯するだけ
마이방 신구데 유우기스루 다케
매일 밤 침대에서 유희에 빠져 있을 뿐

ピザ屋の彼女になってみたい
피자야노 카노죠니 낫테 미타이
피자집의 그녀가 되어보고 싶어

そしたらベンジー、あたしをグレッチで殴って
소시타라 벤지, 아타시오 그레치데 붓테
그렇다면 벤지, 날 그레치로 때려줘

I'm looking for a good way to fly
날아갈 좋은 방법을 난 찾고 있어

I'm searching for a way you can't buy
네가 사지 못할 방법을 난 찾고 있어

You know I know a kickin' way to die
알다시피 난 멋지게 죽는 방법을 알고 있어

It's rock and roll, martyrs keep the fans high
그것은 락앤롤, 순교자들은 팬들을 취하게 하네

Still floating, as time rolls by
시간이 흐르며 여전히 떠다니고 있어

3. 해석

일본에서도 다양한 해석이 있으므로 아래의 내용은 참고만 하자. 주출처1 주출처2
報酬は入社後並行線で / 東京は愛せど何も無い
보수는 입사 후에 평행선이고 / 도쿄는 사랑하지만 아무것도 없어
화자는 지방에서 도쿄로 상경한 직장인 여성. 가사가 쓰인 당시 일본은 버블 붕괴로 인한 경기 불황으로 수입도 오르지 않고, 도쿄라는 도시는 좋아하지만 아는 사람도 없고 마음 붙일 곳도 없이 공허하게 살고 있다.
リッケン620頂戴 / 19万も持って居ない 御茶ノ水
리켄배커 620을 주세요 / 19만 엔도 없지만, 오챠노미즈
음악을 좋아하는 화자는 리켄배커의 620 기타를 사러 악기상이 많은 오챠노미즈에 갔지만 화자의 수입으로는 19만 엔이나 하는 기타를 살 수는 없었다.
여담으로, 시이나 링고는 듀젠버그사의 기타로 시작해서, 중간에 리켄배커 620 모델을 사용했다가, 최종적으로 현재는 깁슨의 RD 아티스트라는 모델로 갈아탔다.
マーシャルの匂いで飛んじゃって大変さ / 毎晩絶頂に達して居るだけ
마샬의 향기에 뿍 빠져서 큰일이야 / 매일 밤 절정에 달하고 싶을 뿐
ラット1つを商売道具にしているさ / そしたらベンジーが肺に映ってトリップ
RAT 1개를 내 장사 밑천으로 삼고 있어 / 그러면 벤지가 폐를 채우며 환각상태
집에 가면 기타 앰프의 볼륨을 높이고 기타를 연주하며 절정으로 가는 것이 화자의 유일한 낙. 벤지가 폐에 들어온다는 건 벤지의 노래를 듣고 취하는 걸 마치 마리화나를 피우고 뿅 가는 것(trip)에 비유한 것이다.

'RAT'은 일본 내 일부에서 컴퓨터 마우스 → 마우스 → 래트를 나타내는 중의적 표현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사 전체 내용을 따졌을 때 RAT이라는 일렉트릭 기타이펙터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리켄배커 620 모델을 살 수 없는 화자가 마샬 앰프의 음압에 취하지만, 정작 가지고 있는 장비라고는 RAT 이펙터 하나 뿐이라는 의미로 말하는 것으로 보는 게 더 확실하고 맥락에 맞는 해석이다.
最近は銀座で警官ごっこ / 国境は越えても盛者必衰
최근엔 긴자에서 경찰놀이 / 국경은 넘어도 성자필쇠

