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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3-26 01:10:12

마왕 조난중

완결 일본 만화. 작가는 엔다 마리모(遠田マリ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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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표지. 마왕 오른편엔 크리아의 투구와 제시르의 마스크가, 왼편엔 사이스의 모자가 놓여있다. 아래의 궁둥이는 발디아.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

1. 개요

마계에서 천사와 싸움을 벌이던 마왕은 약해진 마력을 회복시키기 위해 인간을 몰살하려고 인간계로 이동한다.
하지만 인간계에서는 마력을 쓸 수 없고, 게다가 무인도에 떨어지게 되는데...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말 그대로 마왕이 무인도에서 조난을 당하는 개그만화. 마왕은 천사장과의 싸움 이후 점점 약해져가는 자신의 힘을 보충하기 위해 인간들을 학살하러 인간계로 갔다가 좌표 오류로 무인도에 떨어진 마왕과 그 휘하 사천왕들의 생존기이다.

2. 특징

인간계와 마계의 시간 차이는 거의 86,400:10으로, 인간계의 하루 지나면 마계는 10초가 흐른다는 설정이다. 그렇기에 전쟁 도중 잠시 자리를 비워 인간들을 몰살시키고 그 영혼을 흡수하여 강해진다는 것이 마왕의 주 목적. 하지만 아래에 설명할 이유로 무인도로 떨어져 버린 것이 이 만화의 시작이다.

마계에선 소금이 최고급품 중 하나. 마계의 소금 획득 방법은 1년에 한번 등장하는 거대 소금괴수에게서 목숨 걸고 얻어내는 것이라 한다.

