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희의 등장인물.
그랜돌의 둘째 왕자로 그랜돌의 왕이 소개할 때 첫등장한다.
찢어진 장갑과 능글맞고 내려다보는 표정이 특징, 저돌적이며 필사적, 행동력 있고 싱글싱글 웃고 있다. 설정화에 거의 벗고 있다고 대놓고 써져있는 것으로 보아 작가가 색기담당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린 것 같다.
돈을 밝히고 하인들과 간간히 대화를 나누면서 농담따먹기를 하거나 놀려먹는 것을 즐기며, 유년 시절에는 공부할 때 책상 위에 발을 올려놓는 문제아였다. 가끔 느끼하게 말 끝에 ♥(...)를 붙이기도 하는 능구렁이 캐릭터.
리코리스가 왕을 암살하기 위해서 보낸 독희라는 것을 처음 알아차린 녀석이 마오, 알고 보니 왕자면서 왕의 밥을 맛보고 독이 있는지 확인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니까 수호하는 자. 그 때문에 독 냄새를 느낄 수 있다. 역할 때문에 항상 약을 가지고 다니며, 밥을 먹을 때마다 구역질을 한다. 그 와중에 독성 식물이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 다 확인한다. 수호하는걸 넘어서서 집착의 영역까지 간 듯(...)
참고로 마오가 느낀 "리코리스 라티아타"의 증상은 구토, 메스꺼움, 어지럼증, 탈수쇼크였다. 이때 몸에서 땀과 눈물이 흘렀고, 코피까지 흘렸다.
유년 시절에는 꽤 눈치가 빠른 소년이었다. 카이트를 미심쩍게 생각했고, 어렸을 때부터 점술따윈 안 믿었고 믿는 건 자신 뿐이었다고 한다. 아버지가 죽었을 때 꼬맹이 시절이었는데 불구하고 아버지가 죽었는데도 침착하게 상황 정리[1]를 한 뒤 유품을 나눠가졌다.[2]
그 뒤 할이 왕의 대역을 하도록 일부러 뒤에서 꾸미고, 황제가 먹는 밥을 확인해 보는 등 왕을 위해 꽤 많은 불편을 감수한다. 그렇지만 그것도 전부 다 자신이 믿는 신념 때문에 그렇다는 듯.
[1] 이카루스 왕(아버지)가 전 황태자 가이레와 함께 나갔다는 사실과 그외 부수적인 사실만으로 전 왕족들이 아버지를 해쳤다는 것을 알아낸다.[2] 여기서 마오가 물려받은 유품은 수호의 의미로 장갑, 할이 받은 유품은 복수의 상징으로 가면, 카이트가 받은 것은 현재를 붙들어 매려는듯 구속의 상징으로 벨트를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