긴자에서 경찰 놀이가 뭐냐면, 코스프레 이미지 클럽(이메쿠라)에서 경찰 제복을 입고 유사 성매매를 한다는 뜻이다. 본업만으로는 먹고 살기 빠듯하니 몰래 그렇고 그런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국경을 넘는다는 건 일본에서 해외로 원정 성매매를 온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고, 성자필쇠는 젊을 때는 몰라도 언제까지고 성을 팔 수는 없다는 뜻이 된다.
領収書を書いて頂戴 / 税理士なんて就いて居ない 後楽園
영수증 좀 써줘 / 세무사 따위 고용하지 않았는걸, 코라쿠엔
이메쿠라 일이 끝나면 가게에서는 고라쿠엔까지 여자들을 데려다주고, 고라쿠엔에서 택시를 타고 집에 가게 한다. 가게에 세무사 같은 건 고용할 여유가 없고, 택시비는 영수증 떼서 가게에 청구하겠다는 내용이다.
将来僧になって結婚してほしい / 毎晩寝具で遊戯するだけ
언젠가 중이 되어 결혼해 보고 싶어 / 매일 밤 침대에서 위에서 유희를 즐길 뿐
벤지와 결혼하는 상상을 하며 매일 침대에서 자위를 한다는 내용.
ピザ屋の彼女になってみたい / そしたらベンジー、あたしをグレッチで殴って
피자집의 그녀가 되고 싶어 / 그러면 벤지, 나를 그레치 기타로 때려줘
'피자집의 그녀가 되고 싶다'는 상술한 대로 BLANKEY JET CITY의 곡에서 따온 구절인데, 벤지(아사이 켄이치)의 세계관 속 한 부분이 되어보고 싶다는 뜻이라는 해석도 있고, 시이나 링고 본인은 '가벼운 여자(아바즈레)가 되어보고 싶다'라는 뜻으로 쓴 것이라고 했다.
青噛んで熟って頂戴 / 終電で帰るってば池袋
야외섹스로 가버리고 싶어 / 막차로 돌아간다니까, 이케부쿠로
'파랑'은 아직 푸릇푸릇하고 덜 익은 자신을 비유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한편 '아오칸데'는 야외섹스를 뜻하는 말과의 언어유희이기도 하다. 이는 이메쿠라 손님한테 야외 섹스라도 좋으니까 빨리 싸고 꺼져달라고 말하는 내용이라는 해석도 있다. 손님이 빨리 용무를 해결해야 퇴근하고 이케부쿠로로 가서 막차를 타니까…….


[1] Rickenbacker 620, 기브스의 PV에 시이나 링고가 들고 나온 기타.[2] 세금 떼고 나면 남는 월급이 고작 19만엔도 안 된다는 자조의 의미. 오차노미즈는 도쿄 최대의 악기상가가 있는 곳.[3] 앰프 제조사.[4] "마우스(입력장치)를 의미하며 화자가 평범한 회사원이라는 것을 나타낸다는 해석도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RAT라는 기타 이펙터를 의미한다고 보는 게 옳다. RAT 외에도 리켄배커, 마샬, 그레치 모두 일렉 기타 모델 및 일렉 기타 연주에 필요한 장비(앰프, 이펙터)를 지칭하는 것이다.[5] 시이나 링고가 팬으로 좋아하던 BLANKEY JET CITY의 보컬 아사이 켄이치(浅井健一)의 별명. 아사이 켄이치는 이후 2집의 '죄와 벌'에 기타로 참여하였다.[6] (약 등에) 취한다는 뜻[7] 성매매에서 경관 코스프레를 하고 플레이를 한다는 해석이 존재한다.[8] 회사원들이 회사에 비용 청구를 위해 모든 소비활동에 일단 영수증을 받아두는 행동을 의미, 혹은 성매매가 끝난 후 업소에 제출할 부대비용 영수증 청구[9] 아사이 켄이치가 속한 BLANKEY JET CITY에서 발표한 'ピンクの若いブタ(핑크의 어린 돼지)'의 가사 중 일부. 창녀라는 해석이 존재. 링고는 과거에 피자집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10] 화이트 팔콘 등의 할로우 바디 기타로 유명한 일렉 기타 브랜드. 아사이 켄이치가 애용했다고 한다.[11] 青噛む(엑스터시를 먹는다 의 속어)[12] 青姦 (야외성교)[13] 青噛んで: 엑스터시(파란 알약)를 깨물어 먹고/青姦で: 야외 섹스로의 중의적 의미, 다만 북클릿에는 青噛んで(파란 알약)로 적혀있다.[14] 막차 타고 돌아가니 빨리 끝내라는 해석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