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히어로즈 비기닝 시리즈는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 만화를 독점 번역하는 시공사에서 '프레시 스타트' 라인업의 본격적인 국내 출간 시작을 기념하며 히어로들의 첫 등장을 모아 증정하고 있는 클래식 이슈들이다. 2021년 주요 작품 출간 시 한정 부록 형태로 제공되어, 이슈만 따로 구매할 수는 없고 거의 발행된 그 즉시 구매해야 딸려 오기 때문에 여간 구하기 어려운 작품이 아니다. 그래서 마블 언리미티드 앱에서 영어 원서로 되어 있는 e북을 감상할 수는 있다. 총 8개 이슈가 나올 것으로 예상 중이며 현재 여섯 개의 이슈가 출간되었고 헐크 이슈를 기점으로 전체 라인업을 공개했다.
아이언맨 -「테일즈 오브 서스펜스」 #39 (1963) <토니 스타크: 아이언 맨 Vol. 1 - 셀프메이드 맨> 구입 시 한정 증정
1963년 초, 새로운 캐릭터가 스타의 반열에 이름을 올립니다. 무기 생산자이자 천재적 기술공인 토니 스타크는 심장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은 채 웡추를 수괴로 하는 테러 집단에게 납치당하지만, 호 인센 교수의 도움으로 아머 슈트를 제작해 탈출한 후 천하무적 아이언 맨이 됩니다. 유쾌한 과학 기술계 거물 하워드 휴스를 모티브로 스탠 리, 래리 리버 형제가 집필하고, 잭 커비가 아이언 맨의 외관을 디자인했으며, 작화가 돈 헥은 영화배우 에롤 플린의 모습을 바탕으로 토니 스타크를 그려 냈습니다.
1991년 2월 데뷔한 데드풀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금에야 어벤저스 멤버까지 지낸 당당한 히어로지만, 당시 첫 등장한 데드풀은 청부 살인 업자의 모습이었습니다. 케이블을 죽이러 나타난 그는 단 두 페이지만에 놀라운 입담을 선보여 케이블에게 ‘말이 너무 많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혜성처럼 나타나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새 빌런의 탄생 이슈는 압도적 판매량을 기록했고, 이후 데드풀은 점차 「뉴 뮤턴트」 타이틀에서 가장 악명 높고, 기억에 남는 캐릭터로 자리매김해 갔습니다.
발행인 마틴 굿맨은 못마땅한 청소년 거미 히어로 이야기를 수록할 자리로 판매량이 저조한 「어메이징 판타지」 같은 타이틀이 제격이라고 생각했지만, ‘인정받지 못하는 어린 슈퍼히어로를 선보여야겠다’는 더 큰 발상을 가진 수석 작가 스탠 리는 이 독특한 영웅을 그려 줄 작화가 스티브 딧코를 만납니다. 소심한 고등학생 피터 파커는 과학 실험 중 방사능 거미에게 물려 거미의 힘을 초능력으로 얻고, 이를 통해 부와 명성을 얻으려 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선택이 큰 비극에 영향을 미쳤음을 알게 된 피터는 자신과 영원히 함께할 교훈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깨닫고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납니다. 코믹스 역사상 가장 인정받고, 가장 큰 인기를 누리게 될 캐릭터가 탄생한 것이었습니다.
* 캡틴 아메리카 -「캡틴 아메리카 코믹스」 #1 (1941) + 「어벤저스」 #4 (1963) <캡틴 아메리카 Vol.1: 아메리카의 겨울> 구입 시 한정 증정
유럽에서 한창 전쟁이 진행 중이던 1940년 말, 어린 소년들을 바다 건너로 파병해야 하는 미국 안에서도 점차 동요가 일기 시작했습니다. 마블 코믹스의 전신인 타임리 코믹스에서 일하던 조 사이먼과 잭 커비는 만화책 안에서 나치와 싸워 줄 히어로를 만들어 냈으니, 병약하고 왜소한 까닭에 입대를 거부당했지만 에이브러햄 어스킨 박사의 슈퍼솔저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기회를 얻게 되는 스티브 로저스였습니다. 한편, 캡틴 아메리카 탄생 80주년을 기념할 이번 한국어판 이슈에는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기와 더불어 어벤저스가 캡틴 아메리카를 얼음 속에서 발견하고 멤버로 영입하는 과정을 그린 「어벤저스」 #4(1963)를 추가 수록할 예정입니다.
토르 -「저니 인투 미스터리」 #83 (1962) <워 오브 더 렐름스> 구입 시 한정 증정
헐크 -「인크레더블 헐크」 #83 (1962) <이모털 헐크 Vol. 2: 지옥에 간 헐크> 구입 시 한정 증정
베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300 (1988) <1, 2권> 동시 구입 시 한정 증정
엑스맨 -「자이언트 사이즈 엑스맨」 #1 (1975) <하우스 오브 X> 구입 시 한정 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