3. 등장인물

무인도라는 배경 특성상 4화 기준 등장인물은 마왕과 사천왕밖에 없다.
천계와의 끝없는 전쟁 중 자신의 마력이 점점 약해져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고 하며,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인간계로 가는 게이트를 만들어 인간의 영혼을 흡수하여 자신의 마력을 회복시킬 계획을 꾸미고 있었다. 그러나 미세한 좌표 조정이 아직이라는 발디아의 말을 무시하고 계획을 진행했다가 하필 망망 대해에 떨어졌고, 그 뒤 파도에 휩쓸려 사람 하나 없는 무인도에 표류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지상에선 마법의 사용이 불가능 하다는 것이 밝혀져 탈출도 불가능해져서 돌아갈 방법도 전무하여 그 자리에 갇혀버렸다.
정작 마력이 없으면 최약체인 관계로 사천왕들이 마법 못 쓰는 자신을 따를 이유가 있나 하면서 전전긍긍해 하는 중이다. 그럼에도 수하 사천왕들은 여전히 마왕을 자신의 주군으로써 대접했고 그에 부응하고자 할때마다 의도치 않게 사고를 치면서 자신감은 갈수록 곤두박질치게 되고 결국 완전히 넋을 놓게 된다. 그런 그를 보고 제실은 왕이 책무를 못해서 불안해하는 모습이 마치 노예같다며 자책하지 말라고 위로하고 결국 마왕은 휘하 사천왕에게 왕이 아닌 동료로써 대접해줄 것을 요구한다. 그런 그의 모습에 사이스를 제외한 셋은 감동한다.
8화의 내용을 보면 현 마왕이 등장하기 이전까진 마족내에서도 종족별 직업별 차별이 극심했던 모양이지만 현 마왕 등장 이후 종족 직업 차별없이 실력으로 인재를 등용하게 되었고[2] 이제는 당연한듯이 공존하게 됐다고 한다. 반대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마왕의 힘[3]과 인망에 의해 거스르는 이가 없었다고.그냥 특정 계층만 등용하기 보다는 여러 계층에서 등용하는게 더 효율이 좋아서 그랬다고 한다. 무인도에서 한 게 허당짓이랑 개그밖에 없어서 그렇지, 마족의 지도자로서의 능력은 뛰어났던 듯 하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협상 성공률 100%로 엄청난 협상력을 가지고 있다.
2화에서는 성게를 보고 어떻게든 먹어본다면서 가시를 뽑아다 잇몸이 피투성이가 되면서 씹어먹다가 마왕과 제실의 몸개그로 부서진 성게 내장을 먹고 엄청 맛있다고 감탄했는데, 그걸 제실의 똥으로 오해한 마왕한테 한대 쳐맞았다.
종족은 고블린이다. 다른 종족이 보기엔 미남이지만 고블린 내에선 최악의 추남이었다고 한다.[6] 일반적인 미의 기준과는 정반대인듯. 그리고 그런 미의식이라면 자신은 메주급 외모인거냐고 묻는 사이스에게 그걸 몰랐냐며 반문한다. 10화에서 사이스가 미인 취급 받기 위해서는 한 50kg 정도는 쪄야한다고. 여담으로 11화에서는 가브리엘과 싸우다 거기를 맞았다.
무인도에 마법도 못 쓰는지라 로리가 된 이후에는 정말 많은 고난을 겪게 된다. 주로 쓰는 무기는 대검이지만 로리가 되어 버린 뒤 너무 무거워서 들 수 없어 그냥 두고 왔다고 한다. 사이스, 크리아와 재회한 뒤에는 꼬맹이가 된 모습을 들키면 사이스는 평생 놀려먹을 거고, 크리아는 과거 자기 부하였으니 쳐다보기 민망해서 어쩌다 딸려온 마족 꼬마 행세를 하려고 했다. 그래서 외향에 알맞는 귀여운 여자애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데 그 때문에 근육 남캐인 제실이 로리 행세를 한다는 진실을 아는 마왕과 발디아는 터지는 웃음을 참느라 죽을 뻔 했다.[7] 그리고 열심히 연기한 보람도 없이 마왕의 말실수로 들켜서 멘붕했다.[8]
마왕의 고민을 가장 먼저 파악해내는 등의 모습을 볼 때 사려깊은 면이 있다. 이전부터 발디아의 실험대상으로 심하게 굴렀는데도 크게 담아두거나 하지도 않는다. 다만 약간 팔랑귀 기질이 있는 지 쓸데 없는 것들에 감동도 잘하는 편.
8화에서의 종족에 대한 대화에서 보았을때 제실의 종족은 오우거로 추정된다. 여담으로 눈에 난 상처는 라파엘과 싸우다 생겼다고 한다. 자신이 상처를 입을 정도로 고전해서 두고두고 라파엘을 증오한다만! 13화에서 라파엘이 로리 꼬마로 변한 제실에게 반했다. 퍼스트 키스까지 당한 상태에다가 마왕마저도 교제를 인정하는 대신에 섬에서 생계활동을 도와달라고 라파엘에게 교섭해 받아내서 졸지에 마왕군과 천사의 커플이 탄생한다.
무인도에 조난당한 이후 마법 사용 불가+보통 여성수준 신체능력 때문에 제실과 함께 정말 많은 고난을 겪는다. 심지어 그동안 부하 취급하다시피 했던 크리아보다 더 약해졌다. 사이스 본인은 남자는 기본적으로 짐승이라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의 소유자로, 만약 크리아가 영 좋지 못한 생각을 하면 순결을 빼앗길 것이라고 생각해 경계하고 있다. 다만 그것에 군소리 안하고 오히려 그녀를 철저히 지키는 크리아의 모습에 조금 반한 듯 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종족은 서큐버스이고, 그래서 복장도 그런 복장이지만, 서큐버스들 내에서는 굉장히 얌전한 복장이라고 한다. 주문 제작한 옷이라고.[9]
어려서부터 종족 내 가장 큰 마력을 가져 기숙사제 마법학교로 보내져 생활했기에 일반 서큐버스와는 달리 평범한 학교생활을 보냈고 다 커서 집에 왔을땐 여기저기서 신나게 검열삭제를 해대는 통에 큰 트라우마를 가지게 됐다고 한다.[10] 또한 소환사는 특출나게 강력한 대신 사용하는 마력의 특성탓에[11] 아직도 처녀라고.
그러나 무인도에 오고 나서는 신체 강화를 포함한 모든 마법이 무효화되어 법사 계열인 마왕과 두 사천왕이 무력화 되고, 근력 강검사였던 제실이 발디아의 삽질로 로리 꼬맹이가 되어 버린 상황에서 현존 무인도 내 최강캐가 되어 버렸다. 더군다나 사천왕이 되기 전 과거 소속이 제실 직속의 근육부대로, 신체 능력 스펙만으로는 제실을 제외하면 가장 세다. 수인족으로, 평소에는 늑대 얼굴 이지만 투구를 쓰고 다닌다.
평소에 파트너로 함께 다니는 사이스에게 자주 까이는지 기절한 사이스를 발견한 뒤 평소의 복수라면서 소심하게도 옷에 멍게와 해삼을 잔뜩 붙여놨다. 그 결과 괴상한 게 붙은 옷을 입을 수는 없다고 생각한 사이스가 마왕이 크리아에서 하사한 망토를 찢어가서 두르고 다니는 비극이 펼쳐졌다. 그리고 사이스의 뒤끝이 무섭다는 이유로 그녀를 필사적으로 지켜주고 있는데 오히려 그것 때문에 사이스에게 플래그가 꽂혀버렸다. 어릴 적 할아버지에게 서바이벌 기술을 배운데다[12] 수인의 특성으로 신체 능력도 우수한지라 마왕 일행이 개고생한 식량, 불을 1화만에 해결했다.
보기와는 다르게 다른 사천왕들보단 나이가 한참 어린듯한 묘사가 있다. 사이스의 야한 모습에 큰 반응이 없거나[13] 현 마왕 이전의 차별에 대해 모르는 모습과 마왕이 젊은이라고 한 것을 보면 청년은 커녕 사춘기 이전일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무인도에서는 사천왕 중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된 옷을 입고 다닌다. 발디아는 옷을 태웠고 제실은 로리가 되면서 입던 옷이 커져버렸고사실 원래 상체는 입지 않았다. 사이스의 옷은 마족인 사천왕들도 음탕하다고 까는 복장인지라... 인간형인 사천왕들이 헐벗고 개얼굴을 가진 크리아만 옷을 제대로 입은 것을 보면 약간 묘하다.


