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로도스도 전기》의 등장인물. 2권 '불꽃의 마신'에 첫 등장했다. 직업은 용병.
험상궂은 얼굴, 우락부락한 체구에 완력이 대단한 거한으로 오우거를 연상시키는 거친 사내. '쌍날 도끼', '도끼수'라는 별명이 있다.
처음에 자신들의 지휘관으로 온 판에게 일부러 시비를 걸고 넘어져서 결투를 벌이는데, 판에게 지는가 했더니 "페이크다 등신아"를 시전, 판의 선심을 이용해서 거꾸로 판을 대롱대롱 흔들어버렸다. 하지만 그런 점이 마음에 들었는지, "너 같은 애송이가 대빵이란 게 마음엔 안 들지만 뭐 별수 없지. 와라! 술이나 따라주지." 하면서 그를 받아들이고, 그다음 날 불꽃 부족과의 전투에서 이프리트에 의해 부대가 위기에 빠지자 판이 그들을 후퇴시키고 홀로 적을 막아서자 크게 감명받은 듯, 구출 작전에 자원한다.
수많은 수라장을 겪은 용병답게 거칠고 전투에 있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지만 의외로 의리는 깊다. 그리고 물을 무서워하는 데다 멀미가 엄청나게 심해서, 레일리아를 만나러 가는 길에는 "아이고 나 죽어!" 하면서 배에서 데굴데굴 구르다가 배가 도착하자 "오오, 육지다! 육지야!"하면서 맨 먼저 배에서 뛰어내려서 땅에 입을 맞출 정도.
바람의 왕이 봉인된 탑에서 마법이 걸린 대검을 얻은 후 계속 사용했다.(도끼를 주로 사용했기에 마법 검을 얻긴 했지만 스타일을 바꿔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투덜거림) 그 과정에서 포스(포세리아)를 구하기 위해 서디가 희생하는 모습을 보고 그들의 과거를 들은 후 감명을 받았는지 포스의 복수를 도와 라이덴의 도적길드를 장악하기로 결심한다.
플레임의 전쟁이 끝난 뒤 포스와 함께 라이덴의 도단을 상대로 싸워 도적길드를 장악한 상태[1]에서 찾아온 판 일행에게 고용이란 형식으로 가담. 아슈람 일파와 싸우다가 마모의 여전사 스메디에게서 포스(포세리아)를 지키고 절명한다.
[1] 플레임의 도움을 음양으로 받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