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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1-10-12 17:29:06

마르틴 아롱소 핀손

Martín Alonso Pinzón
생몰년도 미상

1. 개요2. 생애

1. 개요

에스파냐의 항해사. 비센테 아녜스 핀손의 형으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제1차 항해에서 핀타 호를 지휘했다.

2. 생애

1492년에 콜럼버스의 항해에 출발해 8월 6일에 키가 헐거워져 제자리를 이탈했고 콜럼버스가 위험을 무릅쓰지 않고는 도와 줄 수 없어 당황했지만 핀손이 매우 용감하고 머리도 상당히 좋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걱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9월 18일에는 다른 배들을 기다리지 않은 채 앞서 나갔는데, 자신의 배에서 아주 많은 새가 서쪽을 향해 날아가는 것을 발견하고는 이날 밤 안으로 육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급히 달려간다고 콜럼버스에게 보고했다. 9월 25일에는 콜럼버스와 해도에 관해 논의하면서 콜럼버스가 해도에 몇 개의 섬들을 그려넣은 것을 보고 그 섬들이 이 주변에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냈다. 그 날 해질녘에 육지를 발견한 것을 콜럼버스에게 보고하면서 포상을 요구했다.

1492년 1월 11일에 바하마 열도를 발견하고 과나하니 섬에 도착해 벌거벗은 사람을 보고 콜럼버스가 무기가 적재된 보트를 타고 육지로 가자 동생인 비센테와 함께 콜럼버스의 뒤를 따랐다. 11월 21일에는 아메리카 원주민이 황금이 많이 산출되는 곳으로 데려가줄 것이라 생각해 콜럼버스의 뜻을 어기고 일행을 기다리지 않고 출발했다. 바네케 섬에 황금이 많이 있다는 이유로 그 곳으로 향했지만 많이 발견하지 못했으며, 리오 데 그라시아에 도착해 아메리카 원주민과 함께 지내면서 황금을 손에 넣었다고 한다.

1493년 1월 6일에는 콜럼버스에게 와서 용서를 빌었고 강인 리오 데 그라시아를 항해하면서 배가 상당히 파손된 상태로 강 어귀를 지났다. 아롱소는 이 곳에서 입수한 것의 절반을 자기 것으로 삼으면서 아메리카 원주민 남자 2명과 젊은 여자를 강제로 데려오려고 했지만 콜럼버스의 명령으로 육지로 돌려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