[1] 6화에서 사이스에게 크리아에게 반했냐고 물어보다가 그만 발끈한 사이스에게 이마에 보석 같은 부분에 꼬챙이가 박히는데 이때 그 부분을 복점이라며 언급하는 걸로 보아서 진짜 얼굴인듯하다.[2] 당장 마왕 휘하 사천왕들이 모두 다른 종족이다.[3] 마왕이 제대로 실력 발휘를 하면 천사든 마족이든 경악할 수준의 힘을 낸다. 사대천사나 사천왕일지라도 예외는 없다.[4] 마계에선 상식으로 생각되던 마법의 기초자원인 마소가 인간계엔 한톨도 없다는걸 미리 조사해 알았다면 마왕도 올 생각을 안 했을 것이다. 물론 마왕의 성급한 결단으로 인해 조사할 시간적 여유가 없기도 했기에 마냥 발디아의 실수라고만 볼 수도 없는 노릇.[5] 그래서 발디아의 그곳과 가리기 위한 작가의 필사적인 노력도 소소한 재미. 말풍선으로 가린다던지, 다른 등장인물로 가린다던지... 이 부분은 단짝(?)인 제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는데 제실은 노출되면 많이 문제가 되기 때문인지 작가가 제실에게는 한 장이라도 더 그려주는 배려를 보였다.[6] 키도 너무 커서 따돌림당했다고.[7] 이 부분에서 제실의 로리 모습과 본모습을 같이 보여주는데, 엄청난 덩치의 제실이 '응!' 같은 말을 하고 있는 걸 보고 있으려면 묘한 기분이 든다.[8] 이 때 사이스는 숨이 넘어갈 정도로 웃고, 제실인지 모르고 아주 친절하게 대해 준 크리아는 크게 당황한다.[9] 일반적인 서큐버스들의 옷은 사이스가 입은 옷에서 쫄쫄이부분과 검은 부분을 없앤 옷이라고 하는데 쫄쫄이와 검은 부분을 빼면 옷이라고 부를 수 있는 부분이 아예 없다. 사이스가 말한 것을 다 빼면 얼굴과 허리아래를, 정확히는 엉덩이부분만 가려주는 천조각만 남는데 그 천조각도 속이 다 비추는지라 입어도 거기서 거기다.[10] 그래서 앞서 말한 사고방식을 가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11] 소환사는 순결의 마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순결을 잃으면 마력도 잃는다[12] 크리아 본인은 '마법으로 불 피우면 되지 왜 이런 방식으로 불을 피우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13] 물론 이는 종족이 달라서 그럴수도 있다. 고블린인 발디아가 고블린의 미의식을 보유중이듯.[14] 수많은 렌즈를 소환해 빛을 모아 아주 강렬한 빛을 쏘아 공격하는 장면이 나왔다.[15] 요는, 사이스는 미인이니까 눈요기가 되니 도움된다라는.[16] 상황을 설명하자면 사이스가 큼직막한 돌덩이를 가지고 뒤에서 가브리엘의 목과 어깨 사이를 가격해 기절할... 뻔했으나 다시 살아나려고 하자 머리를 여러 번 가격했다. 그리고 마력을 쓰지 않아도 이겼다라는 사이스의 기쁨과 다른 애들에 비해서 성과가 없는 것 같아 얼이 빠진 마왕은 덤.[17] 오히려 몸은 여자애지만 내용물은 제실이니 정말 최고라고 말하는 동시에 '얼마나 나한테 '처음'을 주는 거야?'라고 환호한다.[18] 제실도 기가 차서 라파엘에게 그냥 다 베어버리라고 말 할 정도로 정신나간 제안이었다만..